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유명한 작품인 <LOST>는 무엇보다 한국 배우 김윤진이 출연해 화제였다.
한국도 아닌 미국 드라마에 출연한 것도 화제였는데 엄청난 흥행까지 했다.
그런 드라마에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한국에서 화제가 되었고 김윤진은 미국에서 당당히 연기자로 활동한다.
비행기가 알 수 없는 섬에 착륙하면서 시작하는데 모든 게 미스터리하다.
무엇보다 비행기가 추락하고 며칠이 지났는데도 누구노 구출하러 오지 않는다.
생존한 인물은 대략 30명 정도는 되어 보이는데도 그 어떤 구출 기미도 보이지 않는 특수한 상황이다.
섬은 알 수 없는 기운이 감돌면서 각 인물이 서로 상상하는 것이 실제로 나온다는 느낌도 든다.
섬이 얼마나 큰지도 제대로 측정이 안 되고 초반에는 금새 구조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여유있었다.
섬에 추락하며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들이 있어 초반에는 다소 어수선하게 진행된다.
섬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생존한 인물들이 각자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과 함께 이야기가 진행된다.
에피소드마다 한 명이 주인공이 되어 현재를 살아가지만 과거를 보여주며 교차로 캐릭터를 파악하게 만든다.
그 과정에서 초반에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가며 실질적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은 3명이다.
의사인 잭(매튜 폭스), 범죄자였던 케이트(에반젤린 릴리), 반항아인 소이어(조쉬 할로웨이).
이들 3명이 초반 대부분의 에피소드에서 반목과 긴장은 물론이고 화해까지 이끌어간다.
여기서 한 명씩 추가로 나와 에피소드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드라마는 각 인물이 갖고 있는 과거의 삶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걸로 전개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섬이라는 특정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런 한정된 상황이지만 공간이 꽤 넓다.
이러다보니 작지만 꽤 큰 다양한 상황이 벌어지고 그 안에서 별의별 일이 생긴다.
30명 정도 밖에 안 되는데도 10일이 지나도 서로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도 이상하다.
그 정도 기간이면 서로 다함께 모여 미래를 의논하고 어떤 식으로 지낼지 결정해야 할텐데 말이다.
주 캐릭터만 해도 10명 내외로 꽤 많아 전부 다루기도 힘들긴 했다.
대신에 언제든지 에피소드에 따라 남은 인물들 중에 한 명씩 등장해서 풍성한 역할을 해준다.
궁금했던 것은 그 인물들이 1회부터 계속 참여하고 있었는지 중간에 투입되었는지 여부였다.
회차가 진행하며 중요 인물의 과거는 거의 드러나며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섬에서 성장하며 과거의 트라우마를 다들 벗어난 느낌이 들었다.
일반 미드와 달리 무려 25회나 진행되어서 꽤 열심히 봐야했던 드라마다.
넷플릭스에서 10월 1일까지 볼 수 있다 하여 시즌 1을 정주행하며 다른 미드와 달리 다른 걸 하면서 시청했다.
한국 드라마와 달리 미드는 영어라 그럴 수 없는데 보긴해야 해서 내린 결론인데 나름 잘 봤다.
향후 어떤 일이 끝까지 벌어지는지 다음 시즌을 내가 볼련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25회나 봤더닌 각 캐릭터에게 어느 정도 애정이 생기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