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
과메기는 대표적인 한국 토속 음식으로 청어나 꽁치를 차가운 겨울 바다 바람에 얼리고 녹이기를 반복하여 자연 발효시킨 음식으로 경상북도 포항이나 구룡포 등 동해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겨울 특산물이다. 일반적으로 과메기는 다시마나 생미역, 실파, 풋고추, 마늘편과 초고추장을 곁들여 먹는다. 과메기를 그대로 먹기도 하지만 살짝 구워서 먹거나 여러 채소를 넣어 조림으로도 먹는다.
과메기의 어원
과메기는 청어(꽁치)를 차가운 곳에서 기름과 수분을 말려 반건조 상태로 발효시킨 식품을 말하는데 이는 말린 청어인 ‘관목청어(貫目靑魚)'에서 나온 말이다. 꼬챙이 같은 것으로 청어의 눈을 뚫어 말렸다는 뜻이다. 영일만에서는 ‘목'이란 말을 흔히 ‘메기' 또는 ‘미기'로 불렀다. 이 때문에 ‘관목'은 ‘관메기'로 불리다가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관'의 ㄴ받침이 탈락되고 ‘과메기'가 되었다.
한방에서 보는 과메기
과메기의 원재료가 되는 청어는 미역과 더불어 한방에서 산후 조리용 식품으로 으뜸으로 여겼으며, 실제로 예전에는 산후 며칠 후 청어죽을 꾸준히 섭취하였다.
과메기의 효능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로 만들지만 그 자체에서 가지고 있는 영양소보다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영양소가 더욱 풍부해 건강에 매우 유익한 식품이다. 특히 아이들의 성장기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 3 지방산과 두뇌에 좋은 DHA 성분이 일반 생선에 비해 그 양이 월등하다. 또한 피부노화 방지에 좋은 핵산이 많이 생성되기 때문에 체력저하나 뇌 쇠퇴 방지에도 좋은 음식이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등 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우수하며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중년기 남성과 갱년기 여성에게도 좋으며 칼슘 함유량이 소고기의 5배 가량 들어있다. 비타민 P가 많아 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비타민B12 역시 들어있어서 빈혈이 잦은 이들에게도 좋은 음식이다.
출처 : 코호한의원 소식지
http://www.cohomedi.co.kr/home/webzine/main.as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