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방영이 끝난 '신의'의 원작소설..!! 총 4권까지 출간될 예정인데 이제 2권까지 출간되었다. 1권을 읽고나니 남은 3권이 보고싶다. 시리즈는 역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다..T^T.. 재빨리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드라마는 초반에 몇편 보다가 뒷부분에서는 챙겨보지 못하고 대강의 내용과 줄거리만 파악하고 있던 터였다. 1권을 읽어보니 딱 내가 본 부분까지의 스토리가 담겨있었다. 신기하네..>_< 내가 기억하는 드라마의 내용과 대사가 책과 너무 똑같아 보인다. 뒷 내용도 그럴까? 결말도 같을까?
배경은 10년동안 왕이 5번이나 바뀌며 매우 혼란스러웠던 고려시절. 고려 무사 최영이 원나라에 있다가 왕이 되어 고려로 돌아오는 공민왕을 모시고 고려로 돌어오던 중 자객의 습격으로 노국공주의 목숨이 위험에 처하자 '하늘의 문'을 통해 성형외과 의사 은수를 데려오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느닷없이 납치를 당해 고려로 가야했던 은수의 입장에선 이런 날벼락도 없었을 터.. 노국공주가 살아나기만 한다면 반듯이 원래의 세계로 되돌려보내주겠다 언약을 한 최영은 왕의 어명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돌아가려 '하늘의 문' 앞에 있던 은수를 막아서야했다. 화가 난 은수는 홧김에 칼을 뽑아들고 달려들고, 최영은 미안함과 죄책감에 그대로 칼을 맞는다. 고려 무사의 언약은 목숨 값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자신에게 스스로 벌을 내린 것이다.
이에 은수는 자신이 사람을 죽일 뻔 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바로 정신을 차린 은수는 최영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고 그렇게 무사히 수술을 끝마친다. 마취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린 최영은 지체없이 움직이며 왕과 왕비를 고려로 모신다. 그런 최영을 보며 은수는 안절부절.. 수술 부위가 터질까봐, 폐혈증에 걸릴까봐, 세균 감염이 될까봐.. 정말 말 안듣는 환자 때문에 온갖 걱정을 하느라 머리가 다 아파온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고려 왕실.. 열이 들끓는 몸으로 임무수행을 해낸 최영! 자신이 다쳤다는 외부로 노출될 것을 걱정한 그는 치료를 거부하고, 그런 그를 보며 애가 탄 은수가 결국 최영이 있는 곳을 찾아와 대강 검진을 마치고 약병을 손에 쥐어주면서 1권이 끝난다. 최영의 마음이 은수를 향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던 마지막 장면..!!! ^^*
아직은 큰 일이 벌어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갈수록 상황은 두 사람의 사랑에 걸림돌이 될터.. 책으로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읽을때마다 드라마의 장면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그래서 더 술술 읽혔는지도 모르겠다. 4권까지 빨리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