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17일까지 뚝섬역 성수아트홀에서 그냥청춘,가을 연극을 진행한답니다
오시는 방법은요
뚝섬역 6번출구로 나오셔서 계단을 내려온후 왼쪽으로 걸어올라오시면 성수아트홀이 바로 보여요
친한 동생이랑 같이 보러갔는데 외관부터 내부까지 깔끔하더라구요
8시부터 공연이었는데 조금 일찍 도착해서 여기저기 둘러보았어요
출연진은 7명이었구요
연극을 보기전에 슬라이드로 볼수 있었어요
오전부터 날씨가 흐리고 가끔 비도 와서
공연보러갈때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이도 비는 안오더라구요
대학생들도 많이 왔더랍니다
동생이랑 커피한잔을 들고 휴게실에 앉아 라이브 음악을 들었어요
제목은 긴가민가 생각이 잘 안나는데
두엣의 노래를 듣고 있자니 20대의 기억이 사뭇 떠오르더라구요
노래를 듣고 있자니 라이브 카페에 와있는듯한 느낌이었답니다
연극시간 기다리는동안 라이브 음악도 듣고
그림으로 하는 쇼도 구경하고
그림전시도 구경하면서 알차게 시간을 보냈답니다
성수아트홀의 전체적인 느낌은 깔끔하다였어요
요즘에 지인들이랑 공연을 좀 많이 보러다녔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답니다^^
그냥청춘,가을을 보기전에 어떤 내용일까 상상을 해보았어요
좀있으면 가을이라는 계절이 다가오는데
먼가 진한 메시지를 주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전체적인 내용은 연극을 하는 사람들의 애환도 그려지고
그냥 청춘,가을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좀 쓸쓸한 느낌도 있어요
전체적으로 난해한 느낌도 있지만
그 난해한 느낌뒤에 물음표를 그리며 상상의 나래를 펼수 있게끔 그려지고 있어요
대사중에 보여지는것은 중요하지 않다
내마음을 표현하기가 어렵다는 대사가 있었는데
삶에는 기복이 있듯이 슬플때도 있고 기쁠때도 있기때문에
지금의 내 삶이 행복하게 느껴질때도 있고 힘들때도 있는것 같아요
고선배 역할 중에 맨마지막 장면에 모노드라마 처럼 독백하는 장면이 젤로 기억에 남는데요
현재 자신이 처해 있는 힘든상황을 독백으로 그려내는 장면이었어요
대사를 들어보면 너무 비관적인것 같기도 하지만
관점을 달리해보면 그런 상황에 처해져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안타깝기도해요
내가 처해져있는 상황들이 언제나 밝을수는 없지만
힘든일에 부딪혔을때 긍정적으로 대처할수 있다면
우리의 삶이 그렇게 어둡지만은 않을꺼라 생각해요
햄릿이라는 책을 다시 읽어보고픈 충동이 생기더라구요^^
연극을 보면서 나를 둘러싼 환경과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라는것을 느끼게 해준 연극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