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에서 마음을 읽다』

나를 위로하는 영화 심리학 _

상처와 치유, 내면과 변화, 관계와 소통, 사랑과 욕망

무뎌지고 지친 나를 위로하는 영화 심리학

스크린에서 마음을 읽다

출판사 : 시공사  /  정 가 : 15,000

자기 자신이 만든 굴레 안에서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누군가의 공감도 얻고,

위로 받고 싶지만 입 한번 열어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에게

토닥토닥 아픈 마음을 달래고 싶은 사람에게

영화를 즐겨보며 영화 속에서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

영화 속에서 공감을 갖고 나 자신과 비추어 몰랐던 것을 찾았던 사람에게

토닥 토닥 괜찮아.

너의 아픔은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야.

이유를 알면 해결하는 방법도 찾을 수 있을거야 라고 말해주는 듯한 책.

저자 : 선안남

언젠가는 소설가가 될 것이라는 막연한 꿈을 품고 학창시절을 보냈다.

지치고 힘들어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마다 영화를 보며 에너지를 얻었고,

삶이 혼란스럽게 느껴질 때마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에서 희망을 되찾곤 했다.

변화와 성장을 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감동하는 순간과 마음속에만 맴돌던 표현의 파편들을 모아

한 편의 글로 완성한 순간을 삶의 중심에 놓고 살아가고 있다.

이화여대 영문과와 동대학원 상담심리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이화여대와 건국대에서 교육상담원과 인턴 상담원, 레지던트 상담원으로 상담자 수련을 받았고,

억압되고 상처받은 마음을 풀어주고 다독여주는 글을 써오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심리학, 사랑에 빠지다』『괜찮아 괜찮아 괜찮을거야』

『여자의 하루에 관한 거의 모든 심리학』『기대의 심리학』『한밤중에 초콜릿 먹는 여자들』이 있다

무뎌지고 지친 나를 위로하는 영화 심리학 『스크린에서 마음을 읽다』

상담심리사이자 작가인 저자는 '영화'를 매개로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내면을 심리학적 기법으로 살펴본다.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영화 속 주인공의 현실을 살펴보며 위축된 망므을 펴고,

조언을 얻으며 내 삶을 투영해주는 거울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다.

27편의 영화를 선정해 '상처와 치유' '내면과 변화' '관계와 소통' '사랑과 욕망'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영화 속 심리 이야기를 풍성히 담아냈으며, 영화 이야기 뒤에 각각의 팁을 실어 심리학적 분석을 보강하고

저자가 사람들과 나눈 상담 내용을 함께 담았다.

이 책과 함께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통해 공감과 치유의 과정으로 돌아가 본다.

프롤로그 _ 해피엔딩을 일군 사소한 시작

Chapter 1. 상처와 치유

네 잘못이 아냐 _ 굿 월 헌팅

- 동일시 / 폭력은 왜 폭력을 낳을까?

조각난 마음의 파편을 이어 붙이는 힘 _ 가을로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 사고 얘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운 이유는 뭘까?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쪽 문이 열린다 _ 노블리

- 연합 / 왜 굴러간 볼링공을 보며 계속 손을 움직이게 될까?

우리 안의 광기와 공존하는 법 _ 뷰티풀 마인드

- 망상 / 어떤 것을 망상증이라고 할까? 망상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가?

사이코패스를 진단하다 _ 향수

- 접촉 위안 / 다정한 포옹이 마음의 치유에 미치는 영향

진정한 치료사를 꿈꾸다 _ 패치 아담스

- 심리치료 / 심리치료가 정말 도움이 될까?

일상의 위기를 그리다 _ 괴물

- 위기 / 살면서 흔히 겪게 되는 심리적 위기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일상을 그리다 _ 괴물

<괴물>이 한강에 던져준 이야기

그가 직면한 심리적 위기

위기가 우리 앞에 몸체를 드러낼 때

심리치료는 삶에서 겪게 되는 심리적 위기를 혼자서 극복하기 어려울 때 도움이 되는 하나의 방책이다.

이때 중요한 두 가지 개념을 꼽자면 '공감 empathy'과 '직면 confrontation'을 들 수 있다.

공감이 위기에 처한 누군가를 지지하고 용기를 주는 과정이라 한다면,

직면은 위기를 뚫고 나갈 용기가 없어 자꾸만 회피하려는 누군가를 적나라한 현실 앞으로 향하게 하는 과정이다.

자신의 심리적 위기를 용기를 가지고 직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에 괴물이 풀몰한다면?

우리는 우리 안의 심리적 위기를 회피할 것인가 직면할 것인가를 놓고 시시각각 싸운다.

영화 속에서 괴물의 모습으로 형상화된 불안과 두려움은 용기 내어 돌파하지 않으면 결코 해결 할 수가 없다.

시간이 흘러 괴물이 통제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기 전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또한 실제로 괴물이 찾아왔을 때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영화 <괴물>속에 그 답이 있다.

Chapter 2. 내면과 변화

우연히 던져진 삶의 주인공이 되어 _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정체성 /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정체감의 확립 단계

미녀는 진정 괴로울까? _ 미녀는 괴로워

- 자아 개념 / 외모를 바꾸기 전에 자아 개념을 점검해보라

천사는 무엇을 입을까? _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인상 /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패션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내 안의 천재를 만나다 _ 어거스트 러쉬

- 내재적 동기 / 왜 좋아서 했던 일이 '일'이 되면 더는 즐겁지 않을까?

그와 그녀의 심리적 표류기 _ 김씨 표류기

- 자기의식 /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불편해 혼자 있고 싶어진다면

강박이 사랑을 만나다 _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강박장애 / 어떤 모습을 보일 때 강박증이라고 할까?

마음까지 핸섬해집시다 _ 핸섬 수트

- 귀인 / 잘되면 내탓 안되면 상황 탓?

강박이 사랑을 만나다 _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밥맛 없는 남자와 절박한 여자, 비참한 게이의 행복 여행

사랑에 빠진 강박증 환자

멜빈의 성장은 특히 주목할만하다. 영화 전반에 보이는 그의 기묘한 행동은 강박장애 OCD의 징후를 여실히 보여준다.

규칙성, 고집, 감정적 억제, 완고함, 완벽주의, 융통성 없음 등 인격 장애의 모든 특성이 그의 생활 전반에 골고루 묻어난다.

철저하게 짜인 자기만의 기주넹 따라 세상을 살아가는 이런 사람들은 상황을 통제하지 못할 때 일반적인 사람보다 훨씬 큰 불안을 느낀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사소하고 성가셔 보이는 다양한 규칙을 정하고 이를 철저히 고수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통제감과 안정감을 얻는다.

그들은 이런 행동을 끊임없이 반복할 수밖에 없다. 그들의 규칙이 스스로를 불편하게 만들고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받게 한다고 해도 이들의 세계에서 그런 사소한 규칙은 절대적인 힘을 발휘한다.

그의 마음속 따듯한 씨앗

마음의 문을 열고 나오기까지

나를 자유롭게 풀어주는 법

이 영화가 펼치는 멜빈과 캐럴, 사이먼의 행복 찾기 여행을 결국 사랑의 힘으로 여정을 끝맺는다.

멜빈은 사랑에 빠진 세상 모든 이들이 느끼는 벅찬 감격을 단 한마디로 정리한다.

"당신을 만나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You made me want to be a better person."고.

Chapter 3. 관계와 소통

시대가 은폐하는 진실을 찾아서 _ 체인질링

- 편향 경직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너만의 'No'를 말해 _ 작전명 발키리

- 자기 주장성 / 왜 우리는 주장을 어려워 하는가?

내안의 방어기제를 점검하다 _ 미 마이 셀프 앤드 아이린

- 방어기재 / 내가 나를 견딜 수 없을 때 쓰는 가면, 방어기재

내 마음의 엑셀과 브레이크 _ 예스 맨

- 기질 / 나와 기질이 맞는 배우자는 어떤 사람?

나를 일으키는 관계, 나를 지우는 관계 _ 천일의 스캔들

- 자아 분화 /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건강한 사람이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_ 우리 의사 선생님

- 이타성 / 사람이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르시시스트의 사랑과 변화 _ 스위트 노뱀버

- 자기애 / 다른 사람의 말에 민감한 것은 자존심 때문일까?

내 마음의 엑셀과 브레이크 _ 예스맨

저마다 기질이 다른 우리

김빠진 콜라 같은 'No Man'의 삶

확실성과 안정성에만 지나치게 높은 의미를 부여하는 한 남자가 있다.

그는 평범하고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고 눈에 띄지 않게, 최소한의 책임과 의무만을 이행하며 재미없고 따분한 일상을 반복한다.

걱정과 두려움이 많은 그는 조금이라도 익숙하지 않은 것은 피하려고 한다.

그의 인생은 변명과 거절과 회피로 점철되어 있다.

일상을 벗어난 여행과 모험과 스릴, 도전이란 그의 인생에 있을 수가 없다.

그와 사는 것이 갑갑해진 아내는 떠나갔고, 친구들도 더는 못 봐주겠다고 느낀다.

어떤 제안을 해도 'No'라며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그를 설득하는 것도 이제 지쳤다.

그 역시도 자신이 뭔가 김빠진 콜라 같다고 느낀다.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그 모든 No를 Yes로 바꾸다

No는 Yes로, Yes는 No로

영화는 No Man의 부정적 성향과 Yes Man의 긍정적 면모를 극대화해서 보여주지만 우리에게는 균형 잡힌 관점이 필요하다.

그래서 본인의 주체적인 판단에 따르기보다는 항상 'Yes'라고 말하는 법칙을 맹목적으로 쫒는 주인공이 한편으로 위태로워 보이기도 한다. 그가 엑셀을 더 많이 밟을 필요가 있기는 하지만 가끔은 브레이크 역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때론 Yes를, 때론 No를 외치는 순조로운 삶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고 자꾸 바꾸려 애쓰거나, 바꿀 수 있는데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머뭇거리고 변명만 하면서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소비했는가를 생각해보라. 그런 혜안이 정말 귀중한 보석과도 같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부디 적절한 Yes와 No, 적절한 엑셀과 브레이크를 사용하길 바란다.

Chatper 4. 사랑과 욕망

신여성이 탄생하다 _ 아내가 결혼했다

- 진화 심리학 / 왜 남자는 젊고 예쁜 여자를, 여자는 능력있는 남자를 좋아할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_ 사랑의 레시피

- 완벽주의 / 완벽주의는 왜 우리를 힘들게 하는가?

왜 꼭 그녀여야 하는가? _ 나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

- 사랑의 삼각 이론 / 무엇을 사랑이라고 할까?

세상에서 가장 모순적인 존재를 성찰하다 _ 여배우들

- 정서 폭력 / 그녀는 왜 질투가 심할까?

함께 하는 것이 확실히 좋아 _ 모짜르트와 고래

- 성격 / 사랑하지만 너무도 다른 우리

욕망을 끌어 안다 _ 박쥐

- 무기력 / 비참한 현실을 그대로 감내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에필로그 _ 엔딩 크레딧을 올리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_ 사랑의 레시피

불순물 없는 완벽을 지향하는 삶

균열이 생긴 원칙, 그리고 말랑말랑해진 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 끔찍하게 두렵다면

가장 좋은 요리법은 스스로 만들어보는 것

완벽한 삶의 레시피를 찾는 케이트의 모습은 우리 안에도 어느 정도는 존재한다. 하지만 케이트의 상담자가 말했듯 '가장 좋은 요리법은 스스로 만들어보는 것'이다. 부딪쳐보고 시도하는 데서 좋은 요리도, 멋진 삶도 나올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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