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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작가 호미숙입니다. 벌써 다녀온 지 며칠 되었는데 그 사이 더위는 폭염을 느낄 정도로 불볕더위를 느낍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속 거리두기를 하면서 취미 생활 또는 모임 각종 모든 일상들이 힘들어졌는데요. 호미는 그동안 국궁과 자전거 및 사진을 즐겨 했는데요. 코로나에 잘 맞는 운동 중에 가장 최적화된 것은 자전거 타기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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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전기 자전거 타고 집에서 가까운 광나루한강공원을 출발해서 올림픽공원과 한강을 따라 반포 한강공원까지 다녀왔습니다. 6월에는 역시 정열의 꽃 장미의 계절이잖아요. 서울에 장미축제는 취소되었어도 장미 명소들은 여전히 뜨거운 햇살 아래 최고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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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즈믄 나들목을 나가 바로 만나는 광나루한강공원에는 여름 수채화라도 그린 듯이 여름꽃들이 피어나 색색으로 수를 놓았네요. 광나루 자전거 공원 지나 푸름이 우거진 길을 달려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 못미처에서 왼쪽으로 좌회전 성내천 둑길을 달립니다. 봄에 벚꽃이 흐드러졌던 길에 초록이 싱그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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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토요일이었는데 한강 자전거길에는 자전거 탄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모처럼 주말을 찾아 날씨마저 좋았던 날, 자전거 두 바퀴로 떠나는 여정 길이 여유로움과 힐링 그 자체입니다. 관광명소가 아닌 길 위에서 즐기는 행복 라이딩, 자전거 탄 사람만 알 수 있는 그 특별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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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촌 토성의 왕따나무를 촬영 갔는데 출입 금지 띠가 둘러졌는데 마침 관리하시는 분께서 사진 못 찍어 아쉽다고 하니까 자전거 밖에 두고 얼른 들어가 사진 촬영하라고 하시네요. 덕분에 왕따나무 제대로 촬영했습니다. 아저씨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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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찾아가던 방향을 틀어갔더니 엉뚱한 곳으로 지나가고 마네요. 이곳을 20번 넘게 왔건만 길치는 영원한 길치인가 봐요. 이런 능력으로 어떻게 전국을 여행하는지 스스로 생각해도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덕분에 공원의 예술 작품들을 구경하고 꽃을 찾아 나섭니다. 어찌어찌해서 큰 주차장을 지나 드디어 들꽃마루부터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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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들꽃마루는 올림픽 9경 중 한 곳입니다. 계절에 맞는 꽃을 식재해서 서울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공원이 워낙 넓은 규모라서 둘러보려면 시간이 한참 걸립니다. 공원 내 명소만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들꽃마루에는 양귀비와 수레국화가 피었는데 이전에 비하면 많이 피지 않은 상태였어요. 지금쯤 훨씬 많이 피어 만개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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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마루 양쪽 언덕 구릉에 꽃들이 피어나고 있었는데 이전에 비하면 산책로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외부 산책길 따라 빙 둘러 걸어 다니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예쁜 꽃들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여기도 올림픽 9경 중 한 곳입니다. 매년 장미축제를 개최하곤 했는데 축제는 없어도 그 자리에 장미들이 형형색색으로 피워서 알록달록 현란할 정도로 장미꽃이 만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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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국산 장미테마원으로 국내에서 육성 개발되어 로열티가 없는 국산 장미는 약 150여 종으로 우리 장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우리나라 장미 5종 700주를 전국 최초로 장미광장에 시범적으로 심어 가꾸는 곳입니다. 장미 이름이 진선미, 우아미, 미리내, 하나로, 한마음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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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조형물과 설치작품들이 시선을 이끄는데요. 장미 정원의 장미꽃과 어우러져 독특한 작품이 어우러져 화려한 색으로 더욱 화사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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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같으면 이 장미꽃 터널도 걸어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산책로 차단입니다. 외부에서도 장미를 가까이는 볼 수 있습니다. 대신에 장미광장 내 산책은 금지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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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 큰 장미꽃을 비롯해서 외겹 장미도 볼 수 있고 노란 장미 꽃잎이 그 자리에 떨어져 꽃 진 자리에는 시든 꽃잎 몇 장만 붙이고 있습니다. 장미광장을 매년 찾는데 다른 때와 비교해서 장미꽃 성장이 잘 되어 있는 편이었고 꽃들도 잘 피워서 사진 찍기 좋은데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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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광장의 규모는 아주 크지는 않습니다. 적당한 규모인데 뜨거운 햇살 아래 장미를 탐미하느라 더위마저 잊고 다닐 수 있었네요. 타고 간 자전거는 한쪽에 잘 거치해두고 있었지요. 특히 여행지에서 자전거 잠금장치해두지 않으면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전에 비하면 자전거 도둑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자전거는 내 몸처럼 자리를 뜰 때라면 안전한 거치를 확인하고 잠금장치까지 반드시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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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을 빠져나와 다시 한강을 찾아 룰루 랄라 한강 따라 라이딩을 즐깁니다. 서울은 한강이 있어 자전거 코스로 라이딩 코스로 최고의 자전거길이기도 합니다. 반포 한강공원까지 쭉~~ 페달을 밟아 달립니다. 다음 자전거 여행기는 한강의 다리 몇 곳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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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나홀로 나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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