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튼스쿨 최연소 종신교수이자 4년 연속 최우수강의평가상을 받은 \'애덤 그랜트\'의 베스트셀러. 하버드대 심리학과를 수석졸업하고 현재는 와튼스쿨 조직심리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수많은 청년들에게 멘토로 손꼽히며 <비즈니스위크> 선정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교수\'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일단 그가 가르치고 있는 조직심리학 이라는 학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에 궁금한 점이 많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홀로 살아갈 수 없고 좋던 싫던 어느 조직에 속하게 된다. 그것이 학교이거나 회사이거나 그게 아니라면 은퇴 후 어떠한 모임이 될지언정 말이다. 450여 페이지에 달하는 적지않은 분량의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근거와 사례를 들어 성공담과 자기계발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창의성을 타고난 사람들을 우리는 천재라고 부른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해내었을 때,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다. 물론, 타고난 지도자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지도자의 추종자라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다. 게다가 그런식의 조직적인 관계가 있기에 사회가 유지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 타고난 지도자라는 것은 태생적으로 천재적인 능력을 가져야만 가능한 것일까? 일반적인 통념으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리지널스>에서 애덤은 이 통념을 일단 파괴하고 시작한다.
애덤은 우리들 중 누구라도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어떠한 아이디어를 내고, 그 것이 과연 실현가능한 아이디어인지 예측하는 방법도 일러준다. 자녀에게 창의력을 키워주는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과 정체된 사고의 동질성이 아닌 다양성을 촉진해 훌륭한 관리자가 되는 비결도 제시한다.
현상에 만족하면 안된다. 사회적인 통념이라는 것이 있고, 그것을 깨는것은 마치 순리는 거스르는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창의력 향상을 위해선 반드시 뒤집어야할 창조적 파괴가 모든 일의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라고 무조건 좋게만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누구도 생각지 못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라도 그것이 과연 실현 가능한 것인지 판단하는 능력도 중요하게 여긴다. (예로 들었던 사례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인 \'스티브 잡스\'도 등장한다. 스티브 잡스의 오판, 직관의 폐해에 대한 설명 부분이다.)
항상 안정만 추구해서는 원하는바를 이룰 수 없다는 것도 말한다. 위험을 무릅쓰고 추진력을 얻었을 때 비로소 시작을 할 수 있는 것... 그렇다고 서두르는 것도 경고한다. 시기포착과 전략적인 지연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사실, 말이야 쉽지만 좋은 타이밍을 잡는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다행히도 그저 좋은 말들만 늘어놓은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좋은 시기포착을 하고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도 말하고 있다. 흔히들 좋은 사업은 선점해야만 이득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선발주자의 불리함은 반드시 존재한다. 선발주자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어낸 효율성은 그 뒤를 따르는 자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요즘같은 정보화 사회에서는 눈에 보이는 것들까지 숨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기에 무조건 급하게 서두른다고 다 도움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어쩐지 위안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내가 지금 너무 늦은것이 아닌가 걱정하며 시작도 전에 포기해 버리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그 모든 것은 노력으로 극복되고 무조건 빠른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해준 책이었다. 실제 강의내용을 들어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청년들에게 많은 영감을 불어넣어주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명강의를 책으로 옮겨놓은 듯해서 자세히 정독하며 읽어보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