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마지막까지 합창연습에 매진했던 초긍정 아내 '메리언'
까칠하지만 실은 누구보다도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 '아서'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그리고
고혈합으로 고음은 자제, 로봇춤으로 승화한 삐걱대는 관절,
락스피릿과 힙합정신을 노래로 보여주는 유쾌발랄 노인 합창단
연금으로 술~술~ 먹고 사는 사람들
연금술사 합창단의 유쾌한 무대까지!!
웃음과 감동이 모두 담겨있던 영화
<송 포 유>
드디어 보았다 :)
개봉 전부터 기다려왔으나 괜스레 바빴던 요즘 겨우 극장을 찾아 보게 된 영화, <송 포 유>
개봉 전 진행되었던 <남자의 자격>의 청춘합창단,
그리고 세시봉과 함께했던 특별 콘서트 시사회를 모두 놓쳤던지라
후기만 보며 더욱 기대감만 키워가고 있었는데...
결론은?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영화였음 :)
시사회마저 특별했던 이 영화,
예상대로 '청춘합창단'의 모습과 닮아있긴 했지만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는 몸에도 열정만은 가득하고,
항상 웃음과 긍정적인 생각을 잃지 않는 '연금술사 합창단'의 모습은
젊은 내가 보아도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나도 늙으면 저렇게 좋아하는 것(음악, 노래)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었으면~
그리고 부러운 것은 연금술사합창단 만이 아니었음.
단연 최고의 감동이었던 아서와 메리언의 사랑과
메리언을 향한 아서의 마지막 선물! ㅠ_ㅠ
까칠하고 괴팍해보이지만 실은 표현이 서투른 것 뿐이었던 '아서',
아내의 마지막 소원을 위해 평소 아내가 꼬박꼬박 나가는 것조차 반대했던 합창단에 들어가게 되고,
유쾌한 에너지를 뿜는 젊은 합창단 선생님 '엘리자베스'를 통해
노래와 함께 타인에게 마음을 열고 함께하는 법을 배워나가는 아서의 모습.
그리고 마지막 잊을 수 없는 감동의 무대까지...!!
아서는 비록 아내를 떠나보낸 노인이지만
마치 한 편의 성장 드라마 속 소년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더욱 정감가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음 :)
아서 할아버지, 멋져부러 ㅠㅠ
나도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이런 남편이 곁에 있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냥 가볍지도 않고, 마냥 무겁지도 않은
딱 적절한 무게의 웃음과 감동이 대칭을 이루고 있었던 영화 <송 포 유>
그리구 송포유는 <언처터블 : 1%의 우정>팀이 또 한번 뭉친 영화라구 한당!!
언터처블 수입사와 최근 7번방의 선물로 천만영화를 만든 배급사의 작품 !!
두 안목있는 회사의 만남이라니
송포유도 기대해볼만하지 않을까 ~?
아직 날씨는 쌀쌀하지만
곧 다가올 봄을 맞이할 지금 같은 시기에 보기 딱 좋은 영화!
절찬 상영중
<송 포 유>
강력추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