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더 워터>를 관람했습니다.
이 작품의 원제는
한제인 <언더 워터>가 좀 더 직접적으로 포스터와 연관되어 와닿는것 같아
영화를 잘 모르는 관객들에게도 잘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의 주연은 <데드풀>의 히어로 '라이언 레이놀즈'의 아내이자
<가십걸>로 유명했던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단독주연작.
그녀가 이 상어와의 혈투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을런지요?
이 영화 무슨 영화야?
이 영화 뻔한거 아냐, 죠스류??
정말 뻔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도 많이 봐온 죠스류의 영화,
너무나도 친숙한 한국제목,
무엇보다 홍보도 그닥 많이 되지않았고...
이 영화 이러한 생각을 뒤집는 나름의 긴장감과 짜릿한 재미를 가진 은근한 꿀잼영화
일단, 상어 만나는 설정은 맞습니다.
의대생인, 엄마의 추억이 있는 멕시코 해변에 서핑을 하러간 여주인공 '낸시'.
그곳에서 상어를 만나게되고, 무려 24시간을 훌쩍 넘는 시간동안
이 넓은 바다 위에서, 한마리의 새와/ 조그마한 바위 위에서 생존과 사투를 벌이게되는데...
익숙한 설정을 <1 : 1 생존과 사투>의 연출로 이끌어가는
영리한 생존스릴러 영화.
그렇습니다, 기존 죠스류 영화와 다르다면
<언더워터는 제한된공간, 시간에서의 생존>을 다루고있는겁니다.
무조건적으로 떼거지로 사람들이 나와 '죠스다!'라며 피 튀기고 피하는 영화가 아니라,
<1 대 1의 대결과 생존>이라고 해도 무방하겠지요.
이 영화의 감독 '자움 콜렛 세라'의 전작들
- <논스톱><언노운><런 올 나이트> 그리고 <오펀: 천사의 비밀>
제한된 공간, 한정된 설정에서의 긴박함을 잘 연출하고 추구하는 감독스타일답게
이번 <언더 워터>에서는 그게 더더욱 잘 발휘되었더군요.
상어의 공격당함 후, 일단 생존, 그리고 탈출과 사투...
의대생인만큼 자신의 출혈치료와 함께 지형지물/주위 상황을 잘 활용하여위기상황을 탈출하려는
<위기탈출! 넘버원>같은 재미와 교훈도 있구요.
역시 어떤 상황에서든지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교훈도 다시한번.
뻔할것 같은데 은근히 긴장감&꿀잼 80분인 바다 스릴러 영화.
관객반응도 재밌다 평가가 많은데, 저도 정말 뻔할것 같았는데,
의외로 꿀잼 & 긴장감 가득 느끼고 온 오락물이었네요.
물론, 엔딩이 조금 황당하다는것과 (상어와의 사투끝?)
그래도 결국 상어영화~라는 점등 익숙한 점도 있지만,
익숙한듯 다른 변주로 재미나게 80분을 이끌어준 영화 <언더 워터>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