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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치' 최명길이 12일 오후 방송분에서 새로운 '배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SBS 방송캡처 |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펀치'에서 배신의 아이콘은 조재현이 아닌 최명길이었다. 누구보다 청렴결백을 주장하던 법무부 장관 윤지숙(최명길 분)은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잔인한 계략으로 젊은 법조인들을 궁지에 몰고 있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연출 이명우 김효언, 극본 박경수)에선 자신의 명예를 지키려 이태준(조재현 분) 서울지검장과 손잡는 윤지숙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윤지숙을 믿고 따르던 신하경(김아중 분)은 박정환(김래원 분)의 도움으로 윤지숙의 검은 속내를 알게 되고 이호성(온주완 분) 또한 윤지숙 밑에서 일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특히 신하경은 윤지숙 방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이호성과 나누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다.
윤지숙은 "박정환을 도와달라.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 검찰의 수치인 이태준을 몰아내지 않느냐"는 이호성의 울부짖음을 무시한다.
그는 되려 "신하경을 내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박정환과 신하경의 이번 희생이 나중에 의미있는 희생이 될 수 있도록 내가 만들겠다"며 이태준보다 잔인한 면모를 보여 지켜보던 신하경을 놀라게 했다. 또 7년전 억울하게 누명을 썼던 신하경의 사건을 모두 지시했던 사람도 윤지숙 장관임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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