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김성근 감독을 전격 영입하면서
이를 직접 주도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이른바 '소통 경영'이 주목 받고 있다 ^^
관련 업계와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이글스는 당초 차기 감독으로 내부 승격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감독을 영입해달라는 팬들의 대대적인 청원운동이
구단주인 김승연 회장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
김승연 회장은 결국 수년간 부진을 면치못하던 한화이글스를 재건하기 위해
김성근 감독만한 적임자가 없다고 결론!
김승연 회장이 결심 아래 영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한다.
한화 팬들과 선수들의 마음을 속속들이 살피는 김승연 회장의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승연 회장은 2002년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한화 출신 고(故) 진정필 코치의 수술비 전액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2011년 작고한 고(故) 최동원 감독의 부고를 듣고는
직원들을 빈소에 보내는 한편 장례용품 일체를 지원했다.
최 감독은 한화를 떠난 상태였지만 한화 팬과 선수들의 기억과 안타까운 마음을 세세히 헤아린 것 :))
김승연 회장은 평소 사내에서도 직원들의 의견을 전격적으로 반영하기로 유명하다.
서울 장교동 한화본사의 구내식당이 최고위층인 28층에 들어선 것도
한화그룹 직원들의 요청을 즉각 받아들인 덕분이라고...
김승연 회장은 외환위기 당시 직원들이 구내식당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자,
임대료가 가장 비싼 꼭대기층을 직원 전용식당으로 만들어 직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
또 경제적이유로 명절 때 가족과 만나지 못하는 ‘기러기 아빠’들의 소식을 듣고
한화그룹 내 비슷한 사정을 가진 직원들에게 왕복 항공경비 일체와 휴가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천안함 사건 때는 많은 기업들이 천안함 유족을 채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까지도 그 약속을 지킨 기업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뿐 ^^
2012년 기준으로 한화그룹에는
천안함 유족 7명이 (주)한화와 한화테크엠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