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시마다 소지 (시공사) 12,000 원.

점성술에 사로잡힌 한 화가 - '우메자와 헤이키치'

그는 자신의 여섯 딸 - 도모코,아키코,유키코,도키코,레이코,노부요를 이용해 완벽한 존재인

'아조트'를 만들려는 광기에 사로잡힌다.

각기 다른 별자리를 타고난 여섯 딸의 몸에서 별자리의 축복을 받은 여섯 부분을 절단, 하나의 여인을 만들려 한 것이다.

그는 집안의 아뜰리에 안에서 고요히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다가 수면제를 먹고 머리를 얻어맞은채

30년만에 폭설이 내린날 시체로 발견된다.

그를 처음 발견한건 '도모코'이고, 곧바로 그가 남긴 '헤이키치' 수기가 발견된다.

하지만 그가 죽고 난 후 그가 수기에 남긴 그대로 딸 6명이 행방불명이 되었다가

각각 신체의 부분들이 없어진 채 훼손된 시체로 일본의 각지에서 하나씩 발견된다.

완벽한 밀실안의 화가 '헤이키치'의 죽음,

그리고 제일 큰 딸인 '가즈에'의 살인사건, 발견된 여섯 딸들의 시체까지..

하지만 주변 인물들의 완벽한 알리바이로 인해

40여년동안 미해결 사건으로 일본을 떠들썩하게 만든 일명 '우메자와 가의 점성술 살인사건'이다. 

이사건을 해결하고자 '이시오카' 는 점성술을 하고 있는 친구인 '미타라이'에게

사건 설명을 해주고 그가 뭔가 실마리를 잡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미사코'라는 여자가 경찰이었지만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비밀수기를 들고 찾아오는데

그가 바로 6명의 시체를 각 전지역으로 운반했던 의문의 남자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 조차도 협박편지를 받고 운반만 했을 뿐, 누구의 지시인지 모른체 죽었다.

미사코의 오빠이자 또한 경찰이었던 '후미히코'가 아버지의 수기를 돌려받고자 찾아오고

급한 마음에 사건을 해결하고자 교토로 달려간 이시오카와 마타라이.

교토에서 이 둘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과정은 정말 흥미진진했다.

새로운 사람들과 단서들..

헤이키치가 살아있다라고 믿는 이시오카,

헤이치키와 닮았다고 했다는 우메다 하치로,

인형제작자이면서 점술도 본다는 요시다 슈사이..

범인은 세가지 경우 중에 하나?!

점점 범인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했는데 '위조지폐'  로 인해 밝혀지는 트릭!

이 트릭이 정말 최고였다!!!!

너무나 유명한 점성술 살인사건을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이게 데뷔작이였다니 진짜 대단한듯~

12월 말일쯤에 읽기 시작해서 해를 넘겨서 읽었는데 아 간만에 진짜 제대로 뒤통수 맞은 느낌 ㅎㅎ

그리고 이 작가분의 다른책 '기발한 발상'에 조선사람이 나와서 좀 의아해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의 앞부분에 보면 작가가 한국과 한국친구에 대한 각별한 관계에 대해 적고 있어서 이제서야 좀 이해가 됐다.

애정하는 작가분이 또 한명 탄생?!

다른 작품들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 사소한 기쁨이나 분노, 그런 것은 태풍이나 소나기, 봄이 되면 매년 어김없이 피는 벚꽃 같은 거야.

 인간은 그런 것에 매일 좌지우지되면서 결국 모두 비슷한 곳으로 흘러가.

 아무도, 아무것도 되지 못해 "

 

" 이렇게 매일 별의 움직임을 뒤쫓으면서 살면, 지구 위에서 우리의 사소한 행위는 허무한 것이 정말 많아.
그중 가장 허무한 것이 다른 이보다 조금이라도 더 가지려는 경쟁이야.

그런 경쟁만큼은 아무리 해도 몰두할 수가 없어.

우주는 천천히 움직이고 있어. 거대한 시계의 내부처럼.

우리의 별도 구석에 있어서 눈에 띄지 않는 작은 톱니바퀴의 얼마 안 되는 톱니 중 하나야.

우리 인간 따위는 그 쇳조각에 들러붙은 박테리아 같은 역할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