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장난감들이 겪는 가장 슬픈일은 바로 주인이 성장해 더이상 자신들과 놀아주지 않는 것. 우디와 버즈에게도 그 위기가 찾아온다. 앤디가 대학에 진학, 집을 떠나게 된 것. 헤어짐의 불안에 떨던 토이들은 앤디 엄마의 실수로 집을 나오게 된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탁아소에 기증되는 신세가 된다!
그런데 오마이갓, 어린이집 애들 장난이 아니게 난폭하고 험하다. 그리고 상상도 못했던 거대한 음모까지 숨겨져 있는 어린이집 장난감의 세계. 그러다 앤디가 여전히 자신들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토이 군단은 앤디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 생애 가장 큰 모험을 결심한다. 우디를 중심으로 똘똘뭉친 토이들 과연 이들의 위대한 탈출은 성공할 것인가!
토이스토리1,2편에서 어린 앤디와 장난감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면,
토이스토리3는 어린 앤디가 아닌, 어느덧 성장한 대학생 앤디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에는 너무 커버린 앤디. 버즈,우디를 비롯한 장난감들은 상자 속에서 앤디가 찾아주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상자 속에 벨소리를 알려서 자신들을 찾아주길 바라는 장난감들의 모습은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어린시절, 남자아이 라면 로봇,레고,블록을.. 여자아이라면 곰인형,소꿉장난 장난감들 가지고 놉니다. 밥을 먹는 순간에도, 어린 친구들과 함께 있는 순간에도 장난감은 빠지지가 않습니다. 잠을 자는 순간에도 손에서 쥐지않고 빠지지 않던 우리들의 장난감. 우리는 중,고등학교,대학생이 되면서 점점 장난감들을 하나씩 홀대하고 버리고,잊기 시작합니다. 어린시절에는 가지고 노는 그 순간 순간이 행복했는데. 어린시절 순간 순간의 행복을 버리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어린날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토이스토리3.
장난감과 함께 시간을 지내고, 함께한 날들이 많았던 앤디와 장난감들. 그렇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멀어지는 앤디와 장난감.앤디는 작은 상자 속의 그 장난감들을 가지고 논다고 해서 예전처럼 즐겁고 행복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그 장난감들보다도 더 재밌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기에는 시간이 부족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들에게 어린날의 장난감과 함께 했던 순간은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앤디가 아무리 어린날의 앤디가 아닐지라도, 어린시절의 기억은 앤디에게 영원히 남아있을것입니다.
토이스토리 1,2편의 장난감들, 우디,버즈를 비롯한 앤디의 장난감들. 자신에게 새겨진 앤디의 이름을, 앤디와 함께 놀았던 순간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토이스토리3의 많은 이들이 인상깊었던 앤디와 장난감들의 작별 장면.
훌쩍 커버린 앤디. 이웃집에 장난감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장난감을 맡깁니다.
맡기면서 앤디는 생각합니다. 우디와 함께 카우보이가 되었던 순간, 버즈와 함께 날아다녔던 순간...그렇게 앤디는 어린시절은 놓아두지만, 작별인사를 하면서 어린시절을 영원히 기억속에 보관해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