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읽고 너무 고마운 마음으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지요.
얼마 전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혜민스님의 신작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반가웠답니다.
제주도 다녀오는 비행기 안에서 남은 부분들을 다 읽고
이렇게 집으로 복귀하여 여행이야기보다
책 이야기를 먼저 하게 되었어요.
요즘 인생 템이라는 말이 유행이지요.
책에 있어서 제게 인생 템은 바로 혜민스님의 이 두 책이 아닐까 합니다.
나 혼자일 땐 끈기도 있고 강한 면이 있으나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흔들리는 성격이었던 제게 있어서
혜민스님의 말씀들은 저를 인성적으로 한 단계 올려주어
좀 더 단단한 사람이 되도록 해 주었어요.
TV 출연도 하신 적 있다고 하지만
전 TV에서도 뵌 적도 없어
혜민스님의 얼굴도 목소리도 직접 들은 적이 없어요.
그런데도 혜민스님의 온화한 얼굴을 사진으로만 보아도
나를 다 이해한다고 하는 것 같아
눈물이 고이기도 합니다.
참으로 고마운 존재
제 인생에 혜민스님의 말씀들을 만난 것은 참으로
행운입니다.
이번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을 읽으면서도
특히나 내게 바로 와 닿는 말씀들은 접고 접고 접고....
추가 구성인 엽서들은 힘들어하는 지인에게 선물해도
슬쩍 건네주어도 참 좋을 듯합니다.
힘들어하는 상황에 맞는 글귀를 골라서 말이지요.
저는 새로운 환경에 힘들어하는 친구에게는
아래의 명언을 전해주었답니다.
요즘 제가 마음에 폭 담아두는 명언은
나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 되십시오!!!!
다른 사람의 실수에는 그리 신경 쓰지 않으면서
나 자신의 실수에 나를 너무 자책하게 되는
나도 실수할 수 있고 못 할 수 있는 것을
내가 못 할 때 나 자신을 도닥여 주지 못한 건지!!!
"다른 사람보다 본인에게 먼저 착한 사람이 되세요!"
이번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에서도
삽화 또한 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만 같습니다.
참 좋은 글귀들이 많고 많습니다.
마음의 고민이 있는 분들에게
살다 보면 가끔씩 우울함, 걱정, 짜증스러운 일들을 겪곤 하죠.
그런 일들을 어떻게 차분히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해결의 열쇠를
나 스스로에게 주어요.
비슷한 상황들에 점점 더 단단해지는 저를 경험하게 되기도 하지요.
그리고 저처럼 아이 둘 이상을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
보통 첫째 아이들이 표현을 많이 하지 않지만
둘째를 많이 질투한다는 거 아시죠?
제 친구들과도 이야기하다 보면
대부분 그러해요.
엄마 입장에서도 막내에게 더 따스한 시선을 주게 된 것도 사실
주변에서도 첫째에게 가던 시선들이 동생이 생기면서 동생에게 가 버린 것도 사실
첫째 입장에서 그 상황들이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었을까 돌이켜 보며
특히 별양하고 저만의 시간을 꼭 만들어 보려 해요.
속상한 일, 힘든 일
이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
그건
오랫동안 나 혼자만 행복한 것은 거의 불가능하니까요!!!
이 글귀 읽고 미소 짓게 되더라구요.
어찌 생각해보면 힘든 일이 없길 바라는 건
너무 큰 욕심이란 생각이 들면서 말이죠.
가끔씩 혜민스님의 위트도 느낄 수 있었던
그리고 제목에서처럼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깊이 사랑할 수는 있다!!!-
부모님, 자식, 주변 사람들의 행동 이해 못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해를 떠나 깊이 사랑할 수는 있다는 것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서는 저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도
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웠다면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에서는 저와 다르다 생각하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법까지도 배우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제가 또 한 단계 더 큰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아직도 인성적으로 크려면 멀어~~~~~지만요!!!)
다른 분들의 좋은 글귀도 간간이 소개해 주셨는데요.
그중 또 저를 미소 짓게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한 글귀가 있었어요.
하하 하하
그냥 웃음이 나요!!!
좋아하는 일을 했지만 이것이 직업이 되면
좋아하지 않게 되기도 하죠.
그게 참 아이러니하다 생각했었는데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 행복한 삶의 비결이다!!!
혜광 스님의 말씀!!!!
아이들에게도 많이 써먹을래요~~^^~~
그리고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마음치유학교\'도 있다고 하니
도움이 될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소개 드려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http://meto0l2l.blog.me/2204817474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