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valleyrockfestival.com/
기다리고 기다렸던 2012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의 일정이 확정되었다.
그동안 국내에서 개최된 록 페스티벌은 가고 싶어도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참석하기가 어려웠었는데, 이번만큼은 어떻게든 가보겠다는 생각이고 아마도 이런 생각이 크게 흔들리지 않아서 계획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라디오헤드의 공연 때문에 놓칠 수 없기도 하겠지만, 더 미루게 된다면 가고 싶은 마음이 지금처럼 많이 들지도 않을 것 같고, 몸도 어쩐지 따라주지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만은 놓치고 싶지가 않다.
하지만, 꼭 참여하겠다는 마음가짐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별다른 준비도 없이 가서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막연한 낙관으로 지내고 있는데, 뭘 가져가야 할지도 딱히 떠올려지지 않아서 아마도 가서 크게 고생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떻게든 되긴 하겠지만... 고생담으로 채워진 일정이 될 것 같다.
그래도... 그것도 나름대로 추억이 언젠가는 되겠지.
마음의 불편함 없이 기분 좋은 시간이 되기만 바랄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