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엣지그녀입니다.
10월 서울전농초등학교 학부모독서토론회의 책은
'안나의 즐거운 인생비법' 이랍니다.
책을 받고 겉표지에 안나라는 할머니가 등산복을 입고 있는거 보니
여행하면서 쓴 실수담인가 하는 생각을 했지요.
안나의 즐거운 인생비법
지은이는 황안나 그러나 본명은 황경화...
먼저 작가 소개를 하면 교사로 40년을 살고 그 뒤에 국토 종단,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이어
일일방문자수 2500명이 오는 블로거에 실수담을 적었다고 하네요.
그분의 실수담을 엮은 책이 바로 이 안나의 즐거운 인생비법이라고 하네요.
중간 중간에 만화로 안나의 실수를 그려놓아서 이해하기 더 쉽게 만들었어요.
귀여운 안나 할머니~~
이 책은 먼저 내용일 한편한편 에세이처럼 짧아서 쉽게 읽혀요.
꼭 누군가의 일기를 훔쳐보는거 같다니까요.
그런데... 이 할머니... 정말 실수를 해도 해도 대박 실수만 하시더라구요.
저도 실수에는 일가견이 있는데....
거의 실수라는것이 깜박하고 잊어버리는 것 때문에 생기는 것이더라구요.
자신이 둔 물건 잃어버리고
길치라서 길 잃고 헤매고...
저랑 증상이 비슷해서 더 공감이 가더군요.
이렇게 물건이든 길이든 잃어버리면 고생하는건 몸...
보통의 사람들이 이렇게 되면 짜증으로 화를 낼텐데.... 안나의 즐거운 인생비법의 안나할머니는
이 모든것을 허허 하면서 웃어 넘긴답니다.
그것이 바로 할머니의 즐거운 인생비법인것이지요.
본인은 몸이 조금 힘들지언정 웃어 넘기고 더 나빠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니까요..
어떤 부분은 저와 같아서 공감이 가고 어떤 부분은 좀 심하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까지 실수하시면서 어떻게 교사생활 40년을 하셨을까...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보다 가족과 주변인들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것을 감싸 안고 살아가야하는거니까요.
특히 김안나 할머니의 남편분은 그 모든것을 허허 하시면서 이해해주고
오히려 감싸주시는걸 보면서 할머니의 긍정적인 즐거운 인생비법에는 이해심 넓으신 할아버지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누구나 건망증이 있고 실수를 하겠지요.
그러나 그 실수들이 그 당시에는 창피하고 화가 날지언정
나중에 보면 웃어 넘기는 작은 에피소드로 남아 있다고 생각하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조금은 위안이 되고 정신건강에 좋을 거라는 교훈을 얻었답니다.
제 자신은 걱정도 많이 하고 정신줄이 약하지만
그래서 더욱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을 하기 위해 매일 주문을 건답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인생을 살아라...
그까지것.... 그냥 웃어 넘기면 되지....
누구나 실수는 하는법....
나이가 들어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 인생은 죽는 그날까지 즐겁게 생각하고 살아가는것이 행복의 시작이자 끝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