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짊어지고
감독 : 기무라 다이사쿠
출연 : 마츠야마 켄이치, 아오이 유우, 토요카와 예츠시, 단후미, 코바야시 카오루, 아라이 히로후미등
평점 : ★★★★☆
왠지 잔잔한 감동이 있을것 같은 영화같아 내용도 보지 않고 선택한 영화입니다~
증권가에서 나름 커리어를 쌓아가면서 인정받으며 일하고 있는 마츠야마 켄이치
어느날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셨다는연락을 받고
생각끝에 그를 찾아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아버지는 눈덮인 산에서 산장을 하면서
쉬어가려는 사람들을 받고 근처에서 눈때문에 조난당한 사람들을 구조하는 일을 하는등
이 산에서 없어서는안되는 인물이었죠
사람을 구하려다가 사고를 당해 죽게 된겁니다.
휴가를 얻어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간만에 시간을 보냈던 마츠야마 켄이치
그렇게 목숨걸며 지킨 등산객은 금새 회복할만한 경상에
낫자마자 일상으로 돌아가버려 가족입장에서는 꽤 억울할일이죠.
어릴적부터 아버지의 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아들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모처럼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는 아버지가 지키고 일궈낸 산장을 자신이 계속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사정이 있어 이곳에서 일을 해오고 자신의 집처럼 생각해온 아오이유우도
그의 결심에 열심히 돕겠다고 하며 힘을 실어주죠
본격적으로 산장일을 시작하려는데 나타난 한 인물.
나름 그쪽에서 유명한 인물이었는데 아버지의 후배인듯합니다.
꿈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잘좀 부탁한다고 해서 그에게 왔다고 하는등
약간은 넉살좋은 인물이기도 하죠.
그의 산장을 일구는데 도움을 많이 주고 형처럼 의지해주는 인물입니다.
요즘은 의도치 않게 토요카와 에츠시 이분을 자주 보게 됩니당~ㅎㅎㅎ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말이죵~
열정적인 젋은이 2명과 든든하게 받쳐주는 토요카와 에츠시덕에
산장은 걱정과는 달리 평소처럼 운영이 되고 있구요
그러던중 산장을 거치는 등산객이 그들의 경고도 무시한채
자신의 의지로 산을 타다가 조난을 당하게 되죠
마츠야마 켄이치덕에 목숨을 구하기는 햇지만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산장에서 지내거나 지나치는 사람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은 자신들의 탓이라여기는 세사람입니다.
머리로는 수차례의 경고를 주었기에 그를 따르면 문제가 없었을거지만
그들 몰래 경고를 듣고도 자신의 의지대로 산을 타다 당한 사고이기에
그들의 책임이 있다고는 할수는 없죠
하지만 산장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그들의 긍정적인 행보에 주춤거리는 사건이 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다시한번 산장에서의 자신들의 역할에대해
좀더 진지하게 생각할수 잇었던 세 사람.
그러던중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버린 토요카와 에츠시.
그를 들쳐매고 마을을 나서는 이들의 가족같은 마음이랄까요~
그는 약간의 다리 마비 증상이 생겨 그들에게 짐이 될까 여겨
산장일을 그만두려 하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의지를 하게 되는 아오이 유우와 마츠야마 켄이치의 격려로
그들의 다시 산장으로 복귀합니다.
시종일관 자극적이지 않고 훈훈하고 정적이면서
감동도 있는 그런 일본 특유의 정감있는 영화입니다. ^^
아오이 유우와 마츠야마 켄이치의 관계도 달라지게되구요~ㅎㅎ
연애물이었다면 조금 느낌이 달라겠지만 드라마틱한 소재를 많이 담아 더 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ㅎ
훈훈하고 따스하게보았던 영화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