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뉴 뮤턴트>를 관람했습니다.
The New Mutants
이 작품, 정말 수없이 연기되다가 개봉을 했는데요.
엑스맨의 스핀오프이자 공포버전 정도로,
나름 색다른 버전으로 만든다고
처음 소식을 들은게 수년전이었는데 드디어 만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여러번 연기된만큼 기대감도 차츰 떨어져간것도 사실인데,
평가가 안좋은것도 이해가고
한편으론 소품으로 그럭저럭 본것도 같네요;
이 작품은 엑스맨관련작품 중에서도
일종의 소품과도 같은 작품입니다.
<엑스맨>이 극중에서도 잠깐 언급되지만,
직접적으로 이전 엑스맨들과 연관되는건 아니고
돌연변이와 엑스맨, 주식회사등이 언급됨으로써
조금 연관성을 가진 느낌을 전해주긴하지만
일종의 <엑스맨의 또다른 변신>같은 작품이기도 하더군요.
5명의 십대 돌연변이들이 비밀 시설에서,
자신의 능력을 통제하고 다룰수있는 과정을 다루고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또 다른 비밀이 숨겨져있는데...
통제할수없는 능력을 두고
제한된곳에서 벌어지는 틴에이지물.
한 시설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일어나는 일들과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이들이 벌이는 일들이 영화 글래스를 떠올리게도했는데,
거기에 <뉴 뮤턴트>는 엑스맨'이라는 연결고리가 나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다 떠나서 이 영화는 너무도 소품같은 영화였습니다.
등장인물도 5명의 뮤턴트와 1명의 닥터 빼고는,
거의 등장인물 변화가 없고 배경은 '비밀 시설'에 한정지어 대부분 이루어집니다.
게다가, 이전의 엑스맨처럼 막 액션폭발하고, 볼거리 위주 이런게 아닌,
대놓고 액션,공포,SF 장르로 가는지라
주로 소규모 위주로 사건위주더군요.
사실 공포물이라기보다
조금 어두운 버전의 뮤턴트물 정도.
영화가 음습한 기운을 띄고는 있지만,
공포영화라고까지 하긴 무리이고, 약간 어두운 기운을 가진 SF스릴러물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내용 대부분이 5명의 10대 뮤턴트들의 사연을 설명하고 또 설명하는데 할애하는지라,
서론이 굉장히 길고,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오히려 볼거리는 후반가서 그들이 능력을 펼치고 전투씬에서 나오는 정도죠.
한 중반까진 이 영화가 추구하는게 오락성도 아니고, 재미도 아니고해서,
굳이 이런 변화 속에서 무얼 추구하는건가 싶기도 했네요.
그나마 후반에 가서 <안야 테일러 조이-일리야나 역>의 능력이 맹활약할때
잠시나마 볼만해지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5명의 뮤턴트들이 여차저차하면서
사건을 마무리짓고
94분 내에 영활 가볍게 마무리지으면서 너무도 싱겁게 만든 작품이 아닌가싶었네요.
그녀 외 4명의 뮤턴트들이 나오지만, 주인공마저도 매력적이지않고,
나머지 또한 그렇게까지 돋보이진않았습니다.
십대 뮤턴트들의 트라우마 극복성장기.
틴에이지 영화 <뉴 뮤턴트>.
엑스맨 영화치고 공포/스릴러라는 좀 독특한 장르변경을 시도는 했지만
그리 딱히 돋보이진않았고,
사실 영화보단 Tv드라마에 어울릴법한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러닝타임이 짧아서 크게 무리없인 볼만했지만,
오래 기다릴만큼 막 빠져들만한 매력적인 영활 내놓았다고 할순없겠더군요.
다만, 이 영화가 다음에 나올 엑스맨 시리즈들과 조금이라도 연관성이 있다면,
<안야 테일러 조이의 일리야나> 캐릭터를 꼭 재등장시켜주길 바래봅니다.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기억에 남고,
건질만한건 이 매직같은 캐릭터 하나였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