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조깅, 헬스,트레킹 등 운동을 즐기면서 보다 운동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지루함을 달래주는데는 음악만한 것이 없는데요. 이럴 때 스마트폰이나 MP3플레이어를 주로 이용하지만 줄때문에 걸리적거리거나 귀에서 잘 빠져 불편함이 따릅니다.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한 무선 제품이 선의 방해는 없지만 땀이나 물에는 취약해 사용하면서도 걱정되기 마련인데 이럴 때 유용한 제품이 바로 방수까지 되는 무선 MP3플레이어인 소니 워크맨 NWZ-W273입니다. 지난 개봉기(다시 보기)에 이어 두번째 포스팅은 제품 외관 디자인 및 사용기입니다. 

 

방문 감사드리며 추천 해 주시고 아래를 확인하세요. ^^   

 

1. 외관 디자인 살펴보기

소니 워크맨 NWZ-W273의 핑크 컬러 모델의 경우 화이트와 핑크 투톤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트 모양의 넥 밴드가 인상적이죠. 

새 제품을 개봉하면 간단한 설명서가 넥밴드에 붙어 있습니다. 소니코리아 제품이라 한글도 빠짐없이 있네요. 

이어폰 유닛부위에 컨트롤 버튼들이 모두 붙어 있습니다. 설명을 드리면

- 전원 잠금 스위치: 이동 중 전원 작동으로 인해 다른 버튼이 눌려 발생하는 배터리 소모를 방지합니다.

- 전원 버튼: 3초 정도 길게 누르면 "삐리" 소리가 나며 전원이 들어왔음을 알립니다. 끌때도 마찬가지고요.  전원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약 30분 동안 조작이 없으면 자동으로 꺼집니다. 눌리는 감각이 다른 버튼에 비해 무디기 때문에 소리가 나기 전에는 눌러졌는지 알 수 없어 조금 아쉬운 버튼 감각입니다.

소니 워크맨 NWZ-W273은 액정모니터가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음성메시지로 어떤 기능이 작동중인지 안내해 줍니다. 나머지 하단 쪽에 있는 버튼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 볼륨: 볼륨 업 버튼에는 작은 돌기가 있어 다른 버튼과 구별을 해줍니다. 볼륨 버튼은 조작시 소리가 나지 않아 단계별 조작시 버튼이 눌러졌는지 확인이 조금 어려운 점이 아쉽더군요.

- 플레이리스트/셔플: 플레이리스트는 전용 프로그램인 Media Go에서 Playlist 설정을 하면 폴더별 재생과 별도로 원하는 음악들을 Playlist를 만들어 재생할 수 있는데 버튼을 1초이상 누르면 작동합니다. 만들어진 Playlist가 없을 경우 Play All이라고 음성메시지가 나오며 Play All, Playlist 음성으로 재생 모드 변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셔플은 무작위재생 여부로 한번씩 누르면 셔플, 셔플 off로 음성메시지가 나오며 변경됩니다.

- 재생/정지: 이 버튼에도 작은 돌기가 있어 손으로 만졌을때 다른 버튼과 구별을 해줍니다. 한번 누르면 재생(최초 재생시만 PLAY라는 음성이 나오고 이후는 삐삐 소리로 재생/정지 구별), 다시 누르면 일시정지, 재생 중 1초 이상 누르면 Zappin 재생이 작동되거나 멈춥니다.(Zappin in, Zappin out 음성메시지로 작동여부 확인)

 Zappin 재생은 음악의 하이라이트 부분만 재생해주는 기능으로 액정 모니터가 없는 소니 워크맨 NWZ-W273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기능입니다. 많은 곡이 있을 때 듣고 싶은 곡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주는데요. Zappin 기능은 두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이 기능이 작동 중일 때 재생/정지 버튼을 누르면 4초, 15초 길이의 Zappin 재생으로 변경됩니다. 하이라이트 부분은 Media Go를 통해 음악을 전송하면 12 TONE ANALYSIS로 음악을 분석해 하이라이트를 들려주는데 음악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찾지 못할 경우 시작 지점에서 약 45초 부분부터 음악을 들려주고 45초 미만일 경우 음악의 끝나기 전의 일정 지점부터 재생해줍니다.

Zappin 재생시간이 변경될때도 Zappin short, Zappin Long 음성메시지로 모드 구별을 해주고 다시 일반 재생으로 돌아가려면 재생/정지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조금 복잡한 듯 하지만 사용해보시면 금새 익숙해집니다.

- 이전/다음: 이 버튼은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겠죠. (Next Folder, Previous Folder, Next Playlist, Previous Playlist의 음성메시지로 안내)

앞서 개봉기 때 말씀드린대로 소니 스포츠 워크맨 NWZ-W273은 커널형 이어폰에 13.5mm의 대구경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채용하였기에 이어버드가 들어가는 부분은 작지만 유닛 부분은 상당히 넓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어 버드를 제거하고 먼지 막이 부분을 봤는데 일반적인 이어폰과 달리 망 형태가 아닌 검정색의 막으로 되어 있는게 방수를 염두에 둬서겠죠. 

2. 사용기
2.1 크래들 장착 및 충전

소니 스포츠 워크맨 NWZ-W273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USB 크레들은 PC에 연결해 충전과 함께 이동식 디스크 모드로 음악 파일을 전송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한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충전 아답터에 연결해 간단히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충전중엔 LED 램프가 붉게 들어와 충전여부를 확인할 수 있죠. 장착시 우측 이어폰에 붙어 있는 금색 접촉 단자를 잘 구분해 슬라이딩 방식으로 끼워주면 됩니다.

내장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충전시 완충 시간은 약 1시간 반 정도가 걸리며 퀵차지 기능으로 3분 충전만 해도 약 60분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급하게 외출을 나갈 때 매우 좋습니다. 완충시 MP3파일 기준으로 128kbps의 파일은 8시간, Linear PCM 1411kbps 파일은 7시간 재생이 된다고 합니다. 

2.2 장치 드라이버 설치

1. PC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장치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설치되며 NWZ-W273 모양의 아이콘이 알림창을 통해 설치를 알려줍니다.

2. 내 컴퓨터를 보면 WALKMAN이라는 휴대용 장치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3. WALKMAN을 더블 클릭해 들어가보면 Storage Media라는 이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기가를 제공하는 소니 워크맨 NWZ-W273이지만 실제 가용메모리는 3.54GB 중 3.26GB로 나오네요. (앞서 개봉기 때 말씀드린것처럼 4기가 많이 부족할 줄 알았는데 매우 고용량이 아닌 320kbps 이하의 MP3 파일이라면 여러장의 앨범을 넣어도 충분하고 또한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앨범을 찾는데 불편하기에 실제 사용해 보니 4기가가 그리 부족한 용량은 아니었습니다.)

4. Storage Media를 더블클릭해 들어간 후 MUSIC 폴더에 들어가면 5개의 샘플 음악을 볼 수 있습니다.

2.3 부속 소프트웨어 설치

1. WALKMAN > Storage Media > 에 들어가면 윈도우즈용과 맥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2. FOR_WINDOWS 폴더에 들어가 윈도우즈용 소프트웨어를 설치를 실행합니다.

3. 안내에 설치를 완료합니다.

4. 설치가 완료되면 두 개의 바로가기 아이콘이 바탕화면에 설치됩니다. NWZ-W270 WALKMAN을 누르면 소니 워크맨 NWZ-W273의  고객 등록, 사용설명서 등을 볼 수 있습니다. NWZ-W273 구성품에는 간단한 사용설명서만 있기 때문에 보다 자세한 설명은 이 바로가기를 통해 들어가는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4 음악 파일 전송
두 개의 바로가기 아이콘 중 Media Go를 실행합니다.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음악 파일 전송, 폴더 생성, 재생 목록 생성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소니 워크맨 NWZ-W273에 음악 파일을 전송하는 방법은 Media Go 외에도 일반적인 방법인 윈도우즈 탐색기에서 MUSIC 폴더로 드래그&드롭으로 간단히 파일 복사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Media Go로 전송해야만 ZAPPIN 기능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설정이 가능하기에 Media Go로 옮기는걸 추천합니다. 보통 MP3 플레이어의 경우 폴더는 1단계까지만 인식을 하는데 반해 위 사용설명 페이지의 내용처럼  NWZ-W273은 8단계의 하위 폴더까지 인식을 합니다.

Media Go에서 음악 파일을 보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라이브러리의 음악 부분으로 가면 노래, 앨범 등으로 정리된 음악 파일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서 드래그&드롭으로 WALMAN NWZ-W273 > 음악 부분으로 옮기거나 마우스 우측 버튼을 클릭하여 간단히 보내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음악 파일을 전송중일 때는 위와 같이 USB 크래들에 빨간 불이 깜박거리며 전송됨을 알려줍니다. (본 움짤은 네이버 블로그 앱에서는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참고로 소니 워크맨 NWZ-W273에서 재생 가능한 포맷은 MP3, WMA, Linear PCM, AAC입니다.

3. 방수 테스트
소니 워크맨 NWZ-W273은 방수 MP3 플레이어로 특화된 제품이기에 가장 중요한 방수 기능을 시험해 봤습니다.

NWZ-W273은 IPX5/8 등급의 방수를 지원해 수심 2미터까지 잠수가 가능하고 강한 빗줄기나 샤워기의 물줄기에도 안정적인 방수 성능을 유지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먼저 흐르는 수돗물에 시험해 봤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물이 그냥 흘러내릴뿐 안으로 스며들지 않아 전혀 방수 MP3 플레이어로써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욕조에 물을 담고 본 제품을 넣었다가 수건으로 닦고 사용해 봤는데 역시나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2미터 정도의 물이라고 하면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는 요즘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계곡에서 착용하고 물놀이를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죠. 단, 염분이 있는 해수욕장이나 샤워할때 비눗물이 있으면 절대로 안됩니다.

4. 사용기(착용기,청음기)
4.1 착용기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해 촬영 했습니다. 핑크색이지만 남자에게도 그리 어색하지 않죠.

제가 착용을 해봤을 때 초반에는 좌우 구별이 익숙치 않아 끼우는데 조금은 헤깔리더군요. 기본적으로 끼워져 있는 M사이즈의 이어버드로 끼워봤는데 귓속에 잘 맞고 쉽게 빠지지 않았습니다. 걸을 때는 물론이거니와 뛰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귀가 조금 작은 편이라 오픈형 이어폰은 거의 쓰지 못하고 커널형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여느 커널 이어폰보다 귀에 쏙 들어가는더군요. 헌데  이게 반작용을 하는지 조금 착용하다보면 귓속에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방수 MP3플레이어이고 스포츠 스타일 워크맨이기에 이탈을 방지한 설계 때문인지 앞서 외관 디자인을 보신것처럼 이어버드가 있는 유닛부위가 조절이 되지 않고 앞쪽으로 조금 쏠린 모습으로 고정되어 있는것이 귀에 쏙 물리긴 하지만 귓속에 무리를 주는 것 같습니다. 이어버드를 가장 작은 S 사이즈로 바꿔봤는데 통증이 조금 줄긴 했지만 역시 오래 착용하긴 어렵더군요. 운동을 하는 동안 착용하다 쉴때는 뺐다 다시 착용하는게 귀에 무리를 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청음기

가장 관심 있어하실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청음기(사용기)인데요. 이번 리뷰는 방수 MP3플레이어기 때문에 음질 보다는 다른 것에 중점을 두고 리뷰를 작성하여 장르별로 따로 나누지 않고 전반적인 느낌을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5곡을 들어봤을 때는 역시 소니답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워크맨이라는 고유명사를 만들 정도로 음악 재생 부분에는 일가견이 있는 소니이고 일부러 넣어놓은 샘플곡이기에 만족감이 더 했는지 모르겠지만 맑고 깨끗한 고음에 적당히 풍부한 저음이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개봉기를 작성한 이후 자주 듣는 여러 장르(팝,힙합,댄스,락,발라드,클래식,뮤지컬 등)을 넣고 들어봤는데는 첫 느낌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우선 전원을 켜자마자 조금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화이트 노이즈라고 해야 할지 아무런 재생을 하지 않았는데도 잡음이 들려옵니다. 

앞서의 여러 장르를 여러 날동안 쭉 들어봤습니다. 전반적으로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고음,중음,저음에 적당한 발란스를 두고 튜닝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퀄라이저가 따로 없기에 적당히 맞추는게 좋았겠죠. 저는 다른 부분보다 이어폰을 고를 때 저음을 좋아하는데 저음부가 크게 부족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저음에 중점을 둔 여타 이어폰보다 조금은 부족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울림을 들려주고 크게 가볍다고 생각이 드는 음색은 아니었습니다. 헌데 눈에 띄는건 고음이더군요. 여느 음악을 들어도 보컬이 살아 있는 느낌이고 고음부가 강조되다보니 조금 날카로운 음색이 종종 들렸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고음부에 보다 중점을 두지 않았나 싶더군요. 

 

 

5. 총평

(동영상으로 네이버 블로그 앱에서는 사진으로 표시되지만 터치해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스타일 워크맨으로 방수 MP3플레이어로 특화된 소니 워크맨 NWZ-W273은 운동중에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워크맨입니다. 소니답게 준수한 음색을 들려주고 격렬한 운동중에도 쉽게 빠지지 않으며 탁월한 방수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운동 특화 기능으로 인해 아쉬운 점도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제품의 추천할만한 점과 개선했으면 하는 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이런건 추천할만 해요>

• 방수 MP3플레이어이기에 일반적인 물이 있는 환경에서 전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 런닝이나 헬스 등의 움직임이 많은 운동에도 쉽게 빠지지 않고 땀에도 전혀 문제 없다.
• 커널형에 13.5mm의 대구경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채용하여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전반적으로 고른 음색을 들려주어 어느 음악을 들어도 무리가 없다.
• 액정이 없어 조금은 불편하나 어짜피 끼고 있는동안은 볼 수 없으므로 하이라이트를 들려주는 ZAPPIN 기능을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 8단계까지 폴더를 인식하고 폴더 외에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원하는 곡들만 따로 재생할 수 있다.
• 3분 충전에 60분을 들을 수 있는 퀵차지 기능과 최대 8시간까지 음악 감상이 가능한 배터리
• 무선형 MP3플레이어인데도 부담스럽지 않은 29그램의 무게와 외관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요>

• 쉽게 빠지지는 않지만 유닛 부위가 고정되어 있다보니 오히려 이 점이 귀에 통증을 유발하는데 유닛 부위를 사용자에 맞춰 움직일 수 있도록 조정 기능이 필요하다.
• 이퀄라이저, 음장모드가 없어 특정 장르를 좋아하는 이에게 아쉬운 음색이다.
• 전원 버튼의 경우 버튼이 마치 고장난것처럼 다른 버튼과 달리 누르는 감각이 무딘데 개선이 필요하다.
• 볼륨 버튼을 눌렀을때 음악 소리가 클 경우 눌러졌는지 알 수 없을때가 있는데 다른 버튼처럼 소리나 음성 안내의 필요성이 있다.
• 첨부된 설명서에 기본적으로 자주 쓰이는 ZAPPIN 기능이나 PLAYLIST 생성 기능에 대한 설명이 빠져있는데 기본 설명서의 보강이 필요하다.
• 사용자에 따라 4기가 메모리가 부족할수도 있다고 느낄 수 있기에 고정 내장 메모리보다는 MICRO SD카드 같은 외장메모리 슬롯을 채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아래 사진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유닛 부위의 연결 부위의 홈에 쉽게 때가 낌을 발견할 수 있다. 디자인적으로도 크게 도움이 안되는 부분인데 칼로 긁을 수도 없고 대략 난감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