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전편으로부터 무려 12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3편이 나온 셈인데,
사실 3부작 완성?이 될거라곤 생각안했던 영화라,
좀 뜬금없기도 했지만 막상 만나니 반가웠던 작품.이기도.
사실 첫장면을 보자마자 놀란건 역시 주연인 <르네 젤위거의 변한 모습>이었는데요.
너무 살이 빠져 단순히 나이만 들어서 얼굴이 그렇게 변한것 같진않은데,
아무튼 1,2편과 너무 다른 모습에 약간 놀랐습니다ㅠ
상대적으로, 콜린 퍼스는 여전한 수트빨과 멋짐.을 보여주고있는것에 비해
르네 젤위거의 변한 모습은 아쉽기도 했지만,
이내 적응되니 <브리짓 존스 모습 그자체>가 다시 보이더군요.
사실 이 영화 로코물이라기보다 코미디물.로 봐야할지도 모릅니다.
영화가 웃음이 너무 빵빵 터지는데, 정말 최근외화중 가장 많이 웃은것 같더군요.
<콜린 퍼스 vs 패트릭 뎀시/ 전 남자 vs 새 남자의 대결구도>와
<브리짓 존스만의 맹하지만 허당 매력>에서 오는 웃음이 많았는데..
정말 하나하나 많이 웃었습니다.
자기의 정체성과 고민 등을 많이 담은 전편 등에 비해,
확실히 <아기아빠 누구?>라는 간단명료한 얘길
로코물의 웃음.으로 끌고 오긴해서 <브리짓만의 특유 매력>은 전보다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재밌는 코미디 오락물.이긴 합니다.
르네 젤위거는 초반에 말씀드렸고, 확실히 콜린 퍼스가 그 사이 위상(?)이 높아진만큼
많은 여성팬분들의 사랑을 받을 듯 하더군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간만에 외화중에 정말 많이 웃으면서 본 작품인데요,
전편보다 좀 더 코미디스러워지기 했지만,
워킹타이틀이 로코든 코미디든 재밌게 잘 만드는것 같긴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