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타는 독특한 디자인 감각의 호주 프리미엄 언더웨어 브랜드로 남들과 다르면서도 품질 좋은 남자속옷을 찾은 분께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크루타 코리아가 크루타 오스트레일리아와 공식 딜러쉽 계약 체결로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데요. 3종 제품을 입어 본 후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지난 달 30일 리얼 리뷰 제공으로 크루타 남자속옷 3종을 수령 하였습니다. 좌측부터 WE01, NA02, SR01 모델입니다.

CROOTA라는 브랜드는 많은 분들이 생소한 속옷 브랜드일텐데요. 호주 대륙의 광활한 대자연과 오지만의 자유주의를 품은 독특한 디자인 감각과 파격적인 그래픽으로 젊은층에게 인기 있는 호주 프리미엄 언더웨어 브랜드라고 합니다. 크루타 코리아에서 정식 수입 해 판매한다고 하네요.

포장 방식은 3종 모두 지퍼백으로 되어 있는데 차례 차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힙스터 타입의 언더웨어인 박서 브리프 제품군 중 크루타 NA02 모델입니다.

힙스터(hipster)?

1940년대부터 미국에서 사용한 속어로 유행에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 패션, 음악, 문화를 좇는 부류를 뜻한다고 한다.

 

모델명 NA는 Night Angles의 약자라고 하며 명도가 깊고 샤프한 사각패턴으로 파우치 부분을 더 크게 보이게 하였으며 허리 밴드의 폰트는 8비트 고전 게임에서나 볼법한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어디에도 없는 디자인이라 선택했는데요 실제로 받아보니 튀지 않고 예쁩니다.

엉덩이 쪽은 가로 자수로 3선이 그려져 있는게 포인트입니다. 재질은 95% 면과 5% 스판덱스로 되어 있어 부드럽고 신축성이 있습니다. 디자인은 호주 시드니에서 하였고 제조는 중국에서 하였다고 되어있네요. 

착용 사진은 혐오감(?)을 드릴 수 있게 모델 사진으로 대체하고 소감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박서 브리프라는 카테고리명처럼 로우라이즈 핏으로 일반적인 드로즈 팬티보다 위,아래가 조금 짧은 편입니다. 하지만 파우치 부분이 3D 스타일로 잘 절개되어 있고 신축성이 있는 재질이라 생각보다 편안합니다. 평소 100 사이즈를 입는데 L 사이즈가 딱 맞네요. 넓은 허리 밴드가 일반적인 드로즈보다 더 배꼽 아래에 있어 뱃살로 인해 접혀서 뒤집히는 일도 없어 좋네요. ㅋㅋ 2가지 컬러와 4가지 사이즈가 판매 중입니다.

두번째도 역시 박서 브리프 라인업 중 크루타 SR01 모델입니다.

모델명 SR은 Sprinkles의 약자인데요. 남자들이 좋아하는 모노톤의 회색과 검은색 바탕에 소위 말하는 땡땡이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허리 밴드는 단색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빛에 따라 미묘한 반사효과로 크루타 로고를 보여주네요.

기본적인 스타일이나 착용감은 앞서 소개한 크루타 NA02와 동일합니다. 소재 역시 동일하게 면과 스판이 섞여 있죠.

회색 제품과 달리 검정 제품에는 크루타 로고가 보다 더 잘보이네요. 역시 NA02처럼 짧은 로우라이즈 핏 스타일이 생각보다 편하고 허리 밴드가 잘 뒤집히지 않아 좋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릴 좋은 점이 있는데 NA02, SR01 모델 모두 허리 밴드의 크루타 패치가 허리 안쪽이 아닌 바깥쪽 뒤에 붙어 있습니다. 간혹 이 패치가 안쪽에 붙어 있는 팬티들이 있는데 피부에 자극을 줘서 알러지를 유발하기에 속옷 구입시 신경써서 볼 부분입니다.

3번째 제품은 흔히 트렁크 팬티라고 불리우는 박서 쇼트 스타일의 언더웨어 크루타 WE01 모델입니다.

요즘은 드로즈 팬티가 유행하다보니 삼각이나 사각 트렁크 팬티를 입는 분들이 별로 없는데 크루타 WE01은 앞서 보신 두 모델이 일반적인 드로즈 스타일과 다른 것처럼 조금 다른 형태의 트렁크 팬티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각 수영복처럼 펑퍼짐한 스타일이 아닌 다소 타이트한 박서 쇼트 팬티입니다. 이 모델 역시 95% 면과 5%의 스판으로 제작되어 신축성과 함께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앞 쪽의 단추 2개는 단지 장식이 아닌 실제로 오픈이 가능합니다.

앞 뒤에 보이는 CROOTA 로고 디자인으로 인해 팬티가 아닌 반바지처럼도 보이는데요. 모델명 WE는 Waisted의 약자로 그 이름처럼 허리 밴드 디자인에 보다 신경을 쓴 제품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 제품을 고를 때 심플한 디자인때문에 고르긴 했는데 허리 밴드 디자인이 내심 신경이 쓰였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에서 증오하는 욱일기(전범기)가 연상되기 때문인데요. 크루타 제품의 안쪽 라벨을 보면 영어 외에 일본어로 CROOTA JAPAN의 연락처가 나와 있는데 디자인에 크루타 일본이 관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착용감은 평소 100 사이즈를 입기에 L사이즈를 택했는데 허벅지는 약간 여유가 있더군요. 위의 모델처럼 보다 타이트하게 입는걸 원한다면 한치수 아래로 구입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작게 입으면 드로즈(박서 브리프) 스타일 같은 파우치가 없기 때문에 신축성이 있다고 해도 좀 답답함을 느낄 수 있겠죠? 그리고, 정사이즈를 입으면 허리 밴드 위치가 일반적인 드로즈나 트렁크 팬티처럼 위 사진 보다는 좀 더 올라가는 스타일입니다.

이상으로 호주 프리미엄 남자속옷 브랜드인 크루타 언더웨어 3종 후기를 전해 드렸는데요. NA02와 SR01은 여느 드로즈 팬티와 달리 로우라이즈 핏으로 위,아래가 짧다보니 뱃살이 있어도 허리밴드가 접히거나 뒤집히는 일이 적어지는 장점이 있고 다리가 길어보기에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WE01 모델 또한 일반적인 트렁크 팬티와 달리 타이트한 디자인이라 아저씨 팬티 같은 느낌은 전혀 없고 신축성도 있어 편안합니다. 남들과는 다른 유니크함에 품질도 좋고 기능성과 핏감까지 아우르는 제품을 찾는다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끝으로 NA02와 WE01 모델의 안쪽을 보면 재미있는 문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BEST BEFORE : marriage라고 되어 있는데 무슨 이유일까요? ㅎㅎ 미혼이라 그런건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네요. 지금까지 레알 스마트한 도니의 스마트한 남자속옷 리뷰였습니다. R.S.d. :)

- 저는 위 크루타 제품을 추천 하면서 크루타코리아로부터 해당 제품을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