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블랙 주연의 흥미로운 작품 <구스범스>를 관람했습니다.이 작품은 미국에서도 개봉하여 1위를 찍고, 8000만 달러 가까운 흥행수익을 올린 작품인데요.
잭 블랙 주연이라는 점도 흥미를 끌었지만,무엇보다도 영화의 설정'이 가장 흥미롭다고 할 수 있겠죠. 책 속에 갇혀있던 괴물과 몬스터들이 책 밖으로 나와난장판을 일으킨다는 내용 때문일 겁니다.
유명원작 시리즈 도서가 먼저!
책 속에서 몬스터들이 나온다!
좀 더 흥미로운 사실은, 이 <구스범스>란 특이한 제목도 눈에 띄지만, 이 책이 원래 있다는 겁니다.
1992년 출간되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시리즈 소설로, 책 속에 갇혀있던 몬스터들이 세상으로 나와 위협한다는 그런 시리즈 소설로, 수많은 몬스터들이 등장하는게 특징이고요.
책은 시리즈별로 몬스터가 나오지만,영화 <구스범스>에선 그 몬스터들이 모두 총출동합니다.
설인부터 해서, 작은 요정인형, 늑대인간, 복화술 인형 등 책 속에서 깨어난 몬스터들.이걸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물론 CG로 태어난 캐릭터들이지만, 실감나게 세상을 난장판으로 만들어줍니다.
책 속에서 나온 몬스터들을 잡아들여라!의 재미도.
책하고 영화하고 좀 다른 점은, 영화에선 원작작가인 R.L 스타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이죠. (잭 블랙 주연./ 다른 2 캐릭터 목소리연기도 했음.) 책은 몬스터가 개별적으로 등장, 진행되는 것 같던데,영화에선 한번에 몬스터 총출동! / 원작자가 주인공.해서 더욱 흥미롭게 이끌어갑니다.
웃음과 함께 / 약간의 반전과 살짝의 공포감도 있고, 가장 궁금했던 건... <책 속에서 나온 몬스터들을 어떻게 다시 잡아넣을지?>였는데,역시 그 독특한 해결방법과 결말도 재미나더군요. 그 해결방법은 영화를 통해 확실하시길 바라면서~
영화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통해 흥미롭게 이끄는 반면, 전개 면에서는 어느정도 예상되는 '가족영화의 수순'을 유지하고있습니다. <몬스터들이 책 밖으로 나오기까지> 좀 기다려야하는데, <몬스터들이 책 밖으로 나오기만 하면> 일단 재미에 탄력이 붙습니다.
속편도 기대되는 기발한 상상력의 가족오락영화 <구스범스>.
예전에 정말 재밌게 본 <쥬만지>의 또 다른 책+몬스터 버전이 아닐까싶기도 한데,역시 저에겐 <쥬만지>가 이런 류에선 최고의 오락영화인듯 하더군요. 언제봐도 <쥬만지>는 재밌더군요.
간만의 잭 블랙의 출연도 반가웠고, 영화의 설정이 워낙 흥미로워서 책 속의 문자로만 살아있던 몬스터들의 세상 밖 구경. 그리고 그것을 포획하기까지. 마치 <또 다른 고스터 버스터즈>를 보는 것도 같았던 영화 <구스범스>였습니다.
<구스범스> 충분히 속편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똑같이 몬스터 버전업.으로 나와도 될듯하고 동화캐릭터 ver.이나 다양한 책 속에서 나오게하는 이야기로 2편 만들어도 될듯 하군요. 간만의 예전 느낌의 가족영화를 본 것 같았네요. 예전엔 <구니스><쥬만지>등 정말 재밌는 가족오락영화가 많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