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화창하게 시작하는 데 더위를 느낍니다. 월요일 한주도 활기차게 시작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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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블로그씨 질문을 받다 보니 사진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독특하고 특이한 건축물 사진을 찍으러 다니기도 했는데요. 덕분에 독특하고 이색적인 건축물과 특색 있는 실내 인테리어를 한 곳을 시리즈로 안내할까 합니다. 오늘 그중에 첫 번째로 서울시에 있는 서울시민청의 수직정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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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청 신청사 로비에 있는 세계 최대 수직정원은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하늘로 치솟은 기둥마다 초록 식물이 감싸고 있는 높이 28m의 이 수직정원은 벽과 기둥에 식생틀이 있고, 식생틀 밑에는 배수구가 있어 산소와 물을 순환시킵니다. 이곳에는 무려 14종 6만 5000여 본의 식물들이 살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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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은 물론 공기정화와 기후조절에도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수직정원은 어떠한 모습이며, 수직정원이 가진 효과는 과연 무엇인지 그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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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정원에 식재된 식물들은 아이비, 산호수, 필로덴드론(레몬라임), 호야, 스킨답서스, 고드세피아나 외 14종 6만 5000여 본으로 시원하게 청량감을 주고 오가는 사람들마다 실내에서 즐기는 숲 정원으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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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최고 기온의 경우 수직정원이 대조구에 비해 6.1℃ 낮게 측정되었으며, 일일 최저 기온의 경우 대조구에 비해 0.7℃ 높게 측정되었다고 하는데요. 수직정원의 조성으로 더운 낮 동안에 실내 온도 감소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여름철 전국에서 사용하는 에어컨 온도를 1℃씩만 올려도 연간 약 270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직정원의 설치로 외부 벽면 온도가 평균 22℃ 가량 감소했다고 해요. 즉 건물로 열이 전달되는 에너지량으로 계산했을 때 약 0.48kwh/m2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이정도 효과라면 서울 시민청의 에너지 절약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보고요. 특히 가게나 일반 시설물에도 벤치마킹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정 내는 가꾸기가 불편해서 쉽지 않겠지만 시설물의 사용 용도에 따라 이런 수직 정원을 설치하면 찾는 사람에게도 힐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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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정원은 건물 외부 외벽의 온도 차이를 줄여 건물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온도 차이가 줄어들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건축자재의 팽창과 수축 현상도 줄어들게 되는데요. 자외선과 산성비의 노출을 막아주는 보호막 역할뿐만 아니라 건물에 금이 가거나 탄화되는 것을 줄여 주기 때문에 건물의 내구성이 높아지고, 건물의 활용 기간이 늘어납니다. 또한 방수 패널과 외부 표면은 공기층에 의해 분리되어 있어 건물이 숨을 쉴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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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큰 건물에 담쟁이넝쿨이 뒤덮여 있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오랜 시간 건물을 감싸고 오르는 모습이 놀라운데요. 특히 식물의 뿌리가 자라나면서 벽을 훼손하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긴 해요. 이런 수직정원의 장점을 살려서 건물 외벽에 멋스러운 넝쿨식물을 가꾸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대신 벽이 보호되게끔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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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과학적인 연구에 의하면 실내 환경이 실외 환경보다 10배는 더 오염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오염된 공기로 가득 차 있는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식물은 광합성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소비하고 산소를 얻습니다.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광합성 할 때 이산화탄소를 소비하고 산소를 얻어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산화황과 질소산화물 또한 식물체와 구조체에서 흡수됩니다. 따라서 벽면이 여러 식물들로 녹화가 되면 깨끗한 산소 에너지로 가득 찬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므로 실내 공기 정화의 효과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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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업무를 오래 보는 사무실일수록 이런 화분 설치를 하거나 실내 나무를 두어 실내 정화에 뛰어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니 1석 다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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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잎사귀는 소리를 반사·굴절 및 흡수시켜 우리 주변의 소음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물 외부에 설치된 수직정원은 많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외부 소음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완충제 효과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민청 같은 경우에는 건물 규모가 크고 업무차 들르거나 쉬러 오는 사람들의 웅성임까지도 감소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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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지하 1·2층에 마련된 시민청은 시민이 스스로 만들고 누리는 시민생활마당으로, 토론·전시·공연·강좌·놀이 등 각종 시민활동이 각각의 특성을 반영하여 펼쳐질 수 있도록, 비움과 유연성을 강조하여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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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특별시 시민청에는 둘러볼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군기시유적전시실을 아이들과 가보면 역사적으로 공부가 되는 곳입니다.

조선시대 무기제조기관, 군기시는 고려~조선시대에 무기 제조 등을 관장하던 곳으로 고려 목종 대에 군기감이라는 이름으로 설치되어 확충되었습니다. 충렬왕 34년 원나라 간섭으로 폐지되었다가, 공민왕에 군기시라는 이름으로 개칭되어 부활했습니다. 조선시대 고종 21년에 근대적 무기제조관청인 기기국이 설치될 때까지 중앙 무기 제조소로의 역할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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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여행지로는 서울시민광장과 함께 들러볼 수 있고 가까운 곳에 청계천, 대한문, 덕수궁,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주변 갈만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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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청 수직정원, 세계 최대 실내정원 - 이색 건축물 추천 (기네스북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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