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플라이 AF33 후기
과연 가성비가 좋은 이어폰이라 할 수 있는가?
6월 21일 새롭게 런칭하는 이어폰 브랜드가 하나 있는데, 오디오플라이 라고 해서 미국 브랜드 입니다.
국내에서 정식 런칭하기 전에 미리 사용해 볼 기회가 주어져 몇일 동안 귀에 꼽고 다니면서 소리는 어떤지, 착용감은 괜찮은지 직접 경험해봤습니다. 일단 제가 이 브랜드에 대해서 들은 이야기가 전무하다는 것을 전제로 개봉기부터 디자인
음질평가까지 주관적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오디오플라이 AF33을 구입하면 이렇게 정식 수입을 하게되는 만큼 본 제품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하도록 안내서가 동봉됩니다.
오디오플라이 AF33은 새롭게 출시하는 오디오플라이 이어폰 라인업 중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입니다.
AF33과 AF33M 이렇게 두가지 타입이 있는데 AF33M 은 마이크가 달려있는 모델이며 제가 보여드리는 제품은
마이크가 없는 AF33입니다.
후면에는 제품의 간략한 특징과 구성에 대한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오디오플라이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사용자 설명서, 파우치, 이어팁, AF33 이어폰
파우치는 심플하면서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진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그러면서 컬러나 소재에 있어서도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저가형의 파우치보다는 높은 만족감을 준다고 봅니다.
오디오플라이 AF33 디테일한 디자인 살펴보기
일단 AF33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들었던 가장 첫번째 생각은 진짜 가볍다 입니다.
요즘 이어폰들이 성능이 좋아지면서 무게가 생각이상으로 나가는 제품들이 많은데,
몇그람 차이 안난다고 해도 오랫동안 착용하면 이부분도 무시하지는 못한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무게가 살짝 더 무겁다고 성능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요 :)
사이즈별로 총 4개의 실리콘 이어팁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이는 것은 3셋트인데 하나는 어디있냐고요?
본체에 장착되어 있는 것까지 더해서 4셋 입니다 ㅎㅎ
AF33 유닛 본체의 디자인은 심플한 오디오플라이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AF33 부터 AF 120 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여주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디자인은 묵직함보다는 산뜻함,
캐쥬얼 함이 잘 살아있는 디자인이라고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덕분에 어떤 옷 스타일을 입어도 하나의 패션아이템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는 생각도 하게 되었고요.
3.5mm 커넥터는 금도금 처리되어 있으며 AF33 모델이 마이크 기능이 없이 때문에 3극 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L자형이 아닌 일자형이라서 스마트폰이나 MP3에 끼워넣고 포켓에 넣어 다니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오디오플라이 AF33 청음
rock 장르 < 청음대상 뮤지션 : 오디오슬레이브 >
rock 장르를 즐겨듣는 입장으로써 과거에 좋아하던 그룹인 RATM에서 나온 오디오슬레이브는 RATM의 느낌도 살아있으면서 오디오슬레이브만의 독특한 멋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아하는데요. AF33으로 들었을 때에는 드럼, 베이스, 일렉기타로 나뉘는 악기의 소리가 다소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드럼의 작은북에서 탐탐으로 이어지는 소리라던지 하이햇심벌의 사운드는 너무 가볍게 표현되었습니다.
dance 장르 < 청음대상 뮤지션 : 씨스타 >
개인적으로 댄스실력이나 노래실력이 뛰어나서 좋아하는 걸 그룹입니다. AF33을 들어보면서 보여줬던 퍼포먼스가 비교적
잘 어울리는 장르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아쉽게도 최적화된 장르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단순히 고음역대가 강조되어 있다고 해서 댄스에 딱 맞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베이스가 약하다 보니 뭔가 흥이 빠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Ballard 장르 < 청음대상 뮤지션 : 김예림 >
AF33 이이폰을 이용해서 들어보면 좋은 장르는 보컬 목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중음역대에서도 중고음역대와 고음 역대에서 괜찮은 퍼포먼스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보컬 목소리가 조금 더 돋보이기 때문에 보컬 목소리를 잘 살려주는 이어폰을 찾으신다면 AF33 선택이 맞을 것 같습니다.
오디오플라이 AF33 이어폰은 정식 수입되기전에는 6만원에 수입판매되고 있었지만 정식수입이 이뤄지는 만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단 청음평가에서도 많은 장르를 이야기 하기 어려운 만큼 각각 악기의 특징을 잘 살려주지 못하는 해상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보컬의 목소리 정도에 특화된 이어폰이라 하겠습니다. 오디오플라이 라인업 중에서 가장 하위 모델인만큼 어느정도 예상은 되었지만 가성비를 생각해도 아쉬움이 있습니다. AF33 이어폰을 사용하시려면 어쿠스틱 기타가 잘 살아있는 장르의 음악이나 발라드 장르가 잘 어울리는 이어폰이라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