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즐기는 일을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은 분명 자신이 반복하고 있는 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오랜 시간 동안 하고 있을 것이고, 숨어서도 하고 있고, 지탄받아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마 돈이 되든 안 되든 하고 있을 걸요?
남의 평판에도 굴하지 않고 지속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일을 하면서도 시간을 내어 계속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하고 즐기기까지 하는 일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곧 개인의 재능일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어떤 사람의 경우, 이것이 그저 개인적인 취미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재능이라는 걸 못 깨닫는 경우도 있답니다.
‘잘한다’는 것은 반복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이지만, ‘즐기는’ 것은 자발적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고 있는 일입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니 자꾸 하게 돼서 잘하게 되고 어느덧 즐기게까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잘 아는 것입니다. 저는 항상 이야기해요.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를 찾는 게 최우선’이라고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채로 하기 때문에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하며 잘 안 되는 상황에 놓이거든요.
저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멋있는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멋있는 것이라 하면 시각적인 것 외에 멋있는 사람, 멋있는 공간, 멋있는 스토리, 멋있는 느낌을 주는 모든 것입니다. 저는 또 가치 없는 것을 가치 있게 변화시키는 것을 좋아합니다. 내 관심으로 존재가 바뀌는 걸 확인할 때 행복감을 느낍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타인에게 제공해주어 상대가 또는 상황이 더 가치 있어질 때, 그것을 보며 더 없는 기쁨을 느낍니다. 이 두 가지는 제가 지금 하는 이 일이 저에게 잘 맞는 이유입니다. 제가 만든 헤어웨어로 다른 사람의 삶을 가치 있고 멋지게 변화시키고, 행운을 가져다주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무엇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인가요? 그것부터 찾아보는 것이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즐기는 일을 찾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좋아하고 즐기는 일을 찾았다면 멈추어서는 안 되는 노력이 있습니다. 바로 ‘자기경쟁력’을 갖추는 것이죠. 자기경쟁력이란 내가 하고자 하는 업을 향한 실력입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실력, 확신과 신념은 나 스스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게 없으면 수많은 좌절과 주변의 부정적인 의견에 쉽게 흔들리게 됩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내가 하는 일을 위해 미리 환대해주거나, 내가 하는 일을 반겨주기 위해 준비된 사람은 없을 거예요. 바꾸어 말하면, 내가 하고자 하는 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타인과 내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시켜야 한다는 거예요. 내가 하는 일을 누군가 보고 공감을 하고, 신뢰감을 가질 때 “아, 나 저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다른 이들로부터 공감과 인정을 얻으려면 자타가 공인하는, 상식 안에서의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실력은 꼭 학위를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시작한 일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을 때까지 자기경쟁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자신의 일과 관련된 연구를 쉬지 말고, 분야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쌓으세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나의 일에 대한 신념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보는 것을 권유해봅니다. 이것은 하늘에서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갖추는 것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다시 시작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실력은 대체 불가 온리 원, 나 스스로 갖추는 것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