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곽경택 주연 : 김윤석, 유해진
2015년 6월 18일. 3일 후에 개봉하는 영화 <극비수사>의 두 주인공 유해진과 김윤석. 그들은 이번 영화 <극비수사>에서 1978년에 실제로 일어났던 유괴사건에서 힘을 합쳐 여자 아이를 구해 낸 도사와 형사 역으로 만났습니다. 사실 김윤석에게는 조금 익숙한 이미지이기도 하죠. 뭔가 털털한 동네 아저씨 같은 느낌? ㅋㅋㅋ. 하지만 유해진은 확실히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더 진지한 모습으로 스크린에 모습을 들어냈습니다. 사실 <타짜-신의 손>에서부터 좀 더 깊이있고, 진지한 역할을 해 오시긴 했는데 이번 영화에서 확실히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듯 하네요. 그런데 김윤석, 유해진 이 두 분이 함께 스크린에 모습을 들어내는 것이 굉장히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제가 전에도 <극비수사> 리뷰를 할 때 말했는데, 유해진과 김윤석은 <극비수사>가 함께 하는 4번째 작품이라고 합니다.
<타짜 : 고광렬(유해진) 아귀(김윤석)>
<타짜 - 신의 손 : 아귀(김윤석) 고광렬(유해진)
청불 영화치고는 우리 나라에서 꽤 흥행을 하고, 드라마로까지 나왔던 영화 <타짜>. 그 곳에서 김윤석과 유해진은 아귀와 고광렬이라는 역할로 처음 흐흡을 맞춥니다. 저는 사실 이런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안 볼 생각이었는데... TV에서 자주 해 줌. 하아....
그래서 아귀가 고광렬의 손목을 내려찍을 때 그 장면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진짜 내려치는 그 순간 눈 감는 걸 잊어먹을 정도로 강렬했던 장면이있죠. 그리고 두 사람은 <타짜 - 신의 손>에서 다시 한 번 만납니다. 여전히 고광렬과 아귀로서. 근데 제가 이 영화를 보긴 봤는데 이 영화에서 아귀하고 고광렬이 만나는 장면이 있던가요? 난 왜 기억이 안 나지? 어찌됐든, 두 사람이 한 스크린에 나온 영화 3번째가 바로 <타짜 - 신의 손> 이었죠. 조승우, 김혜수가 맡았던 <타짜>보다는 조금 더 힘을 뺀 작품이었지만 아귀와 고광렬의 등장만큼은 정말 강렬했습니다.
<전우치 : 화담(김윤석), 초랭이(유해진)>
<타짜>가 첫 번째 만남, <타짜 - 신의 손>이 세 번째 만남. 그럼 두 번째 만남은 어디냐구요? 바로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주연 영화 <전우치> 였습니다. 강동원과 임수정이 주연을 맡았다는 이유만으로도 꽤 큰 기대를 불러 모았던 영화였는데, 그 곳에서 김윤석을 좀 더 영화를 무게감 있게, 유해진은 너무 무겁지 않게 만들어 주었죠. 두 사람은 여기서도 적이었죠? ㅋㅋㅋ 유해진은 거의 대부분 주연 뒤에서 그 주연을 뒷받쳐주었는데 매번 김윤석한테 당함. 김윤석과 유해진은 그냥 톰과 제리임. ㅋㅋㅋㅋㅋ
(... 마지막에 알게 되죠. 초랭이는 암컷이었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작품 <극비수사>. <타짜>는 680만명, <전우치>는 610만명, <타짜-신의 손>은 400만명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 결과 <극비수사>도 기대가 되네요. 무엇보다도 도사와 형사가 힘을 합쳐 유괴된 아이를 구한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재가 더욱 흥미를 끌게 만들죠. 개봉하는 날 바로 보러 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