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것을 억지로 줄이면서 살을 빼는 건 너무 힘들다.
음식을 시각화하면 섭취량에 제한을 두지 않고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미국 이스턴 일리노이 대학교 가족소비자과학연구소 의장인 제임스 E.페인터 박사는
수백 명을 대상으로 먹는 방식과 음식 섭취량의 관계를 연구하였는데, 그렇게 개발한 것이
'피스타치오 원리'이다. 이를 하나씩 살펴보자.
1. 음식 찌거기는 쌓아둘 것
자신이 얼마나 섭취했는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 더 적게 먹는다.
두 실험대상으로 하여금 피스타치오를 나눠주고 먹게 하였다.
한 그룹은 다 먹은 껍질을 계속해서 치웠고, 다른 한 그룹은 계속 쌓아두게 했다.
결과는 껍질을 매번 치웠던 참가자들이 23%나 더 먹었다.
2. 한 그릇을 시각화
한 그릇에 담긴 것을 자신의 정량이라고 생각하는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한 그릇에 적게 담아라. 많이 담든 적게 담든, 당신은 한 그릇을 다 먹으면 포만감을 느낀다.
3. 자신이 먹은 양 체크
1번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된다. 섭취하면서 줄어드는 음식량을 보아라.
한 그룹에게는 L사이즈의 팝콘을, 다른 그룹에게는 XL사이즈의 팝콘을 제공하고 영화를 보게 했다.
영화가 끝나고 두 그룹의 줄어든 팝콘 양을 비교한 결과 XL사이즈의 그룹이 무려 50%나 더 먹었다.
많이 먹어도 줄어들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는 양을 보며 무의식적으로 더 섭취한 것.
4. 음료는 날씬한 잔에
잔이 가늘고 길쭉할수록 음료를 적게 마신다.
가늘고 날씬한 잔을 보고 있으면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자신이 뚱뚱하다고 느낀다고 한다.
그 결과 적게 먹게 되는 것.
5. 머릿속의 음식을 맛없게
음식의 이름을 들었을 때 사람은 본능적으로 그것을 이미지화한다.
레스토랑 고객에게 '닭고기'라고 소개한 것보다 '데리야끼 양념을 한 숯불구이 텐더 그릴치킨'이라고 소개한 경우 섭취량이 더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