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로크, 超人ロック, LocketheSuperman, 후쿠토미히로시
참고 : https://namu.wiki/w/%EC%B4%88%EC%9D%B8%20%EB%A1%9C%ED%81%AC
다시 당신에게 기회를 주겠습니다
밀레니엄에 협력하세요!
은하계에 새로운 왕성을 쌓는겁니다
곧 투사들이 지금의 썩어빠진 체제를 무너뜨리고
성모와 그 자손들이 새로운 질서를 세울 겁니다
(성모는)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여자 초능력자들입니다
초능력자는 초능력자의 아이를 낳고
어리석은 인간들을 지배하여
이 세상에 영원한 평화를 가져다 주는 겁니다
괴물이라고 멸시받고
괴물이라고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던 초능력자들이야 말로
인간의 위에 서야할 진정한 인간인 겁니다!
“우리나라에선 1988년 12월 24일 저녁 6시 50분에 KBS-1에서 "특집만화 슈퍼맨 로키"라는 제목으로 방영했다. 제목 덕분에 슈퍼맨 록키(?)로 오해한 이들도 있다”지만 그렇게까지 자세하게 기억나진 않는다. 이걸 본 기억은 분명하고 무척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다시 보고 싶었다. 제목도 몰라 잊고 지내던 중 어쩌다 다시 보게 된 ‘초인 로크’는 그때 그 당시의 충격을 다시 불러일으키진 못하지만 여전히 볼만했다.
“일본의 SF 에스퍼 만화. 그리고 현 최장기간 연재 일본만화”라는 기본적인 정보를 알게 되었고 일부에게는 여전히 관심 높은 만화-코믹스인 것 같다. 어쨌든 최장기 연재가 가능한 건 어느 정도의 인기가 있다는 뜻이니까.
“동인 만화의 프로 진출 사례를 거론할때 항상 거론되는 작품”이라는 건 덤으로 알게 됐고 “주간 소년 킹에서 1988년까지 10여년간 연재된 뒤 일시 휴재하였다가 부정기적으로 여기저기의 잡지에 연재되어 최근까지도 나오고 있다”니 생명력은 어떤 만화도 넘볼 수 없을 것 같다.
“불로불사의 초능력자 로크를 주인공으로 우주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시간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 중 한 조각과 같은 극장판 ‘초인 로크’는 이 만화 팬들에게는 마녀의 세기 편으로 알려져 있고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 중에선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듯 하다.
이야기의 완결성이나 여러 재미가 풍부해 원작을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고.
내용은 에스퍼들 간의 다툼(과 전쟁)이라 할 수 있고 숨겨진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이기도 하다. 강렬까진 아니어도 충분한 재미와 흥미로운 내용들이 있어 1980년대 일본 애니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면 나쁜 평가를 하진 않을 것 같다.
어린 시절 놀라움을 느끼며 봤던 기억을 떠올리며 보게 됐다. 추억타령이겠지만 정말 재미나게 본 애니라 다시 봤고 여전히 매력적인 내용이라 시간 아깝진 않았다.
영원한 소년으로 살고 있는 로크라는 주인공의 매력도 컸지만 맨 마지막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 된 다음 다시 혼자가 된 로크의 모습이. 어떤 허무와 공허 그리고 고독을 느끼게 해주는 그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았고 그게 때때로 기억나고 다시 보고 싶어 (결국 다시) 보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