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아수인맘의 일상은 그야말로

원폭 현장입니다.

완전 피폐한 삶입니다.

왜??

두녀석이 번갈아가면서 감기를 앓는데

몇년동안 안생기던 중이염까지 왔답니다.

정말 입니다.

수아는 아예 귓속에서 뻥~~터져버렸다는...

아이들이 아프니 잘 못먹고 힘들어하고

며칠째 유치원도 못보내고

엄마랑 힘겨운 나날들을 보냈답니다.

제가 포스팅이 뜸했던 이유입니다.

워낙 건강체질이신 (비염빼고..) 문수인군...

병원에 다녀온 단 하루만에 무서운 속도로 회복하고 계시고

어제부터는 쏙~~들어간 배를 보충이라도 하듯이

마구 마구 드셔주시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면서 일주일 전 부터 자꾸만 다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꼭 낮에 잘 놀다가 저녁때가 되면...특히 잠자리에 들기전에

양치하려고 하면 다리가 아프다고 징징~~

치카치카 하기 싫어서 욘석이....하면서 야단쳤는데..

어느날은 정말 못일어나더라구요.

일어나지 못한다...덜컥 주워들은 의학정보가 워낙 많은지라 혹시 아무개병이 아닐까??

하는 방정맞은 생각까지 하면서도

아니야...성장통일꺼야..

아이들 가끔씩 성장통을 겪을때 대표적인 부위가 무릎...다리주변이니까...

그래도 뭔가 찜찜한 구석이 있어서

병원에 갈 때 선생님께 여쭤보았습니다.

"선생님...수인이가 요즘 부쩍 다리가 아프다고 완전 왕 엄살이에요"

"수인아...어디가 아파?" 하고 샘이 물어보자마자

냅다 무릎을 탁하고 만져줍니다.

선생님 호호호 웃으시면서

"성장통일 가능성이 많아..."

"아이들이 보통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잘 주물러주고 마사지해주면 좋아라 잠도 잘자고 편안해하면 성장통이고...

그렇지 않고 만지지도 못하게 아파서 울고불고하면 이상한 병이니까 병원가야하고.."

아주 간단명료하게 말씀해 주십니다.

녀석 잘 뛰어놀고 저녁마다 다리 아프다고 해서 열심히 주물러주면

좋아라했으니 분명 성장통이구먼...ㅎㅎ

성장통...

많이 들어는 봤지만 내가 아픈 기억은 없으니 아이들이 정말 아픈지..어떤지 고통을 알 길이 없구먼...

이론적으로나마 성장통에 대해 공부해봅시다..

성장통을 겪는다고 해서 바로 바로 키가 크는건 아니군요...ㅎㅎ

먼저....성장통으로 의심될 경우 엄살이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고통을 생각해서 잠들기전 마사지를 열심히 해줍시다..

지난번 수아가 함소아에서 마사지를 받을 때 다리마사지하는거 보셨죠?

다리 전체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서 특히 관절부분은 절대 힘을 많이 가하시면 안되는건 아시죠?

성장마사지및 성장에 대한 포스팅은 요길 참조하세요

http://blog.naver.com/lee700415/90064724257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도록 따뜻한 찜질도 좋고

족욕이나 반신욕도 좋고..

정말 일주일 이상을 아이가 감기에 걸렸다고 목욕도 안시켰네요...ㅠㅠ..

혈액순환이 잘 될 리가 없군요...

한의학적으로는 열이 잘 해소가 안되어서 생기는것이라고 하니

열을 잘 풀어주어야겠네요.

인스턴트를 삼가하고 채소 위주의 식단을 짜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채소는 열을 시키는 좋은 음식입니다.

그 외에도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칼슘들이 풍부한 식단을 짜주면 좋습니다.

인스턴트와 과식을 절대적으로 피해야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 성장에 도움이 되는 물질들입니다.

밥 잘 안먹는 아이들이 아연부족일 경우가 많다는데..

그래서 한때 수아공주도 아연을 따로 먹이기도 했답니다.

아연...마그네슘...아미노산...

결국 영양제를 먹여야겠군요.

필요량 만큼 음식으로 다 먹이려면 한계가 있을것 같네요.

하기야 요즘 아무리 엄마표로 열심히 해준다고해도

아이들이 하루 필요량 만큼 음식으로 모든 영양소를 섭취하는게 절대 부족하기때문에

영양제는 기본이라고 하더라구요.

기존에 함소아에서 제품들로 나와있는

기린아...홍키통키...기린아츄잉정...바이오락토 등에 성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성장통이 덜한 낮에 놀때 엄마랑 함께 쭉쭉 스트레칭도 열심히 해주세요.

평소 스트레칭을 통해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관절..근육을 조금씩 단련시켜놓으면

절대 몸이 무리하는 일이 없습니다.

역시 기본은 잘 먹고...잘 자고...잘 노는 일이네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대부분의 엄마들은 반 의학박사..한의학박사가 되있을겁니다.

그래도 아이가 아프면 제일 먼저 가슴이 덜컹 주저앉는것도 바로 엄마이구요.

아이들이 잘 먹고....잘 싸고...잘 자고....잘 노는일에만 충실해도

한살..한살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레 면역력도 좋아지고

잔병치레도 없어지고 건강해집니다.

지금의 성장통이 수인이가 쑥쑥 크려고 아픈거지만

사실은 아이가 쑥쑥 잘 크는데는 엄마의 사랑이 젤로 중요하군요.

엄마가 잘 챙겨줘야하는거...

내일은 할아버지 생신이라서 시댁에 갔다가 늦게 돌아오겠지만

그래도 저녁에 따뜻한 물에 족욕을 좀 시켜줘야겠어요.

반신욕은 감기가 다 나으면 아마 담주 쯤..

성장통....쉽거나 우습게 볼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고민할 필요도 없는 아픔이었네요.

기본....잊지말고 기본을 잘 지켜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