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개봉한 영화 <베일리 어게인>은
10만 가까운 관객동원을 했고,
그 속편으로 제작된 <안녕 베일리>는
덕분에 미국에서 개봉한지 얼마 안되어 빠르게 국내개봉했다.
<베일리 어게인>과 <안녕 베일리>는 어느정도 연결되어있고,
등장인물과 설정 등도 흡사하다.
전편의 베일리의 주인이었던 이든이 나오고
이번에도 N차 환생을 하는 강아지의 인생인데,
대신 방향이 그의 손녀에게로 향해 있다.
얼마전 예능 <나 혼자 산다>에 나왔던,
헨리와 캐서린 프레스콧이 주인공으로 나오고
커플연기를 보여주는데,
헨리는 처음엔 좀 놀라지만 이내 익숙해지고,
캐서린 프레스콧도 반가운 얼굴로 나왔다.
영화는 사실 무난하다고 할수있다.
타인과의 몇번의 삶도 꽤 비중있게 그려진
<베일리 어게인>이었다면
<안녕 베일리>에서는 잦은 인위적인 전개가 보이는게 아쉬웠다.
환생하고서 전개상 너무 금방 '씨제이'를 만난다거나,
헨리가 맡은 <트렌트> 캐릭터의 병 얘기는 발병한지
얼마 안됐지만 금방 낫는등
전개 면에서 빠르게 휙휙 넘어가는 부분이 많다.
전작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연출이 좀더 좋았던.
전편이 <개와 함께한 여러 삶 속 공감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작품은 <손녀 씨제이의 삶과 사랑을 연결시켜주면서
행복하게해주는 베일리의 이야기>로
조금은 다른 느낌이기도 했던.
또한, 이번 <안녕 베일리>를 좋게 본 분이시라면,
전작인 <베일리 어게인>을 꼭 한번 찾아보시기도 권해본다.
강아지를 키워본 분이시라면,
공감하고 눈물 흘릴만한 요소들이 많기에
이 작품도 애견인 필수관람 코스의 영화라 볼수있겠다.
환생견의 긴 여정을 마치며..
<안녕, 베일리>가 전작보다 작품연출적으론 아쉽긴했지만,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역시나 뭉~클했다.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날때 <무지개 다리를 건넌다>는 표현을 쓰던데,
그걸 그대로 비주얼로 표현해주었고,
하늘에서 주인과 함께 뛰어노는 장면을 보았을때는.. 정말 슬펐다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