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여름이 빨리 찾아와, 날이 더워저, 많은 사람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찌게나 전골등
뜨끈한 국물로 속을 편히 적시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럴때, 적당한 안주 감이 바로 생선회 그중에서도 참치회……
문제는 가격이다.
어느 고급 집에 가면 일 인분에 십이만 원, 십오만 원… 심지어는 주방장스페셜 하면서…
두 당 이십만 원씩 하는 집이 있다. 물론 맛은있다.
냉동 해뒀다 해동 해서 주는 참치의 경우이다.
여기에다 냉동 참치가 아니고 생 참치의 경우 그 가격은 상상을 초월 한다.
주방장이 직접 손님 앞에서 싱싱한 참치를 썰면서 설명을 해준다.
아무리 맛이 좋고 별미라고는 하지만 두 당 이십만 원씩 줘가면서 먹을 수는 없다.
누가 사주면 모를까?^^
사조참치, 유진참치, 동신참치, 동원참치, 한라참치, 원참치, 명가참치 등 이루해아릴수 없다.
이곳은 최하 일인분에 오만원은 줘야 제대로 먹을 수 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참치의 대중화 이후 "독도참치"라고 있다.
우리 일행은 모두 7명, 행복론, 무한자유, 샬라라공주. 염화미소, 연두 빛, 아이비 그리고 나
현재 ‘독도참치’ 프랜차이즈는 전국에 180개 점포가 성업 중이다.
일인당 15,000원에서 35,000원 까지 있는데,
두당 15,000원 짜리는 홍참치 (등부위) 백참치 (비계부분)로 담백한 맛은 있으나 별로이다.
옳게 먹으려면 특 (25,000원) 보다 특스페샬 (35,000)을 먹어야 제대로 먹는다.
이가격도 많은 식구가 가기에는 부담 스럽다.
그런데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행복론이 공돈 (거금)이 생겼다고 한턱 쏜다고 했다.
돈극정은 말고…….
그래서 내가 재안 했다.
오늘은 을지로 6가 먹자골목에있는있는 독도참치라는 참치집이 자리한다.
그저 더울 땐 바로 이 깔끔 담백한 참치가 제격이다.
참치 집에 들어서니,
네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불이6개, 주방을 둘러싼 바가 한가운데 위치하고있다,
소위 말하는 다이,
우리 일행은 이 다이에 자리 잡기로 했다. 다이의 절반가량을 우리가 차지했다.
먼저, 보통 2인분과 특 스페샬 5인분을 시켰다.
행복: 자자 우리 건배합시다. 이지 친구들의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
한 잔 꿀꺽 하고 연한 핑크색 참치를 한 점 집어 와사비를 살짝 묻히고,
간장 찍어 오물오물 씹는다.
아아!! 녹는다. 차갑고 고소한, 이루 형언할 수 없는 감미로움이 온몸을 감싼다.
행복: 참치는 말이야… 다른 육류 고기 처럼 여러 부위가 있단다. 그 중 최고는 ‘오도로’지.
샬라: 오도로가 모예요?
행복: 참치의 뱃살 아랫부분이지, 붉은 살에 흰 지방이 점점이 혹은 줄무늬로 박혀 스르르 녹는 맛이 천하일미야. 그 밑 꼬리 쪽으로 배지살, 꼬리살이 있고…
오도로 위쪽으로는 ‘주도로’라고 불러.
자유: 픽~! 행님은 아는 것이 많아서 먹고싶은 것도 많겠수.
행복: 먹고 싶어도 안주 값이 만만 찮아… 오늘은 특별히 참치를 먹지만,
빈데떡에 막걸리가 더 좋아.
맞어 맞어 ……. 그려,
여럿이 맞장구 친다.
지금 까지 먹은 것은 보통이고
이제 특 스페샬이나온다
선명한 선홍빛 사이로 하얀 서리가 꽃처럼 핀 참치가 다이위에 얹혀진다.
꽃단장을 마친 참치회는
우리 일행들의 입으로 향하고 어느새 입가엔 살며시 미소가 번진다.
아이스크림 같이 고소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참치는 붉은 색의 속살부터 지방이 많은 흰 뱃살 쪽으로 먹어야 맛이 좋으며,
뱃살은 분홍빛 살 사이에 눈이 내린 것처럼 흰 지방이 얇고 고루 퍼져있는 게 좋다.
특히 무한자유와 샬랄라 공주 입에서는 죽인다 소리가 연발한다.
연두 빛: 이거, 처음 먹어 보는디 환장 허것 네유~~~~~
또 참치회를 보통 김에 싸 먹거나 참기름 이나 초장에 찍어 먹기도 하지만 제대로 먹으려면 역시
와싸비 장, 고추냉이에 찍어 먹는 게 참치회 고유의 맛을 최대로 느낄 수 있어 가장 좋다고 한다.
주방장과 행복론이 합세하여 일장 연설이 끝났다.
이때, 부산갈메기 아이비가 한마디 던진다.
이렁거는 자갈치 시장가머 쎄비ㄹㅣㅆ다.
이에, 내가 면박을 줬다.
머라카노 가스나, 자갈치 시장에는
광어, 도다리, 아나고, 우럭, 농어, 노래미, 멍게, 해삼 이런거 밖에 없다아이가?
참치는 부산에서도 참치 전문점에 가야 있는기라, 놋도 모르능기!!!!!!
아이비는 무안했는지 소주잔을 한번에 다 비워버렸다.
행복론의 참치 평전은 계속된다.
최대 몸길이 3m, 몸무게 약 560kg, 북대서양 서식종으로4~6월에 대만 근해, 우리나라 동해 8월, 분포지역은 태평양o대서양o인도양의 열대o온대o아한대 해역에 분포하며, 참다랭이, 다랭이, 다랑어, 참치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쿠로마구로 로부른다, 학명:Thunnus thynnus, 참치는 생선의 하나다 농어목 고등어과에 속한다
자원 보존을 위해 해역별로 어획량이 제한되어 있다.
그런데, 유감사항이 발생했다. 미소가 생선 회를 먹지 못한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앗불사 큰일났구나! 나는 주방장에게 특식으로 찜종류를 부탁하고는 만원짜리 두장을 실장님께 살작 쥐어주니… 이쪽저쪽 희안한 부위들이 조금씩 나온다.
주황색의 쫄깃쫄깃한 배꼽 살이 나오고 마치 소고기를 썰어놓은 듯한 시뻘건 목살, 아가미살도 나온다. 하나 하나 다른한 맛을 내는 참치는 어느 한 부위 마다 독특한 맛이 있다.
미소 몫으로 옥수수 버터찜과 따끈한 생선찜(꼬리부위)와 구운 생선이
철판 접시위에 각각 얹혀저 나왔다.
이어서, 생선 매운탕도 나왔다. 그리고, 그리고 그귀한 시사모가 한접시 나왔다.
그리고나서 미소의 표정을 살피니 흡족한 표정이라 난 안도의 한숨을 쉴수 있었다.
연두빛: 시사모 이거 귀한건디 하나만 맛보면 안돼유? 그리고는 아작 아작 맛있게 먹는다.
시사모는 머리와 꼬리 빼면 전부가 알이다.
이때 아이비가 자기 술잔을 비우고는 나에게 술을 권하며 하는말,
카스 니 “이시가리”라고 아나? 부산에서만 맛볼수 있는데,
겨울에 깊은 바다 바위 밑에 서식하는데....
일명 “돌도다리”라고 하는데, 맛이 오돌오돌 고소한게 맛이 끝네준다 아이가!
김치에 폭 싸서 묵으므 둘이 묵다 한놈 뒤져도 아이돈 케어다.
아나? 이 촌놈아!!!
나느 모린다. 이번에는 내가 한방 먹었다. ㅋㅔㅋ ^&^%$#@$#*!!!!!!!ㅡㅡㅡㅡ>? 1:1
모두가 한바탕 웃으며 건배를 한다.
비록 하루의 일과는 피곤하지만 이렇게 좋은 친구들과
이렇게 맛있는 안주를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자유: 이렇게 좋은 친구들 모두 만나게 되서 정말 반가워요.
실장(주방장)이 주전자를 들고 와서 한 잔씩 따른다.
색갈은 없고 투명하고 걸쭉한 술이 따라진다.
자유 : 이게 뭐야?
행복 : 그게 ‘용의 눈물’이라는 거 아니냐.
샬라: 용의 눈물? 용의 ㅈ물이 아니공? 켁^^
행복 : 참치눈알에서 나오는 액에다 소주담군거야.
야! 니들 참치눈깔 먹어봤냐? 눈알 하나가 밥공기 한사발인데… 말랑 말랑하게 씹히는 맛이 이빨에 쩍쩍 달라붙어며 구수한게 일품이지.
이때, 야성 핸섬님과 한소진님 파장에 나타 났다.
일이 밀려서, 겨우겨우 빠저나 왔단다.
자유 : 자 쭉--들자!!
행복 : 건배, 당나귀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위하여)!!
샬라 : 위하여, 부라자!!, 개나발: (개인과 나라 발전을 위하여)!!
미소 : 조통세평: (조국 통일 세계평화를 위하여)!!,,,,
아이비: 사우나: (사랑과 우정을 나누자)!!
연두빛: 나이야가라 (“나이야” "가라”)!!
야성핸검: 진달래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
한소진: 나가자 (나라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자신을 위하여)!!
카스: 세우자 빳빳하게: (기죽지말자)!!!
모두: 개나리: 계(개)급장 떼고, 나이는 잊고, Relax,Refresh 하자!!
10번의 건배에
한꺼번에 소주를 12병 이나 비웠다.
나 빼놓고는 모두가 쌩쌩하다.
자유, 샬라, 미소의 합창: “여기 이스리 2병더……………………………………………………………”
그날 우리일행은 배터지게 포식하고 만취 직전 상태에서
내일을 기약하고 모두 바이 바이~~~~~~~~~~~~~~~~~~~~~~~~~~~~~~~~~~~
다음 만남은 빈데떡 어때?
됴오 -----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