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을까. 아마 쿡티비로 본것같은데 그때 보면서 경악했던 나의 심정과 분노들을 모두 싹모아서 드디어 리뷰를 써본다. 다소 격한 용어가 나올수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길게 말할것도 없고 딱 하나만 물어보고싶다. 감독님 공포영화를 찍으신거에요 성인영화를 찍으신거에요? 솔직히 공포스러운게 하나라도 있으면 뭐라고 하지도 않겠는데 이건 무슨 섹스신만 몇개나 있는건지 심지어 어떤 성인영화보다도 어찌나 리얼하게 찍었는지 모두 옹기종기 모인곳에서 멋모르고 봤다가 큰일날 영화 일위라고 해도 될정도로 심각하다 이 영화. 공포스러운게 하나라도 있으면 모를까 어정쩡해도 너무 어정쩡한 공포수위 뿐이니 헛웃음만 나오고 솔직히 요즘시대에 감겨있던 눈이 갑자기 떠지는 그런 식상한 공포는 더이상 안쓰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냥 성인 영화가 찍고 싶으셨던걸로 알고싶다 제발. 진짜로 왠만한 어떤 배우의 파격 베드신! 이런 문구의 영화보다도 더 찐한 베드신이 이 영화안에 있는것 같다.
문구를 바꿔야될듯한다. 일요일 3시, 위험한 성교파티가 시작된다. 한때 이글아이로 맹활약을 하셨던 이종수씨가 어쩌다 이런작품을 찍게 되신건지. 뭔가 비교를 해드리고싶은데 비교할만한게 영화 <터널> 밖에 없는것 같다. 지난번에 <터널 무삭제판> 리뷰는 쓰며 엄청난 욕을한적이있는데 난 새삼스럽게 느끼고 말았다. 이 영화에 비하면 <터널>은 재밌는거였을지도 모르겠다는걸. 그리고 난 문득본적있는것 같다. 야동사이트에 성인영화로 분류되어서 베드신만 짜집기되어 퍼지고있는 이 영화를. 제발 다시는 이런 영화가 안나왔으면 좋겠다.
- 살 부딪히는 소리 너무나 리얼
- 끝까지본 나도 신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