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상호) | 할머니칼국수 |
|---|---|
| 주소 | 서울 종로구 돈의동 49-1 |
| 인기메뉴 | 칼국수 |
| 전화 | 02-744-9548 |
| 주차여부 | 불가 |
| 별점 |
솔잎주를 마셨던(3차까지 마셔 떡이 되신 ㅡ,ㅡ) 그때그날,
그정신에 찾아가겠다고 네비를 켜고 가까운길을 뱅뱅돌아가서
H씨한테 욕바가지로 먹고 드뎌 가보았다!
밀가리킬러 칼국수킬러 면킬러인 동생넘아가
주구장창 찬양하던 찬양칼국수도 아직 못가보긴했지만
그넘아의 포스팅을 프린트해서 가게내부에까지 붙여놓았더라는
바로 그 할머니칼국수를 가보게된것이야~
할머니칼국수
솔잎주 마시던곳에서 꽤나 가까운곳이었는데
무자게 헤맸네~ 췟 ㅡ,ㅡ
문닫고 계셨 .,. 
사장님~ 엄청 헤매다 왔어요~ 먹게해주세요~ ㅠㅠ
안된다고 먹겠다고 안된다고 먹겠다고 실갱이를 하는데 우리 뒤로 커플등장~
국수먹겠다는 사람이 늘어나니 하는수없이 그냥 들여보내주셨다
얏흐!
원래 8시면 닫는거같던데~ 그때가 딱 8시 50분정도였던가?
사실 벌써 문닫았을 시간이긴했다
좀 죄송하긴했지만~ 언제와서 먹어보겠냐며! 
허름하고 조그만 가게려니~했는데 방까지 있고 깔끔하다
아마도 내부수리같은걸 하지않았을까싶은~
술은 취하고 H씨는 배부르대고~
그래서 염치없게도 한그릇만 주문 ^^;;;
(커플들이 한그릇씩 두개 주문해서 좀 덜 미안 ㅋ)
담엔 콩국수도 먹으러와야지!
주문과동시에 면을 꺼내 삶아서 시간이 좀 걸렸다
뚤레뚤레 주변구경~
다른때는 익은김치만 먹는데
칼국수만큼은 갓버무린 겉절이가 제격이지!
개인적으로 칼국수에는 다대기치덕치덕한 길쭉길쭉한 김치랑 먹는게 좋더라만~
머 아쉬운대로~ ㅡ,ㅡ
이것이 바로 종로바닥을 평정한 할머니칼국수!
찬양칼국수와 양대쌍맥을 이루고있는것같긴하지만
난 바지락이나 해물들어간 칼국수는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난 멸치 아니면 사골, 고기국물이 좋더라 
면발감상에 들어가보자
직접 반죽해 밀고 잘라 굵직하고 가늘고 들쑥날쑥 투박하기그지없는 면발이지만
그 불규칙속에서 느껴지는 평온함이란~! 
덜 잘려져 수제비삘나는 요런 부분의 발견이 반갑고~
입안에 들어가서 매끈하니 넘어가는 부드러운 감촉하며~
탱탱하게 입안에 던져지면 쫄깃하게 씹히는 탄력감까지~
히야~
이런 면발 내언제 먹어본적이 있었던가!
감동이 마구마구 밀려온다~ 
길못찾아서 구박하고 배부르다고 구박하던 H씨가
나중에 이집면발얘기를 하며 맛있었다고하는걸 보니 진짜 맛있긴했나보다 ^^
멸치국물이라는데 국수를 넣어 조금 걸쭉해졌다
간이 좀 짜서 물을 좀넣고있으니
얼릉 멸치육수를 가져와서 부어주신다
다시 간을 보니 적당히 맞는다
원래의 멸치육수는 간이 안되어있는가보다
늦게와서 스트레스 팍 받으셨던가보다
(스트레스받을때 음식을 하면 간이 짜다고하지않는가~ 죄송합니다 ㅡ,ㅡ)
멸치맛이 강한편은 아니지만 담백하니 면발과 조화롭게 어울린다
(의외로 마법가루맛이 안느껴지더라는!)
반죽이 얇아서 입에 미끄러지는 맛이 참 좋았다
다음엔 일찍와서 칼제비로 먹어볼테다!
면을 먹는 촉감이 너무 좋아서
가닥가닥 호롭거리면서 음미하면서 먹었다~
굵직하고 투박한 수제칼국수면들도 많지만
내입에 이 면발은 진정 갑이네갑이여~
다음엔 이집을 적극소개해준 동생넘 끌고
대박집도 다시 가보고 칼제비도 먹으러가야겠다
어제 영동포차간다고 동네방네소문을 내놨더니
엄마님이 오늘아침 내꼬락서니를 예감하셨는지
해장식을 보내주셨다
엄마~ 싸랑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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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 종로구 돈의동 49-1
전화번호: 02-744-95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