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방이가 기침 감기가 심해졌어요.
이틀 밤 동안 자면서 기침을 너무 심하게 해서
토하더라구요.
다행히 컨디션도 좋고.. 이유식도 잘 먹는데
기침이 심하네요.
아기 기침 감기에 좋은 배숙을 만들어서
어제 오후 부터 먹이고 있어요.
배숙만들기.
돌전 아이 배숙: 배1개, 대추 3알
돌이후 : 배 1개, 대추 3~4알, 꿀 2스푼
요즘 추석 장 본다고 정신이 없어요.
오늘 추석 장보면서 두방이 배숙 해먹일 배도 사왔어요.
신고배인데. 모양이 좀 그렇다고 저렴하게 팔더라구요.
나중에 배껍질때 짜서 먹이기 때문에 껍질도 과일씻는 세정제로
깨끗하게 서너번 씻었어요.
과일세정제 없으신분들은 베이킹소다로 씻어도 되요.
배를 조금 잘라서 뚜껑을 만들어 주세요.
끝이 뾰족한 숟가락을 이용해서
안속을 파주세요.
중간에 칼로 씨 부분은 잘 도려냈어요.
파면서.. 배맛을 봤더니 시원하고 달고 맛있어요.
끍어낸 배를 넣고.. 대추도 서너알 씻어서 썰어서 넣었어요,
윤짱이 먹을 배는 꿀 2스푼을 넣었어요.
두방이는 아직 돌전이라 꿀을 넣으면 안되요.
돌 미만의 아이들은 꿀을 먹이지 않아요.
저는 베이브무브 쿡마스터기를 이용해서
배숙을 만들었어요.
처음 계산은 2개를 동시에 할 생각이였는데
배의 사이즈가 높고 크서 그런지
찜기 2개를 포갤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따로 따로하기로 했어요.
(배 크기보다 큰 그릇위에 배를 올려서 넣어야 해요)
스팀 기능으로 30분 돌리고.
다시 30분 더 돌려서 배숙이 1차로 만들어 졌어요.
1차로 만들어진 배숙..
조금 마셔보니 달달하니 맛있더라구요.
식힌 다음에 바로 두방이 물병에 담아서 줬어요..
쭉쭉 잘 빨아서 먹더라구요.
한번에 거의 한병을 다 먹었어요.
잘먹어서 다행..^.^
쿡마스터기로 두방이꺼 만드는 사이에
윤짱배숙은 냄비에 올려서 만들었어요.
중불에서 한시간 가량 은근히 끓이다가..
한번 만들어진 물은... 윤짱 먹이고.
베이비무브 쿡마스터기 스팀 기능으로 한번 더 만들었어요.
두방이가 너무 잘 먹어서..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베이비무브 쿡마스터기 믹서기 기능으로 갈았어요.
믹서기에 간 배즙은 면보자기에 꼭 짜줬어요,
보온병과 물병에 들어갈 양이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믹서기로 갈고 나니.. 배숙 색깔이 좀 탁해보여서 윤짱 배숙은
믹서기에 갈지 않았어요.
이번엔 윤짱 배숙~~~
윤짱 배숙은 믹서기에 갈지 않고.
두번에 나눠서 면보로 꼭 짜줬어요.
마침 신랑이 퇴근하고 와서 짜라고 했어요.
짜다가 젖가락 하나 부러지고...
열심히 짜더라구요.
이만큼 양으로 2번 정도 나왔어요.
윤짱은 거의 기침 감기가 떨어져서
아직도 기침하는 남편 한사발 먹으라고 줬네요.
배숙 마시고 두방이 기침 감기가 어서 뚝 하기를......
처음 기침 감기의 시초는 윤짱, 그 다음 저.. 다음에 윤짱파
다음은 두방이..까지 한달내내 가족들이 기침감기로 고생중이네요.T.T
오늘 밤은 두방이가 깨지 않고 잘 자기를...
저도 이제 자러 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