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약속>.
세계 3대 문학상 '콩쿠르상' 2회 수상,
에밀 아자르란 필명으로도 활동했던
프랑스 천재작가 <로맹 가리>
그에 대한 일대기이자,
그를 키워낸 어머니의 무한대적인 사랑과
어머니에 대한 긴 사모곡같은 그의 저서 <새벽의 약속>을
영화화한 작품.
가난과 모멸 속에서 미혼모의 삶으로 힘들게 살아온
엄마 <니나 카체프>,
때론 혹독하게, 때론 헌신적인 사랑과 관심으로
아들을 강하게 키워온 그녀는,
자신의 아들이 외교관이 되고, 훈장을 받고, 위대한 소설가가 될거라며
호언장담해왔다.
그런 어머니의 관심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세계적인 <로맹 가리>라는 인물로 키워낸 근본적인 이유..
영화를 보면서 처음엔 너무 혹독하고 가혹하게,
자신의 뜻에 따라 키우는듯한 어머니의 관심과 부담이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아들은 전장에 나가지만,
가서도 결국 훈장을 타기까지, 세상에 지지말고 맞서라는 어머니의 바램이..
때론 부담으로, 때론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했던.
로맹 가리의 어머니 <니나 카체프>
하지만, 어머니가 그렇게 강하게 키운다고 해서
외교관, 세계적인 작가, 훈장까지 타는 인물로 모두 되진않을테니
<로맹 가리>라는 인물도 참으로 대단한 듯 하다.
그의 이러한 모든 경험과 <어머니와 추억과 일들>은
<새벽의 약속>이라는 작품으로도 탄생하고,
그 외 <자기 앞의 생><유럽의 교육> 등 수많은 저서를 쓰게한 바탕이 된 듯.
<님포매니악>의 샤를로뜨 갱스부르'는.
젊을때부터~ 노년의 모습까지 폭넓게 모성애 연길해주었고,
<프란츠, 이브 생 로랑>의 피에르 니네이' 역시 좋은 연기를.
전반은 샤를로뜨 갱스부르'가 / 후반은 피에르 니네이'가
캐리했고, 전쟁씬 등과 합쳐져 큰 스케일로도 진행된 <로맹 가리의 이야기>.
위대한 작가 뒤에는, 위대한 어머니가 있었고,
위대한 아들이자 세계적인 작가가 탄생했다고 할수있겠다.
누군가에게는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했을수도 있었겠지만,
<로맹 가리와 어머니의 유대관계>는 좀더 남달랐고,
그것이 (힘들었지만) 인생의 최고의 목표이자 뜻으로 작용했다고 보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