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의 4세대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마하2 AIR의 체험도 어느덧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그 마지막 3번째 사용기는 GPS 속도 테스트, 음성인식 기능인 마하보이스 테스트, 새롭게 적용된 UX로 마무리 합니다.

지난 리뷰 보기>

  

마지막 추천 하시고 아래로 가시면 감사 ^^

1. GPS 속도 테스트

지난 HW 리뷰에서 세계 최초로 적용된 GPS인 Ublox 7에 대해 글로써 소개만 해드려서 얼마나 빠른지 보여드리기 위해 직접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하드웨어 리뷰 다시보기)

지도에서 항공기 모양의 아이콘을 눌러 GPS 수신 상태가 나오는 부분을 터치하면 위 화면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초기화 버튼을 눌러 GPS 데이터 수신 시간을 확인해보았는데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초기화 후 약 23초만에 데이터 수신을 성공하고 4개,5개,6개로 위성숫자가 늘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계속 기다리면 더욱 많은 GPS 데이터가 수신이 되겠죠. 이렇게 기다리면 꽤 긴 시간처럼 느껴지는데 자동차의 시동을 켠 후 부팅을 한다고 생각하면 금새 지나가는 시간이라 GPS 수신대기 시간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측정한 곳이 고층 아파트 밀집지역이라 약간의 음영이 있음에도 잘 수신됨을 볼 수 있었습니다. 

2. 말로써 명령하는 음성인식, 아이나비 마하 보이스 테스트
졸음 운전, 음주 운전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사고를 유발하고 운전자를 위험에 빠지게 하는 운전중 DMB 시청이나 내비게이션 조작, 스마트폰 조작 등이 얼마전 통과된 영상표시∙조작 금지의무법에 따라 금지되었기 때문에 요즘 네비게이션에 가장 이슈가 되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음성인식 기능입니다.

이 음성인식 기능을 아이나비 마하2 AIR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장착기 때 보여드린 썬바이져에 장착한 음성인식 마이크를 통해 아이나비의 음성인식 기능인 마하 보이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착기 다시보기) 

아이나비 마하2 AIR 내비게이션의 음성인식 기능은 위와 같이 4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4가지 방법중 가장 정확도가 높고 간편한 것은 두번째 음성인식용 마이크의 버튼을 눌러 사용하는 것인데요.

음성인식 기능을 작동시키면 상단에 위와 같은 메뉴가 펼쳐집니다.

자주 쓰는 추천 음성 명령어가 나와 있고 마이크 감도 등의 설정도 가능합니다.

주요 음성인식 명령어는 다음과 같은데 파생어,동의어,유의어까지 총 200만개 가량의 명령어를 인식한다고 합니다.

이 중 몇가지를 테스트 해봤습니다. 아래 5분 30초 가량의 영상을 참고하세요.

제 목소리가 또 공개되는군요. ㅡ.ㅡ;;

초반에 나오는 GPS 경로 안내 화면(GPS SAFETY DRIVING GUIDE)이 인상적이죠. 매우 좋은 기능이라 잠시 소개해 드리면...

초기화면에서 지도로 진입하지 않고도 최근목적지,집,자주가는 곳들을 빠르고 간편하게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번잡(?)한 지도화면에 지치셨다면 매우 심플한 안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다음 나오는 부팅시간이 꽤 긴 지도(내비게이션)에 진입하지 않고 초기 화면에서 GPS 버튼을 누르면 마치 HUD 같은 간단한 경로 안내 화면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음성인식 테스트를 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것은 타사에 비해 상당히 빠른 인식과 실행 속도였습니다. 제 리뷰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음성인식 내비게이션은 두번째 사용인데 음성인식 기능은 인상적이었지만 리얼3D의 아이나비 지도 화면을 버릴 수 없어 계속 KP-500을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듀얼코어 코어텍스 A9 1기가 CPU와 DDR3 1기 메모리의 위력이 여기서도 보이는 것 같네요.

하지만 아쉬운 점이 보이는데요. 음성인식 기능으로 모든 기능을 100% 제어할 수는 없단 것입니다. 이 점은 타사 음성인식 네비게이션도 마찬가지인데 아직까지 기술적으로 100%는 힘든 것 같습니다. 또한 자연적인 인식이 아니라 정해진 명령어를 말해야 인식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어느 정도 학습이 필요한 점, 주변의 말소리나 차량 소음, 사용자의 발음 등에 따라 인식률이 떨어지는 점도 아쉽습니다.

아직까지 100% 완성도의 기능은 아니지만 운전 중 경로 취소, 경로 검색, 주변 검색 등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안전한 운행을 도와주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3. 새롭게 적용된 UX

아이나비 마하2 AIR 네비게이션은 한층 개선된 UI와 함께 사용자의 감성과 습관에 맞춰 새로운 UX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앞서 말씀드린 획기적으로 변한 홈메뉴도 그렇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세세하게 바뀐점이 참 많습니다.

초기화면 가운데의 시계 양쪽을 보면 화살표 < >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를 터치하면 최근 목적지, 집으로, 자주가는 곳 등 네비게이션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메뉴들을 내비게이션의 검색 메뉴에 들어가지 않고도 직관적으로 빠르게 볼 수 있습니다. MBC TPEG에 연결되어 있을 경우 스마트폰 없이도 간단히 현재 위치의 날씨도 알 수 있죠.

 

두번째로 이전 구 모델에는 없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메뉴 버튼입니다. 이 메뉴 버튼 하나가 은근히 매우 유용합니다. KP-500과 비교해보면 확연히 달라진 지도 화면을 볼 수 있는데요. KP-500의 경우 메뉴나 홈 화면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아이나비 로고 버튼을 눌러 이동하거나 때로는 내비게이션을 종료해야지만 사용할 수 있는 메뉴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또한 경로취소 조차도 상당히 번거로운 절차를 통해 취소를 해야했는데(예외적으로 리모컨이 있을 경우 단축키로 한번에 되서 매우 편리하지만) 아이나비 마하2 AIR의 경우는 하단에 경로취소 버튼이 항상 보이기에 경로를 간단히 취소하고 쉽게 새로운 경로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곳곳의 메뉴를 들어가면 이전보다 간편해진 메뉴 구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4. 마치며

이상으로 기나긴 아이나비 마하2 AIR 네비게이션의 체험 후기를 마치려 합니다.

4세대 내비게이션을 표방하며 최고와 최초라는 수식어들로 무장한 마하2 AIR 내비, 약간의 아쉬움도 있지만 KP-500에 이어 함께 하지 않을 수 없는 제 아이템이 되버렸네요.

듀얼코어 코어텍스 A9 1기가 CPU로 인해 한층 빨라진 반응속도와 이를 활용한 음성인식 마하보이스 기능

고해상도 위성지도 지원과 더불어 리얼3D 지도에 위성지도까지 함께 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분할 지도

세계 최초로 적용한 Ublox7 GPS로 인한 빠른 GPS 인식속도와 이를 활용한 Safety Driving Guide 모드

거치형이지만 매립도 완벽하게 지원하는 확장성

WinEC 7.0 OS로 더욱 최적화되고 편리해진 UI와 UX

등등!!  앞서 리뷰들에서 말씀드린 군소의 단점을 커버할만큼 강력한 기능과 성능들을 갖춘 네비게이션이 아닐 수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