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늘의 황금마차 >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 영화 프로젝트 11번째 작품'이면서 '2014 제천국제 음악영화제 개막작', ‘G 시네마 상영작’입니다. 개봉 전부터 여러 관심을 모은 영화 <하늘의 황금마차 >는 인권과 음악을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 <하늘의 황금마차 >는 영화가 아기자기하고 아름답습니다. 영화 <지슬 : 끝나지 않는 세월 2 >로 유명한 오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서인지, 영화를 더욱 눈여겨보는 경향도 있었지요. 영화 <하늘의 황금마차 >는 노인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음악과 노인을 어떻게 조화를 이루게 만드느냐가 가장 큰 문제일 텐데 적정선을 잘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기본적으로 음악을 하기 위해 이들의 여정은 시작이 됩니다.
우선 간암 말기로 곧 생을 마감하는 큰형님(문석범)의 제안인 ‘여행을 가자!’는 것은 매력적입니다. 여행을 떠나면 결속력을 다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황금마차 밴드처럼 큰형님도 ‘재산’이 아닌 ‘가족’을 위한 마음을 키우기 위해 여행을 가려고 한 것처럼 보이죠. 여행에는 역시나 우여곡절이 많습니다. 좁은 한망에 다 같이 잘 수 있을 정도로 친해지는가 하면 사소한 것으로 싸우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모습은 돈을 잊고 인간적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영화 <하늘의 황금마차 >의 밴드 이름처럼 황금마차를 타고 성공을 한 자신을 보고 싶은 등장인물들입니다. 그러나 황금마차는 상여가 되고 맙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것이 바로 상여가 되니 음악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꿈과 희망을 파괴하고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죠. 황금마차 밴드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밴드를 하겠다고 모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돈이 없다는 것만으로 세상에 나가지 못하는 것이죠.
영화 <하늘의 황금마차 >는 인간적으로 표현한 몇 안되는 음악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더하자면, 얼마 전 개봉한 <비긴 어게인 >처럼 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관객을 현혹 시키기보다는 ‘인간성’을 통해 관객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있다고 할까요?
관객에게 끊임없이 다가서는 영화 <하늘의 황금마차 >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진정성과 인간성이 빠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가 끝난 후에 인간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이 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