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은 상영 회차가 적어 못 보고 2편부터 보게 되었네요, \'배트맨 대 슈퍼맨\' 에 머리 긴 렉스를 보고 제시 아이젠버그의 팬이 됐거든요, 영화에서는 나쁜 남자가 매력적이잖아요 ㅎㅎ
<나우유씨미2> 그냥 가볍게 보는 매직쇼입니다. 12세 관람등급에 맞춰 너무 난해하지도, 폭력적이지도, 잔인하지도 않아요. 영화 많이 본 사람들은 다음 장면 다 맞출 정도로 그다지 난도가 높거나 신선하지 않은 그냥 그런 영화입니다.
중국계 감독(존 추)의 작품답게 차이니틱하고 매직 쇼답게 판타스틱하고, 할리우드 영화답게 액션이 가미되어서 흔히 말하는 팝콘무비로 괜찮은 거 같네요.


시놉- 마술사기단은 그들의 컴백 쇼라는 함정에 낚여서 알지 못하는 적으로부터 세상 모든 컴퓨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카드를 훔치라는 미션에 반강제로 컨텍 된다. 미션을 거부했을 경우, 알지도 못하는 땅(마카오)에서 평생 쫓기는 신세를 감수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그들의 리더(마크 버팔로)도 오리무중이라 다시 리더를 정하고 차근차근 그들의 방식대로 일을 진행한다.


눈요기 많은 마술 트릭
이 영화를 위해서 세계적인 마술사로 30년이 넘게 티켓 수익과 기네스 기록을 경신하며 1인 엔터테이너 탑의 권좌를 지킨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마술 트릭과 쇼를 총괄했다고 합니다. 국익 사업에 재능기부를 했다고 표현해도 되겠죠?
특별히 카드 바꿔치기 스냅 체인지와 이동 마술 때 그들의 팀웍과 트릭이 현란하더라고요, 기시감이 들면서도 재밌는 거 어쩌겠어요? ㅎㅎ

또 하나의 볼거리, 영화 로케이션
영화는 내가 해볼 수 없는 것에 대한, 가볼 수 없는 것에 대한 대리만족을 시원하게 해준다고 생각하는데요, 매직 영화라 더욱 그러했던 듯해요. 이 영화는 마카오(실존한다는 100년 된 ‘이옹의 마술 가게’ 까지), 호주 (시드니의 명소 오페라 하우스), 런던 등을 종횡무진하며 볼거리들을 선사해준답니다. 눈은 호강을 해요 ㅎㅎ


이제 할리우드 영화는 중국을 빼면 안 됩니다!
할리우드 대배우들이 중국어를 얼마나 잘 하는지@@  중국인들의 병음이 영어의 v, f 발음하고 제 귀에는 똑같이 들려요. 영어권 배우들이 그래서 중국어도 잘 하나 봐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더 잘하면 한류가 더 세진다는데, 외국어 능력=국력인 시대가 맞나 봅니다. (나도 영어 중국어 잘 하고 싶다~~~)

2013년에 전 세계 15개국 박스오피스 1위, 역대 외화 케이퍼 무비 관객 수 1위의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속편입니다. 배급사는 롯데, 7/25 기준으로 관객 수 270만 넘었네요(영화 진흥위 통계)

Seeing is believing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
마술사의 가장 큰 힘은 빈손에서 나온다, 그러니 손안에 비밀이 감춰진 것처럼 세상을 속여라!
Making go up!!   (빗방울 마술에서)

이것이 속임수이고, 사기이고, 아이들에게 교육상 건전치 못하다고 하면 할 말이 없어집니다. 이거 케이퍼 무비에요;;  성인들에게는 그냥 팝콘무비라고 하면 안 될까요? ᄒᄒ
가볍게 보면 재밌는 영화 <나우 유 씨 미 2 Now You See Me 2, 2016>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