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에 가봐도 잠시, 얼굴에 계속 트러블이 난다면?
나는 오랜 기간 피부관리를 해오며 많이 고민했다. ‘ 피부를 좋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세계 각국에서 들어오는 유명한 화장품, 피부 깊숙이 제품 성분을 침투시킨다는 기계들, 이러한 것들이 잠시 환한 피부를 만들어 줄 수는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피부는 원래 상태로 되돌아왔다.
어느 날, 성인 여드름이 심해 나름 유명하다는 한의원과 병원을 모두 다녀온 후 마사지라도 받아보자고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 이분에게 여드름에 좋은 다양한 제품을 써보기도 했고, 신체 이곳저곳 반사구를 마사지해보기도 했다. 그러던 중 무심코 복부와 상체의 림프절 위주로 관리해 봤는데 다음날 눈에 띄게 여드름이 줄어들었다. 그렇게 똑같이 두 차례를 더 하고 난 후 이분의 여드름은 완벽히 없어졌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나는 우리 몸에서 림프가 많은 부위인 복부, 가슴, 목, 겨드랑이, 서혜부(팬티 라인)를 눈여겨보게 되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만지는 부위마다 아프기도 했고, 뭉쳐있거나 혹이 만져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우리 몸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얼굴에 점 하나 혹은 뾰루지가 난다 해도 그건 얼굴만의 문제가 아니다. 몸속에는 길이 있다. 그 길을 따라 영양분과 노폐물이 이동하는데, 영양분은 잘 흡수되게 하고, 노폐물을 잘 걸러내게 하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 된다. 특히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역할을 해내는 것이 바로 ‘림프순환이 좋아지는 토르소 마사지’이다.
토르소 마사지는 큰 원, 작은 원을 그리기도 하며, 위아래 방향으로 쓸어내리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깊은 압력과 부드러운 압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작은 동작들이 몸의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을 개선해 줌으로써 여러 가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다음 편부터 '토르소 마사지' 방법을 공개하겠다. 따라 해보고, 변화를 경험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