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 앤 타일러>

<목차>

이 책은 한 여자의 평범한듯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삶을 이야기한다.

목차를 보면 년도만 나와 있는데 주인공 윌라 드레이크의 어릴적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을 드러낸 삶의 이야기를 다룬것이랄까...

어릴적부터 성인이 되고 할머니가 되는 시점에서 누구나 여러상황들을 겪게된다.

사랑과 이별. 뜻하지 않은 사건사고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 일들이 지나고 시간이 흐르게되면 아마도 모든것을 달관한듯 많은것들에 설레임도 줄어들고 놀랄일도 줄어들면서 느리게 느리게 매일이 살아지겠지. 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게 다 우리내 인생이 다 비슷하지라는 생각이 들게되었다. 특별한것은 없는데 그냥 내 삶을 반추해보면서 앞으로의 몇십년은 어떻게 될지 .. 라는 생각을 읽으면서 무의식에 하게된달까~

​

1967년에는 윌라 드레이크의 어린소녀시절의 이야기를 다룬다.

평범한듯하지만 기분파인 엄마덕에 늘 남편에게 불평불만을 터트리고 성이나면 집을 나가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엄마.

그런 엄마를 너무나 사랑하여서 그녀를 늘 이해하고 보듬어주려고만 하는 남편이자 윌라의 아버지.

그는 그런 부모의 불화들을 보면서 불안해하면서 하나뿐인 여동생을 자신이 돌봐야한다는 생각도 하는등 나름 성숙미가 있는 그런 소녀였단 느낌이다.

엄마는 학교 친구 엄마들 중에서 제일 예쁘고 활발하고 똑똑했지만 무슨 일이 생겼다 하면 갑자기 불같이 화를 내곤 했다. 주로 아빠 때문에 그런 일이 잦았다. 윌라나 일레인 때문에화를 내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개 화살은 아빠를 향했다. (..)윌라의 눈에 비친 아빠는 그 모습 그대로 완벽한 사람이었고 윌라는 이 세상 누구보다 아빠를 사랑했다. 아빠는 재미있고 상냥하고 소냐의 아빠처럼 퉁명스럽지도 않았으며 매들린의 아빠처럼 식탁에서 트림을 하지도 않았다.

-p16

1977년에는 대학생인 그녀가 남자친구 데릭과 함께 자신의 집으로 그를 데리고 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그는 공항에서 갑작스레 그녀에게 그의 미래계획을 이야기하는데 바로 자신이 졸업하게되면 윌라만 대학에 다녀야하는것은 상상이 되지 않기에 결혼을 몇달안에 하자는 프로포즈. 그녀가 그와 만나면서 막연히 상상하던 프로포즈도 있었건만~

그는 그렇게 결혼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그녀에게 밀어부치는데.. 그녀 또한 나름대로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고 교수님들의 믿음이 있을만큼 능력있는 학생이었기에 장래가 촉망되는 인물이었던것. 나름의 꿈도 펼칠수가 있을텐데 고민하지 않을수 없던찰라 비행기에서는 그녀의 옆자리에 앉은 남자가 갑자기그녀에게 총이 있다면서 위협을 하는등 어이없는 일들도 생긴다.

데릭이 자리를 바꾸자 그런일이 있었냐는듯이 되었지만 이런 에피소드는 어떻게 끝이 난걸까 싶기도하고.. 결국은 장난이었던가?ㅎ

하지만 읽으면서 장난이었든 아니든 여자친구가 겁에 질려있고 위기가 지났다해도 이런 이야기에 그녀걱정을 할많도 한데 그렇지 않은 그의 불성실한 태도가 참 그랬다.. 혼자 이런 남자랑 결혼하면 안돼.. 이렇게 되뇌이게 되더라.

그녀의 집에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을때 그녀의 여동생은 이미 예전의 여동생이 아니었고~

나름 좋은 시간들을 보냈지만 결혼이야기가 나오면서 당연히 딸이 그렇게 쫓기든 결혼을 하는 것에 반대가 일단 나와주어야겠지.

내가 부모여서 그런가.. 부모입장에서 보니 그리 좋은 신랑감은 아닌것같은데.. 정말 윌라의 성급한 선택이 답답하고 어릴적의 그녀의 이런 과정이 안타깝기도 했다. 순간의 결정으로 자신의 인생이바뀌게되는것이니 말이다.

​

1997년의 윌라의 데릭은 아들 둘을 두고서 나름 잘 지내왔다고 생각되는데 사춘기의 남자아이들로 윌라는 머리가 터지려고 하는데~

사춘기아들을 메인 이야기삼아서 데릭의모임에 가고있는 윌라와 데릭.

하지만 성질급한 데릭은 그의 복수운전이라고 해야하나. 그것때문에 사고가 나고 결국은 목숨을 잃게된다.

젊은 나이에 한창의 아들 둘을 두고 남편을 허무하게 잃은 윌라.겨우 그의 나이 마흔 셋이었다.

그녀의 인생을 작은 순간들로 쪼개보라던 아빠의 조언은 그녀에게는 아무효과가 없었지만, 그래도 계속 노력은 했다. 그러나 윌라는 때때로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거리를 걸어가거나 복잡한 쇼핑몰을 돌아다니면서 위안을 얻었다. 거기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한번 쯤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끔찍한 경험을 했을거라고 생각하는게 더 도움이 됐다. 때로는 여러 명을 잃은 사람도 있겠지..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사람을 잃었어도 지금 그들을 보면 나름대로 잘 살아가고 있는것 같았다. 한발 한발 천천히 내딛으며 심지어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윌라도 그럴수 있을것 같았다.

-p112

2017년의 윌라는 거의 60세 정도의 할머니가 되어있었고 그녀의 부모님은 당연히 모두 돌아가시고. 두 아들들은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피터라는 남자를 만나서 재혼후에 평탄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중 한통의 낯선 전화를 받게되는데....

과거 아들에게 들어본적이 있었던 옛동거녀인 드니즈가 총을 맞아 병원에 입원했는데 그녀의 딸을 이웃이 돌보는와중에 그녀의 형편상 육아가 힘이 들기에 그녀의 지인목록을 찾던중 윌라의 연락처를 발견하고 할머니인줄알고 연락해서 그녀에게 아이를 맡아달라고 부탁한것이다.

이일로 그녀의 평탄했던 일생에 큰 변화가 생기는데~

마지막은 책을 읽으면서 마무리했으면 하는 마음에 포스팅에는 담지 않아야겠다~

지루한듯하면서 자극적이거나 특별한것없이 아~ 윌라의 생이 이랬구나.. 라고 생각되면서 2017년 이후 그녀의 변화속에 그녀의 마지막 삶의 선택은 어떤것일까.. 라는 궁금증은 잃었다.

시간의 흐름대로 읽게되는 그런 책.

결코 막 재미있다고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막 재미없다고하기에도 애매하게 읽혀지게된 그런 책. ^^

​

#클락댄스 #앤타일러 #앤타일러장편소설 #클락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