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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가 '일밤-아빠 어디가' 후속으로 동물 예능 '애니멀즈'를 꾸민다. / MBC '일밤- 아빠 어디가' 홈페이지 |
[더팩트 | 김경민 기자] MBC가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 후속으로 '동물 교감 버라이어티, 애니멀즈'(이하 '애니멀즈')를 준비했다.
8일 MBC는 "오는 25일부터 '아빠 어디가' 후속으로 '애니멀즈'를 방송한다"며 "'애니멀즈'는 스타와 동물이 함께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각종 에피소드를 담는 예능"이라고 밝혔다.
'애니멀즈' 연출은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5부작으로 구성된 다큐 프로그램 '아마존의 눈물'로 유명한 김현철 PD와 '무한도전'의 제영재 PD가 손을 잡았다. 김현철 PD는 지난 1997년 MBC에 입사한 뒤 다큐분야에서 오랜 기간 섬세한 연출력을 쌓은 데 이어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도전하는 것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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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멀즈'는 김현철 PD(왼쪽) 제영재 PD가 연출을 맡았다. / MBC 제공 |
'애니멀즈' 제작 관계자는 "현재 모든 기획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곧 현장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계획을 말했다. 이어 "'애니멀즈'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러 동물과 스타들이 같이 먹고, 자고, 생활하는 '자립형 공동체 프로젝트'를 지향한다"며 "동물과 인간이 힘을 합쳐 장기간 지내면서 떠오르게 될 다양한 가치를 살필 것"이라고 의도를 설명했다. 또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에 대한 고민을 담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제작진은 이미 양, 당나귀, 돼지 등 프로그램에 투입할 동물들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마쳤다. 동물들이 스타들과 지낼 일종의 '동물 마을'도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그램이 '동물과의 공존'을 주제로 하는 만큼 제작 현장 근처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야생동물 구조단'을 통해 위기에 빠진 동물들을 '동물 마을'로 구출해 온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로써 '일밤'은 '진짜 사나이'와 '애니멀즈'로 꾸려졌다. '애니멀즈'가 육아 버라이어티 '아빠 어디가'의 인기를 이어받아 동물 버라이어티 장르로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shine@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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