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을 따라 전라도 광주에서 경남 김해로 이사를 오게되었습니다..
아무도없는 이곳에서 믿을사람이라곤 신랑밖에 없는저에겐 집에만 있는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직장을 잡아 일을하리라 생각했죠..
이리저리 알아본곳중에..제가 전공은 귀금속쪽인데..
이곳은 쉽게 일자리가 나질않아..피부관리샵이라는 곳에 구인광고를 보고
면접을 보고..다음날부터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일하고 있는 동생과도..원장님과도..원장님 주변사람들과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면서...전 하루하루가 즐거웠습니다..
비록 많은 월급은 아니였지만..일 배우면서 벌수 있단 생각에 전 그거 하나만으로도
만족하면서 지내왔죠..
그러던 제가 한달을 채우기 2틀전..일하던 동생 월급이 적었던 문제로 이래저래
얘기를 한적이 있었는데 원장선생님께서 제게 있던 직원의 월급으로 인해
미안하지만...그만 나와도 된다는 통보를 전화로 받게되었습니다..
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고..월급은 담주중으로 해서 붙여주신다 하셨습니다..
제 신랑이 거기서 피부관리를 받고 있던터라..서스름 없이 알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1주일이 넘어도 연락이 없어 제가 돈 좀 부쳐달라했더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시다며 담에 보내주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 돈 받으면 넣어놓으려는 적금두 있고..쇼파도 주문해놨다하면서
그럼 반이라도 부쳐주십사 얘길했떠니 10만원 부쳐주셨습니다..
카드 티켓팅한게 아직 안들어왔으니 들어오는데로 부쳐주신다고..
전 그래도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또 1주일...연락이 없으셔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연락없이 15만원 부쳐놓으셨습니다..
그리고 또 1주일..또 말했더니..15만원 부쳐놓고 하시는 말씀이..
저한테 너무 사람 부담스럽게 재촉하신다 합니다..
참 어의없더군요..제가 일해서 정당하게 받을돈을 가지고 재촉을 했더랍니다..
제가 미리 달라는것도 아닌..이미 직장을 둔지 3주가 다되가는 상황에서 달라했는데..
어제 다시 연락을 드렸습니다..나머지 다 부쳐달라고..
돈 가지고 실랑이 하기 싫다며 부쳐 달라했더니..
돈 없답니다..돈 못부쳐 주시겠답니다..다음에 봅시다..요로케요..
사람 열받더군요..
제가 무슨 거지도 아니고..제가 왜 그 원장 사정 자꾸 봐줘야 하는건지..
저도 엄연한 본인의 고객인데도 불구하고..무시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시 돈 꼭 부치라 했더니..
전화가 뒤늦게 와서 하는말이 자기가 빛쟁이도 아니고..기다려 달라했음 기다려 줘야하는거
아니냐면서 젊은 사람이 너무 야박하다합니다..
그래서 전 그런 뜻으로 말한것도 아니고 돈을 내놓으라 한것도 아니고 꼭 부쳐 달란말이
그렇게 들리셨냐고 하니..그렇게 들리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자격지심이라하면서 말씀 드렸고..그분역시 저에게 역정을 내시며..
돈 없으니 배째라는식...ㅡㅡ;다리가 후들거리면서 입이 떨리더군요..
이런 황당할때가...
전 지금 치과에서 스텝으로 일하고 있는데..대청소하는중이라 큰소리를 내진 못하고..
제가 왜 원장님 사정 계속 봐드려야 하느냐고..저도 쓸데가 있어서 적금도 넣어야한다했떠니
제 사정은 들을 필요 없다합니다.
그럼 지 사정은 봐줘야되고 제 사정은 봐줄필요 없다는겁니까?
진짜 머..이런...네가지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저때문에 손님한면도 재티켓팅 안하셨다고..하시길래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왜 제탓이냐고..그랬더니..제가 일을 시원찮게해서 손님이 재티켓팅 안하시는거라고...
순간..울음 나올뻔한걸 꾹 참았습니다..
그래서 전 엄연한 초보이고..초보자를 원장님이 밖에 나가계시면서 안보신 죄 아니냐고..
제가 억지로 손님 보겠다 한것도 아닌데..
그리고 다 들은 얘기가 있는데..진짜 듣고 있자니..확 엎어버리고 싶더군요..
거기 일하는 동생에게 물었습니다..그 손님이 언니가 일을 못해서 티켓팅 안한거냐고..
그 동생 이럽니다..원래 그 할머니 다른곳에 또 돌아보고 아니다 싶을때 오는 할머니라고..
참내..이것도 허위사실 아닙니까?
그럼..그날그날 티켓팅하고 현금들어오고 카드값 들어오는건 다 어디다 쓰시는지요?
그래서 전 순간 그럼 알겠습니다..우선 끊으세요 하고 끊었습니다..
정말..이렇게까진 하고 싶진 않았찌만..말이 안통하는걸 어쩝니까?
노동부에다 신고를하고...전화가 왔습니다..
원장님 왈..아이고..XX씨 배운사람이라 신고도 할줄알고..허허..
잘했네요...ㅡㅡ;비웃는 사람앞에 똑같이 대했습니다..
네...잘했쬬..제가 일해서 받지 못하는 돈 이렇게 해서라도 받아야지요?
원장님 왈..예예..알아서 넣어줄게요..하고 끊으십니다..
지금까지 돈 안들어왔습니다..계속해서 연락없음 또 신고해야죠..
이런일이 처음이라...지금도 다리고..얼굴이고 마비 일어나려합니다..
신랑에겐 말도 못하겠고...퇴근해서 오면 집에가서 말해야죠..
주저리 주저리..상담실에서 요로케 글올리고 있습니다..
예약 손님이 아직 안오셔서...ㅠㅠ
한때는 그렇게 잘해주셨던 분이..돈 앞에선..180도 바뀌네요..당황할만큼..
사람앞에선 잘해주는척하시고..뒤에선 뒤통수 치시는분...참내..
막말로 손님 앞에선 침이 마를정도로 칭찬하시고..그 손님 뜨고나면..흉보느라 정신없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일하는 동생에게 들은 말인데..그런적 몇번 있었답니다..
관리비..본인 핸드폰비..샵 전화비..미룬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돈에 개념이 없는듯 합니다..
어른이 되서..참..못됐습니다..
그분 말씀 하나 생각나네요..
제가 아직 어려서 그러는데 본인처럼 나이가 들면 이런상황이 될때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따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전 원장님 나이되서 사업해도 직원관리 돈관리 그렇게 안한다구요..
제가 나간것도 아니고..사정상 제가 나가게 된건데..솔직히 미안한 감정에라도 돈 먼저 부칩니다..
사업하는 사람이...돈 몇푼 없어서 딸내미 같은 돈 떼어먹으려 합니까?
그 사람 본질이 잘못됐다 생각합니다..그 생각을 바꿔주고 싶은데 말이 안통하네요..
넋두리 하면서...앞뒤 서두가 안맞네욤..ㅋㅋ
어늘 하루 잘보내시고^^이런일 당하신분들 없기를 바래요^^
길었던 제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