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음악을 감상할 때 이어폰이 거추장스러울 때가 종종있죠.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유선리모컨이 달린 이어폰이 있다면 편리하긴 하지만 선이 없다면 더욱 휴대하기도 편하고 여러모로 장점이 많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룩쏘의 블루투스 이어셋 이어비트 EB-30이란 제품으로 일반적으로 알고계신 블루투스 이어셋 기능에 블루투스 리시버, 분실방지, Apt-X 지원, HD보이스 지원 등 여러가지 편리한 기능을 더한 스마트한 제품입니다.

 

방문 감사드리며 추천 해주시고 아래에서 자세히 보세요 ^^  

1. 개봉 및 외관 살펴보기

지난 11일 택배로 수령한 룩쏘 블루투스 이어셋, 이어비트 EB-30입니다. 에어백에 단단히 쌓여 안전하게 도착.

이어비트 EB-30은 기본적으로 가격을 낮추고 구매자가 보유하고 있는 이어폰을 활용하기 위해 이어폰이 들어있지 않지만 체험용 제품이라 옵션으로 판매중인 MAXIMO 이어폰이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본체에 앞서 MAXIMO 이어폰을 살펴 봤는데요. 2만원대에 판매 중인 맥시모 IM-390이란 모델과 비슷해 보이는데 커넥터의 형태가 ㄱ자로 조금 다르네요. 아마도 벌크 제품으로 보입니다. 1만원에 옵션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요. 벌크지만 이어팁 소,대짜리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1만원대 치고는 저렴해보이지 않는 알루미늄 재질에 ㄱ자 금도금 3극 플러그, Y자 분배 쪽에도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습니다. 음질 또한 무시못할 수준으로 가성비가 매우 좋은 이어폰이었습니다. 적당한 저음에 모든 장르에 맞춰 튜닝이 된 제품 같더군요.  커넥터 옆에 붙어 있는 태그에 보면 8~10시간 정도 에이징시 보다 최상의 음질을 얻을 수 있다고 나와있네요. 쓸만한 이어폰이 없는 분은 함께 구입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본체가 들어 있는 플라스틱으로 된 패키지 뒷면엔 제품의 스펙이 나와 있습니다. 제조국이 한국이네요.

구성품입니다. 설명서, USB/마이크로USB 충전케이블, 룩쏘 블루투스 이어셋 본체가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앞뒤 10페이지의 한글로 대부분의 기능을 설명서를 통해 익힐 수 있습니다.

본체입니다. 따로 버튼들의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직관적입니다. 재생/정지,이전곡,다음곡,볼륨 버튼이 따로 있어 보다 편리하고 통화 버튼(받기/끊기/거부/재다이얼)과 전원 스위치는 측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단에 뚫린 구멍은 마이크홀이고 전면스위치 아랫쪽의 구멍에서 LED가 발하며 동작상태를 보여줍니다. 하단에 마이크로USB 충전 단자가 있죠.

제품 사이즈는 53x25x8.5로 클립을 제외한 두께입니다.

측면에서 본 본체입니다. 상단에 이어폰 연결잭과 하단에 마이크로 USB 충전케이블 연결잭이 보이네요. 클립 위쪽에 있는 구멍의 용도는 스트랩 고리입니다만 그리 효용성은 없어보입니다.

클립은 이정도까지 열리기에 옷이나 가방 등에 고정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헌데 제품 모델명, 원산지, 인증 표시 등이 이 사이에 있어 보기가 힘든데 차라리 클립 위쪽에 새겼으면 어떨까 싶네요. 

2. 사용기
2.1 충전

충전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분이라면 익숙할 마이크로USB 케이블로 합니다. 기본적으로 들어 있지만 들어있지 않더라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시는 분이라면 2개 이상씩은 있을테니 아무 케이블이나 연결해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PC의 USB 단자에 연결해도 되고 아답타에 연결해서 충전해도 되죠. 충전시는 좌측과 같이 LED 불빛이 붉은 빛으로, 완료가 되면 우측과 같이 푸른 빛으로 변합니다. 충전 단자와 이어폰 단자가 별도로 있기 때문에 사용 중에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사용 중 충전을 하게되면 음악 재생시 멈춰버리기 때문에 전원 스위치를 다시 껐다 켜줘야 합니다.

완전 방전 후 충전은 2시간 미만이 걸린다고 하네요. 

2.2 페어링 및 멀티 페어링

페어링은 블루투스 기기를 한번쯤 사용해보신 분이라면 매우 간단한 절차입니다. 기기에 등록해주는 절차라고 할 수 있는데 한번 연결해주고 블루투스 기능을 켜면 자동으로 연결을 해주죠.
요즘 블루투스 기기라면 많이 채용하고 있는 멀티 페어링을 룩쏘 이어비트 EB-30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멀티페어링 기능은 두 대이상의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하는 영업직의 분들이나 태블릿과 스마트폰 또는 노트북을 함께 사용하는 분께 매우 편리한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2대를 등록하고 한대의 기기로 음악을 듣다 다른 기기에 전화가 오면 그 기기로 바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편리함이 있죠.

헌데 이 멀티 페어링의 절차가 이어비트 EB-30은 다소 복잡합니다. 몇몇 블루투스 이어셋을 써봤지만 대부분 한대를 페어링 한 후 다른 기기를 페어링을 하면 자동으로 두 대의 기기를 동시 인식하는데 반해 똑같이 하게 되면 인식을 못하더군요. 제품 소개 페이지에 나온 멀티페어링 방법과 달리 껐다 켰다 하는 절차를 반복해야 하고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이 최초 멀티페어링 활성화시 통화버튼과 볼륨 다운 버튼을 짧게 누르라는게 잠깐 딸깍하는정도로 짧게 해야 하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아래 동영상은 멀티페어링의 예시입니다. 사용하지 않다가 둘 중 하나가 전화가 왔을때는 전화를 받으면 되지만 음악을 재생중일때는 먼저 재생하는 기기가 선점을 하게 됩니다. 때문에 선점 중인 기기의 재생을 멈춰야 다른 기기의 음악이 룩쏘 블루투스 이어셋을 통해 나오게 됩니다.

※ 위 동영상은 '네이버 블로그 앱'에서 사진처럼 보이나 터치하면 정상적인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2.3 블루투스 리시버 기능
이어비트 EB-30을 통해 일반 오디오, 스피커 등을 무선 스피커로 만들 수 있고 자동차의 AUX 단자에 연결해 핸즈프리 통화, 스마트폰의 음악감상/내비게이션안내를 차량의 스피커로 들을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묵혀뒀던 제 방의 미니콤포넌트를 이렇게 재활용(?)하게 되네요. 오래되다보니 CD와 카세트테잎부가 모두 고장이 난 상태라 라디오 또는 외부입력으로 밖에 사용할 수 없어 한동안 방치해놓고 있었는데 새롭게 태어나는군요. ㅎㅎ
외부입력 단자에 사진과 같이 연장케이블을 연결한 후 그곳에 룩쏘 블루투스 이어셋을 연결했습니다. 스마트폰과 페어링 후 음악감상을 보다 좋은 음질로 듣게 되는군요. 물론 스마트폰에 바로 꼽아 들어도 되지만 그럼 스마트폰의 활용도도 떨어지고 거추장스럽죠. 

차량용 리시버 기능은 동일한 개념이기 때문에 일반 오디오에 리시버로 사용한 예시 동영상을 만들어봤습니다.

※ 위 동영상은 '네이버 블로그 앱'에서 사진처럼 보이나 터치하면 정상적인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2.4 분실 방지 기능

본 제품은 블루투스 이어셋 최초로 분실 방지 기능까지 갖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가 점점 고가화 되면서 분실방지 기능 방지 제품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이 제품은 그런 별도의 기기가 필요 없는거죠. 앞서 리뷰했던 블루투스 분실방지기인 ifindall(리뷰 바로가기) 같은 제품도 필요 없게 된거죠. ㅎㅎ 이거 여러개 들고 다니느라 힘들었는데 처분해야겠습니다. 물론 저런 전용기기에 비해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앱 부재로 스마트폰에서 역으로 호출하는 기능 등이 없어 활용도는 조금 부족할지 몰라도 분실 방지 기능으로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집, 자가용, 커피숍, 화장실 등에서 깜박하고 스마트폰이나 블루투스가 되는 휴대기기를 놓고 나왔을때 정말 유용한 기능이 바로 이 분실방지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EARBEAT와 스마트기기의 거리가 약 10M 벌어지면 진동과 경고음을 10회씩 반복해서 아래와 같이 알려주게 됩니다.

※ 위 동영상은 '네이버 블로그 앱'에서 사진처럼 보이나 터치하면 정상적인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위 기능 외에도 본 제품은 CSR 8645 칩셋을 사용한 블루투스 3.0으로 기존보다 8배 빠른 전송속도, HD보이스 기능 탑재로 VoLTE 지원, Apt-X 코덱 적용으로 CD급 음악청취(아쉽게도 베가에는 적용되지 않아서 확인을 못해봄), 대기시간 370시간/통화시간 10시간/음악재생 10시간의 동급대비 높은 사용시간 등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본 제품의 리뷰를 마치며 마지막으로 본 제품의 추천할만한 점과 개선했으면 하는 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이런건 추천할만 해요>

• 이어폰 일체형이 아니라 본인이 소유한 이어폰을 활용할 수 있다
• 직관적인 버튼 설계로 특별한 지식 습득없이 활용할 수 있다
• 마이크로USB 단자를 별도로 채용해 충전과 사용을 동시에 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폰 유저라면 더욱 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 MADE IN KOREA
• 멀티 페어링 지원으로 두 대의 기기를 한꺼번에 블루투스 활성화 하고 사용할 수 있다
• 블루투스 리시버 기능으로 차량용 핸즈프리, 일반 오디오를 무선스피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 분실방지 기능으로 별도의 분실방지기 없이 스마트폰 등의 분실을 방지 할 수 있다
• 대기시간 370시간, 통화시간 10시간, 음악재생 10시간의 충분한 재생/대기 시간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요>

• 클립 안쪽에 모델명 등이 적혀있어 보기 사납다(숨기는게 아니라면 클립쪽으로 차라리 옮겼으면)
• 멀티 페어링 방법이 타사 제품에 비해 복잡하다
• 분실방지 기능의 채용은 반갑지만 전문적인 기기처럼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스마트폰에서 반대로 호출하는 기능도 있었으면
• 최신 제품임에도 보다 저전력 설계가 가능한 블루투스 4.0 채용을 하지 않은 점
• 타사 제품도 그렇지만 블루투스와 3G, WIFI의 신호 간섭때문인지 걷거나 이동중에는 음악이 가끔 끊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