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선 보통 막창하면 생각나는 곳이 안지랑, 반야월, 복현오거리, 동촌유원지가 대표적인 장소인걸로 아는데요.

저희가 막창먹으러 간곳은 바로 대구의 중심가. 동성로에요.

동성로에도 아주 맛있는 막창집이 생겼더라구요 ^^

 

 

 

[대구막창 솟대마을]

대구 중구 공평동 62-8 (구 버클리자리)

053-426-0092

 

영업시간

17:00~02:00

금,토 17:00~04:00

 

예전엔 이 골목을 동성로 호푸골목이라고 불렀었어요.

솟대마을전에 버클리라고. 호푸집이 있었구요.

오랫만에 이골목에 갔더니 이제 예전 그 호푸집이 줄서있던 그 분위기는 아니더라구요 ^^;

 

동성로 삼덕파출소 건너편 첫번째,두번째 골목으로 들어가셔서 자회전혹은 우회전하시면 바로 보여요

꽤 넓은 장소라 한눈에 찾으실수 있을꺼에요.

 

전용주차장은 없구요 근처 유료주차장 이용하셔야 합니다.

 

메뉴 확인하세요.

 

 

가게 밖에 요렇게 메뉴전광판이 있어요.

옥외가격표시 준수업서라네요.

 

막창 및 고기가 램수에따라 2가지 가격으로 나누어져있어요.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아.. 여기 막창집 맞아????

 

원래 막창집... 하면

양은재질의 동그란 식탁.

그리고 플라스틱 동그란 의자가 딱 떠오르는데요

여긴 완전 카페에요...

 

의자도 푹신파고 편해서 너무 좋더라구요.

이제 막창도 더욱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수 있어요 ㅎ

 

이곳 사장님이 젊은 여자분이시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막창집 인테리어가 카페인테리어로 여자들이 딱 좋아할만하게 되어있어요

 

 

카운터와 주방.

100% 오픈주방이네요. ^^

 

 

수저는 테이블 옆쪽 서랍식으로..

 

 

처음 상차림은 해주시구요

모자란 야채들은 요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드시면 되요.

 

케쳡병에 들어있는것은 양파절임용 간장.

그뒤 물병에 있는것이 막창소스에요.

 

기본찬들

 

 

계란찜.

요거 별거아니지만 이상하게 기본으로 나오는건 더 맛있고 부드러운거 같아요 ㅎㅎ

 

 

상추겉절이.

 

새콤달콤 넘 맛있어서 리필해먹었어요.

고기랑 먹음 환상궁합이죠.

 

 

 

고추,마늘과 양파절임

 

 

그리고 중요한 막창소스.

 

솟대마을 막창소스는요 다른곳과 좀 다르대요

 

청양고추 고운가루와 붉은가루가 들어가서 다른곳보다 더 붉은색을 띄구요

천연과일, 들깨가루, 결과류가 들어있어서 고소~~하답니다.

 

막창의 생명은 이 소스죠 ^^

 

사진엔 없지만 쌈채소와 번데기도 있어용 ㅎ

 

 

막창2인분 등장. (1인분-8,000원)

 

막창은 초벌구이가 되서 나와요.

 

초벌구이가 되어 나오기때문에 금방 익혀서 바로 먹을수있구요.

먹기는 잘 먹어도 생막창 보는걸 부담스러워하시는분들도 ㅎㅎㅎ 부담없이 즐기실수 있겠어요.

 

이 막창도 그냥 생막창이 아닌

과일소스와 기타 특제소스로 3일간 숙성을 시킨다고 하네요.

 

 

초벌구이된 막창을 한번더 구어줍니다.

 

연탄불, 숯불이 아닌 가스불이에요.

 

불의 종류는 호불호가 갈리는데요.

숯불이나 연탄불은 기술이 좀 필요하죠.. 잘못구으면 타기도 하고..

 

가스불은 불조절을 할수가 있어서 고기굽기 초급인사람들도 태우지않고 잘 구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노릇노릇 잘 구어진 막창.

저흰 한번더 가위로 잘라줬답니다.

 

 

 

그냥도 먹고

상추쌈도 싸먹고...

 

양파겉절이 구은마늘까지 팍팍 올려서 냠냠~!

 

아... 막창이 정말 맛있었어요.

 

친구는 이미 다른지점 솟대마을을 가본적이 있더라구요.

솟대마을 가자고 하니까 아 거기 맛있는데!! 하더라구요.

 

친구말대로 고소한 막창을 소스에 푹~~~ 담궈먹으니 완전 맛있엉 ㅠㅠ

이틀전에 먹었고 또 먹는건데도 완전 맛있엉 ㅠㅠ

 

 

다음은 돼지갈비 2인분. (1인분-8,000원)

 

친구가 돼지갈비랑 밥먹는걸 그리 좋아한대요 ㅎㅎ

 

 

 

역시나 가스불에 올려주고 타지않게 잘 구어줍니다.

양념땜에 다 구어진건지 색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우니

잘 구어드셔야해용.

 

 

현란한 가위질.

 

 

역시나 한쌈.. ㅎ

 

아 이사진을 어찌나 마니 찍었는지.. 열장은 찍은거 같은데

어찌이리 다 흔들렸을까요 ㅋㅋ

 

양념덕뿐에 윤기 좔좔~~

 

달콤하고 부드러운 돼지갈비였어요.

굽느라 양념수분이 살짝 날아간 돼지갈비는

별도로 준비해주는 달콤소스에 푹 담궈서 요렇게 쌈싸먹으면.. 녹죠 그냥 ㅎ

 

 

밥과함께 나오는 된장찌개.

 

흔히 식당에서 나오는 쌈짱을 넣는 빨간된장찌개 아니구요

오리지날 집된장찌개였어요.

구수하고 짜지않아서 밥없이도 떠먹기 좋더라구요.

 

 

 

 

김치전골 8,000원

 

쑥갓과 팽이버섯이 다소곳이 올라간 김치전골.

 

 

내용물이 아주 알차요

돼지고기와 김치가 큼직큼직하게 들어있구요

떡국떡과 당면까지...

 

거기다 짜지않아요

 

우리나라 김치찌개는 대부분이 간간해서 밥없이 그냥먹기는 저는 좀 힘든데요

솟대마을 김치찌개는 전혀짜지않아서

이것도 그냥 고기먹으면서 국물떠먹기 좋더라구요.

 

또 요 칼칼한 김치찌개는 소주안주로도 최고죠 ㅎ

 

저희도 3명이서 아주 오랫만에 소주1병을 마셨는데요.

안주가 좋으니 술못먹는 저희도 술이 막 넘어가요 ㅎㅎ

 

소주1병으로 3명이서먹고는 다리에 힘풀린다며 ㅋㅋㅋ

 

 

찌개냄비가 먼 친구는 개인 앞접시에 담아서 냠냠.

 

솟대마을 접시들은 모두 스뎅을 사용하시더라구요.

스텐레스는 위생하면 1인자인지라. 더욱 맘에 드는곳이었어요.

 

 

넓은 실내공간. 편안한 의자와 빈티지 카페분위기.

앞쪽에 넓은 나무데크도 있는데요. 날씨가 좀더 더워지면 이곳도 테이블로 꽉 차지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고기맛까지 확실히 잡은 곳이더라구요.

 

친구 더지양은 먹느내내 너무 맛있다며 울기직전까지 갔더라는 소문이 있어요 ㅎㅎ

막창집으로 유명한곳인만큼 저흰 개인적으로 갈비보다는 막창을 더욱 맛있게 먹었어요.

앞으로 동성로에서 막창생각이 날땐 주저하지않고 솟대마을로 갈거 같아요 ^^

 

지금 막창3인분 주문시 1인분 추가행사중이니

막창고프신분들. 얼른 달려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