오락영화 <캐시트럭>Wrath of Man, 2021 은,액션배우 제이슨 스타뎀과 영화 <알라딘>으로 흥행을 한 감독 '가이 리치'조합의 영화였습니다.
액션배우와 재밌는 오락영화를 잘 만들었던 감독의 조합이라면, 이 <캐시트럭>도 꽤나 오락적인 재미를 전해줄것같은 액션물일것 같은데, 어느정도는 맞고 어느정도는 다른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제이슨 스타뎀 외 스콧 이스트우드, 조쉬 하트넷, 포스트 말론도 출연했던 이 작품.
Wrath of Man,
한 남자의 분노가 묵직한 액션극으로.
이 영화의 영제는 <Wrath of Man>이고, 한제는 <캐시트럭>입니다. 일부해외국가에서도 캐시트럭으로 개봉했다고도 하던데, 어쨌든 이 2가지 제목이 모두 맞기도 했던 작품이었는데요.
주인공 제이슨 스타뎀이 맡은 H'라는 역할은, 지금까지 그가 맡아온 묵직하면서도 강력한 캐릭터이긴하지만, 이번 <캐시트럭>에선 좀 더 그 강도가 강한 편이었습니다. 그의 정체가 밝혀진 후부턴, 그의 존재가.. 거의 주위인물들에게는 공포 그자체로 다가오고, 관객들도 그를 알게된 후부턴.. 강력한 포스와 함께, 어느정도 믿음이 가게되는 캐릭터로도 보이는게 아이러니하더군요.
그는 어떤사연으로 <Wrath of Man>, 한 남자의 격노를 정말 온 몸으로 그자체를 표현하는 그런 캐릭터로 분했으며, 그동안 강력한 액션을 선보여왔던 제이슨 스타뎀이었지만... 생각해보면 이번작품에선 그는 몸액션보단 주로 총격액션을 선보이고, 캐릭터색깔도 조금은 달랐던듯. 그만의 새로운 색깔을 나름 입혀준 가이 리치같더군요.
줄거리상 한편으론 그런 한 남자의 분노를 제대로 표출해낸 복수극에 가깝다면, 한편으론 <캐시트럭>이란 제목대로 현금 수송차를 노리는 케이퍼 무비, 오락영화에 가까운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주로 이 <현금 수송차>를 노리는 이들을 대상으로, 사건추적은 물론, 중반부엔 '제대로 한탕을 노리는 이'들의 완벽한 탈취계획도 나오는데.. 이게 또 오락영화적인 재미를 주더군요.
영화 <캐시트럭>은 제이슨 스타뎀의 묵직한 이미지에+ 가이 리치의 이야기꾼같은 전개조합이 합쳐져... 쉽게 딴생각을 할수없는 긴장감을 내내 안깁니다. 마치 가이 리치의 <스내치><젠틀맨>같은 이야기전개조합에, 왜 그가 분노하게됐는지와 캐쉬트럭 탈취의 오락적인 재미가 합쳐졌달까요?
이런거보면, 가이 리치감독이 이야기꾼은 이야기꾼인것 같더군요. 어쩌면 단순할수도 있었던 전개를, 연출과 편집의 방식으로 좀 더 흥미롭게 풀어내는 재치있는 입담꾼같았으니까요.
이야기꾼 가이 리치 감독과
액션배우 제이슨 스타뎀이 전하는 오락물 <캐시트럭>
후반부의 총격씬 액션은 정말 볼만했으며, 영화가 청불인만큼, 내내 웃는것도 거의 없고, 정말 제이슨 스타뎀이 딱 어울리는 옷을 입은것 같은 격노가 그대로 전해지는 오락물이었습니다.
영화 <캐시트럭>은 오락물이면서도, 한 남자의 분노를 정말 진중하고 결말까지 우직하게 담아낸 그런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그저 가볍지만도 않아서 독특했고, 케이퍼 무비에 묵직한 캐릭터를 담아낸것도 같았습니다. 가이 리치나 제이슨 스타뎀이나, 나름대로의 그들의 또다른 인증마크를 찍은듯한 작품을 만들어낸것 같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