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부담없는 유쾌상쾌애니!
<슈퍼배드 2 Despicable Me 2>
<슈퍼배드2>는 미국에서 '초대박흥행'을 일궈낸 작품이다.
1편의 2억5천만불을 넘어,
무려 3억 5500만불이라는 실사영화를 뛰어넘는 흥행을 했었다
애니든 실사영화든 모두 압도하는 힘을 가진 <슈퍼배드2>의 매력은
무엇에 있었을까?
일단, 초특급흥행의 주역은,
이 귀연 노란녀석들 '미니언'에 있었다고 해도 될 듯.
1편 <슈퍼배드1>은 본인도 재미나게 봤지만, 초대박 눈물감동의 애니
이 정도도 아니었던 건 사실이고. 하지만,
분명히 기념비적으로 남긴게 하나있는데...
바로 마스코트 <미니언>이다.
저 노랗고 귀여운 생물체.
무슨 언어인진 모르겠지만 뭔가 알아들을 것도 같은 발음에,
귀여운 행동, 짧디짧은 팔다리의 움직임 등으로
'영화는 몰라도 미니언은 안다!'고 했을만큼,
그들의 인상적인 탄생은 톡톡히 이 영화 흥행에 한몫 이상을 해주었다.
아, 이 미니언들은 주인공 '그루'의 부하들인 셈인데,
1편에서 악당 '그루'가 마음고쳐먹은 덕에 더더욱 많은 활약을 하게되었다.
일단, 이 '미니언들의 활약'으로 인한 웃음만발로,
보는 사람마다 귀엽다와 즐겁다를 연발하게만드는 걸 보면,
사실 <슈퍼배드=미니언>이라는 공식은 확실한 것 같다.
그들이 나오면 움직임만 봐도 귀엽고, 눈이 절로 가게되지만,
살짝 그들이 없으면 '언제 그들이 나올까?'하며 기다리게되는 것도 사실이기에.
그만큼 귀엽고 즐거운 존재들이다.
사건도 해결해야하고,
아빠의 새로운 짝도 이어줘야하고
바쁘다 바빠 스토리~
이 '미니언들'에게 큰 재미의 빚을 지고있다면,
영화 <슈퍼배드2>는 1편의 '가족감동모드'를 좀 더 확장시켜 이어나가면서
스토리를 만든다. '
달을 훔치려는 악당이 주인공?!'이라는 당시에 나름 독특한 설정으로
세 아이를 입양하면서 아버지의 마음으로 변하게되는
뭉클한 스토리가 1편이었다면...
2편은 여전히 '끈끈한 가족애' 속에서,
아빠 '그루'의 곁을 지켜줄 새로운 짝을 이어주기에 바쁘다.
거기다,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되면서 '악당직'을 포기한 '그루'에게,
새로운 사건이 벌어지면서 그를 고용해 문제해결을 하려고한다.
'악당의 심리는 악당이 가장 잘 알지?'라면서
, 그렇게 사건+아빠짝 찾아주기+ 세 아이의 뭉클가족스토리가 다소 혼합되면서,
조금 산만하게도 느껴질 정도로 흘러가지만,
사실 아무리봐도 <슈퍼배드2>에서 스토리는 기본틀과도 같다.
재미는 '미니언'이 대부분 담당하고,
어느정도의 스토리 틀 정도만 유지하며 흘러가기때문에.
1편보다 뭉클함은 조금 덜한 대신, 가볍게 보기엔 적당하다.
누가 봐도 부담없고,
재밌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슈퍼배드 2>
사실 1편보다 더 가벼워지고, 한없이 즐거워진 <슈퍼배드2>를 보고나면
기분은 그야말로 좋다.
아무래도 '누구나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오락애니메이션'이라는 점과 '
아무리 생각해도 귀여운 미니언들의 활약과 존재성'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슈퍼배드>는 '미니언'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라고
생각될 정도니까 말이다.
그만큼 그들에게 재미 면에서 많이 빚지고도 있고, 덕분에 재밌기도한
<슈퍼배드> 시리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