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 

[명사] 전혀 생각이나 예상을 하지 못함

 



난 아빠님을 많이 닮아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는편이라

갑작스럽게 일을 벌이는걸 좋아하지않았다   

모임에서 예정하지않은 인원추가도 싫어했고~

걱정이 많고 성격도 급해서인것같지만  

여행을 가던,모임을 하던 미리 갈곳 먹을곳들을 정해놓고 움직였었다  

 

근데 요즘은 그성격도 좀 변한듯하다   

다이어리에 비어있는 칸을 보면 신이난다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뭘할까 누굴만날까 뭘먹을까 궁리하는 재미가 있어서? 

 아무래도 사람을 만나다보면 미리 약속을 잡아 만날수밖에 없기도하지만

그래도 요즘 나의 로망?은

그 ' 뜻밖' 의 재미이다  

  

(이노무 변덕은 언제 뒤집힐지모르지만말입니다 ㅋㅋ)  

 

 

 

 

 

 

 

 

 

 

  탐라우가네 (교대본점)

 

 

 

약속을 잡지않으면 만날수없는 우리똘마니들~

지난번 언니가 왕창 쏘았다고 고기사겠다하여 막내똘마니 나와바리로 갔다

탐라어쩌구~래서 에궁 삼겹, 에궁 난 술이나 츠묵해야겠다~하고갔는데

다행히 다른 꼬기들이 많았던~ ^^

 

 



 

 

 

 

 

 

<탐라도야지>라는 가게랑 다 같은 일당들인듯~

그중에 여기가 막내가 자주오는 곳이라더라

 

 

 

 

 

 

요즘은 고기집에 미국산갈비살을 제법 많이 팔더라

내가 쫌 좋아하는 꼬기!  싸고 맛나니까!

 (근데 여긴 쫌 비싸다 보통 만원안넘던데~ ㅡ,ㅡ)

 

냉면까지 세트로 먹고싶었던거였는데~

실패했다 ㅠㅠ

 

 

 

 

 

돼지갈비라도 숯불에 구리철망이 나오네~

 

 

 

 

 

 

돼지왕갈비 2대  2인분 (1대 12,000원)

 

 

 

 

 

 

 

이것저것 고기먹을 반찬들~

 

나요즘 마요샐러드 완전 잘츠묵 ㅡ,ㅡ

이제 날이 더워지니 미역냉국이 나오는구나~ 쒼난다

(우리집사람들은 냉국을 안묵어 ㅠㅠ)

 

 

 

 

 

일단 한대올려 꿉자!!!

 

 

 

 

 

 

 

 

 

돼지갈비라면서 여기도 목살주는거냐~며 투덜댔는데

쫘악~ 펴보니 뼉다구가 붙어있네 ㅋ

고기도 큼직하니 도톰하고 괘안구만!

 

 

 

 

막내똘마니가 극찬하던 딸려나오는 된장찌개~

제법 맛이 진하고 괜찮았다 좀 매콤~

 

 

 

 

 

서빙언니가  고수의 손길로 열씸열씸 잘라주신다

고기꿔주고 잘라주는 고기집 조으다 으흐흐~

난 게으름떵이~ ㅡ,ㅡ

 

 

 

 

 

오랫만에 뵈옵는 달큰한 갈비님!

주님과 함께 영접할지어니 기쁨충만하오니이다~ 크크크

 

 

 

 

 

 

생고기는 무조건 소금에 먹는게 맛나지만

요 달큰한 고기는 쌉쌀한 와사비장에 담긴 부추랑 양파랑 먹으면 더 맛나!

 

 

 

 

 

 

 

평소엔 안싸먹거나  깻잎에 싸먹는정도인데  (상추는 안묵! ㅡ,ㅡ)

배추가 어찌나 아삭싱싱달달하니 맛나던지~

리필리필해서  많이 싸먹었다

배추샌드위치!  ㅋㅋ

 

 

 

 

 

 

달큰이 돼지갈비는 살짝 탄맛조차 맛나다

이렇게  줄세워놓고 둘이 먹으니 양껏 많이 먹어서 완전 신났었다는!

 

 

 

 

 

 

 

 

갈비대는 좀더 완전히 익혀 뜯어먹어야하니까 기둘려!

 

 

 

 

 

 

 

배추 또 리필리필!

이런이런 또 돼지갈비의 달큰함이 땡기는구나~

오늘먹을 꼬기는 양념꼬기가 아니거늘~ ㅡ,ㅡ;;

 

 

 

 

 

 

잇힝! 자알 꿔졌다!

 

 

 

 

 

 

 

야채는 몇번을 리필했던지~ ㅋㅋㅋ

난 배추만 공략!

막내는 상추깻잎공략!

 

 

 

 

 

 

 

배추랑 양념고기의 궁합이 요래 잘 맞을줄이야~!

 

 

 

 

 

느즈막히  큰똘마니가 도착하고~

이제 불판은 겹살이용 돌판으로 변신!

난 이제 배가 찼으니 니들많이 묵어~

(난 삼겹 안묵잖유 ㅡ,ㅡ)

 

 

 

 

 

 

 

김치오겹살 2인분~ ( 제주산 180g 12,000원)

 

김치오겹살을 주문하면

오겹살이랑 두부,버섯,떡,양념껍데기가 나온다

요것조것 나오니까 좋은걸!

 

 

 

 

 

 

 

머 제목이 김치오겹살이니

선택하고말고없이 그냥 척~하니 김치를 올려주고

척척척~ 접시위의 아이들을 분류해서 놓아주신다

 

 

 

 

 

두께가 만족스럽진않지만~

제주산돼지를 취급하는 탐라돈같은곳과 비교하긴 무리데쓰~ ^^;

 

 

 

 

역시 서빙분이 척척 뒤집어주시고 정리해주시고~

 

 

 

 

 

 

 

 

난 고기먹을때는 고기랑 야채정도만 꿉는게 좋은데

우리나라사람들은 삼겹먹을때 김치 같이 꿔먹는걸 참 좋아하는것같다

김치양념묻고 그래서 싫구~

날김치가 시원하고 더 좋은디~

 

 

 

 

 

 

 

다 뻘개졌어 ㅡ,ㅡ

 

 

 

 

 

구리철망에 겹살이만 꿔먹으면 맛있을것같은데 따로 오겹살 메뉴는 없다?

 

 

 

 

그래도 난 물렁거리는 껍데기는 시러서 열씨미 꿔주심~

근데 여기 껍데기는 좀 냄새나서 싫드라 ㅡ,ㅡ

 

 

 

 

 

다 조샀슈~

안주완성!

 

 

 

 

 

사진은 여기까지!

귀찮아지고 술도 췌고~ 그래서 사진이 없어 ㅋㅋㅋ

 

이담은 대충 다 남겨서 다 포장해가서

집에서 어미를 기다리는 감동군의 뱃속으로~ ㅡ,ㅡ;;;

 

....

 

 하루쉬고 방긋부활하신 오여사~

오늘은 서초동으로 출동합네다! ㅋㅋㅋ

 (서초동주민들은 대피하시라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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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가실때 댓글을 안달아주심~ 김새요~ 푸시식~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