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장르 : 라이선스 뮤지컬
일 시 : 2014/08/27 ~ 2014/10/26
장 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관람등급 : 만 8세이상
관람시간 : 150분(인터미션 : 20분)
출 연 : 김우형, 휘성, 키, 양요섭, 서지영,소냐,안시하
일 시 : 2014/08/27 ~ 2014/10/26
장 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관람등급 : 만 8세이상
관람시간 : 150분(인터미션 : 20분)
출 연 : 김우형, 휘성, 키, 양요섭, 서지영,소냐,안시하
사 이 트 : http://www.musicalzor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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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9.18. 충무아트홀 대극장
뮤지컬 [ 조로 ]
뮤지컬 [ 조로 ]의 3차 관람을 마쳤습니다
이 번 회차는 특별히 기대되는 캐스팅입니다.
< 캐스팅 : 김우형, 서지영, 안시하, 조순창, 이희정, 서영주 >
2011년 뮤지컬 [ 조로 ]의 초연을 기억하고 계시거나
영웅담 조로를 기대하신다면
잊으세요..!!
2014년 뮤지컬 [ 조로 ] 는
‘REBOOT ZORRO’ 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우며 왕용범 연출에 의해 재창작 됐기 때문입니다.
영웅 캐릭터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인물이며,
무겁던 영웅이야기는 코믹하며 즐길 수 있는 뮤지컬로 재탄생했습니다.
뮤지컬 [ 조로 ]의 시대적 배경은
캘리포니아의 경제성장을 위해 대륙횡단열차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들에게 막중한 세금을 거둬들이지만 경제는 더욱 악화되고 강제노동을 하는 노동자들이 죽어가는 지경에 이릅니다.
이에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민중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어줄 새로운 영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미 '조로'가 사라진지 20년이나 지난 지금
평범한 남자 '디에고'가 2세대 조로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디에고 '조로'는 그들의 마음에
두려움을 몰아내고 용기를 갖게 하는 상징적인 영웅으로 만들어 집니다.
조로를 만들어낸 신부 가르시아는 '조로'에게 말합니다.
"정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조로의 존재 의미는?
사람들에게 그 가면뒤 용기를 상상하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 두려움을 몰아내고 용기를 갖게하는 것이지..
죽이기 보다는 이겨야 해. 그 것이 복수고 정의다."
이 이야기가 바로
뮤지컬 [ 조로 ]의 주제와 맞닿으며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이 뮤지컬의 주제의식을 드러냅니다.
영웅은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만들어 지는 상징적이고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존재이며
정의의 한 편에는 또 다른 희생자가 있기에
죽이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것이 정의라는 것!
내용의 개연성이 좀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는데다
조금 강한 코믹성에 빠져 나무만 본다면 가벼운 공연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숲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민중의 용기와 스스로 일어서 챙쥐하는 정의가 어느사이 슬금슬금 오름을 느끼는 순간의 감동을
웃음안에 뭍어 버려선 안될 것입니다.
게다 주연뿐 아니라 각각 인물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잘 살린 명품 조연들의 연기와 노래가
훌륭했던 공연이었습니다.
조로보다 더 돋보이는 멋진 악역의 라본역 '조순창'배우는
자신만의 개성과 가사를 전달하는 표현력, 여유있는 연기까지..너무 잘 소화해서 저절로 브라보가 외쳐졌으며,
가르시아 신부역의 서영주 배우는
코믹 연기를 참 자신감 넘치게 해주신 덕분에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하죠.
그 외에 배역분들이 각자 본인의 역할을 참 잘 소화하셨음은 물론입니다.
그리고 음악과 춤, 액션이 어울어진 무대연출 역시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해줍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집시킹즈의 음악과 라틴리듬에 맞춰 추는 군무와 화려한 플라멩고
그리고 화려한 검술액션 장면은 정말 놀라워요~
게다 무대장치들은 원으로 돌며 효과적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데
정말 잘 계산된 효율적인 무대장치의 연출이었습니다.
그 부분에 박수를 보내요.
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2막의 하이라이트 조로와 라몬의 열차 결투장면은 실제 열차처럼 제작된
무대 세트가 올라와 기차를 달리는 것같은 연출을 선보이는데 세 번 봐도 압권이였지요..
생동감 넘치고 웃음 넘치는 무대였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가 있었던 공연이었던 지라
내용의 빈약함이나 개연성을 물리치고 3번도 볼만했는데요..
4번은.. 글쎄요.. 아직 계획엔 없습니다.. 하하...
< 아참.. 제가 3번 관람한 공력으로 배우에 대한 팁을 드리자면,
조로 역엔 김우형배우
가르시아 신부역엔 서영주 배우
라몬역엔 조순창 배우
이네즈 역엔 노래는 소냐, 연기는 서지영 배우가 좋았습니다.
뭐 물론 개인적인 취향임을 밝힙니다. 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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