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1997년 외환 위기, IMF 사태를 다룬 영화죠,
대한민국 경제가 흔들리면서, 국가부도 사태까지 다가온 그 날의 일,
그리고 그 이후의 일들,을 영화는 다루고 있습니다.
이 일이 벌써 20여년 전 일이란게 믿기지않을 정도로,
시간은 정말 금방 흐른것 같습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제목 그대로 국가부도의 날이 온 그 상황과 그 이후를 나름 나눠서 다루고 있습니다.
국가부도를 숨기려는 자 vs 국민에게 알리려는 자
위기를 기회로 잡으려는 자 vs 위기가 위기로 다가오는 자
계속 대립하면서, 말 그대로 윗선에서 어떻게 일을 처리했는지를
<안타까움>과 답답한 감정이 뒤섞인 그 속에서 그려내는 편.
그때의 일들이 생생하게 기억났고,
다시금 체감되었던 영화.
대한민국 경제, 기업들이 어떻게 하나하나 무너져갔고,
결국 IMF 구제금융에까지 이르게됐는지와
얼마나 부실한 모래 위에 쌓은 경제의 모습이었는지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영화가 약간의 설명조 느낌이 좀 들긴하지만,
당시의 상황과 메시질 최대한 전하기위해 그런것도 같구요.
아마 IMF 사태를 겪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좀 더 직접적으로 다가올만한 내용이고 영화입니다.
영화가 좀 평이한 느낌이 들긴하나, 20여년이 지났지만 아
직도 크게 변한게 없는것같단 에필로그식의 얘기는 기억에.
전체적으로 뼈 아프게 다가오지만,
결국 다시금 인지해야할 내용인듯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