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관리를 하다보면 관심 가는 것 중의 하나가 차량 청결에 관한 것인데요. 차량용 공기청정기나 방향제 등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요즘 단연 화두가 되는건 자동차매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동차매트 형태도 그동안 다양하게 발전했는데 요즘 가장 두드러진 제품은 이중벌집 구조를 가진 형태의 자동차매트죠. 반딧불, 더원 등 다양한 제품이 있는데 (주)블랙홀의 이중벌집 구조 매트 블랙홀카매트를 헬로우투프렌즈 체험단을 통해 사용해보게 됐습니다. 제 SM525V 차량을 자주 운행을 하지 않는지라 자동차매트에 대해서는 관심만 갖고 있던 있었는데 운좋게 사용해보게 이렇게 추천글까지 쓰게 됐네요.

 

고마운 추천해주시고 아래에서 자세히 ^^  

1. 개봉 및 외관 살펴보기

지난 달 20일 택배로 수령 했는데 자동차매트다보니 봉지가 크고 묵직하더군요. 벌써 근 한달이 다 되가는데 너무 후기가 늦어 죄송스럽네요. ㅡ.ㅡ;;

블랙홀 맞춤형 카매트 SM525V용 앞,뒷열 풀세트입니다. 시중에서는 6,7만원대에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앞열 2P와 뒷열 3P, 운전석 보조발판과 개선된 레이싱발판까지 들어있더군요.

동봉된 설명서의 앞뒷면입니다.

위부터 운전석, 조수석, 뒷자리2개와 중간덮개입니다.

뒷면은 이렇게 생겼죠. 

자세히 볼까요.

기존 이중 카매트는 사각 구조였는데 요즘 나오는 이중 카매트는 업그레이드되어 벌집구조로 나옵니다. 사각에서 6각형의 이중벌집구조로 바뀌며 이물질을 거르는데 더 유리하다고 하네요. 소재는 특허받은 EVA라는 항균 소재로 되어 있어 향균,무취,유해물질 억제를 해주며 긁힘이나 찍힘에도 강하다고 합니다. 

테두리는 이렇게 벨크로(찍찍이)로 되어 있어 탈착도 용이하고 모인 먼지가 옆으로 셀 염려도 없겠네요.

상판 뿐만 아니라 하판쪽도 벨크로로 되어 있어 차량에 설치시 밀림을 막아주고 순정과 같이 정확한 위치에 구멍도 뚫려 있습니다. 운전석, 조수석 뿐만 아니라 뒷자리까지 모두 뚫려 있던데 뒷자리는 순정에도 없는데 왜 뚫려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홀은 맞춤 보다는 그냥 범용으로 모두 뚫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으로 들어 있는 운전석 보조발판입니다. 플라스틱 형태로 되어 있는데요. 이 제품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한정으로 증정되는 레이싱발판이 있기 때문이죠.

앞면은 스테인레스스틸과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가 붙어 있습니다.

뒷면의 테두리도 고무로 되어 미끄럼을 방지하고 완전한 고정을 위해 나사 고정용 홀이 있습니다.
 

2. 순정 자동차매트와 비교

가장 위는 동생의 포르테에 있던걸 잠시 사용하던 카마루카매트이고 아래쪽에 모직으로 만들어진 SM525V 순정 자동차매트와 이중벌집 구조의 블랙홀카매트 SM525V 오토용을 나란히 비교를 위해 놓았습니다. 세재로 빨고 말리고 했음에도 얼마가지 못하고 정말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하는 순정 자동차매트네요. ㅎㅎ

비교해보면 일단 블랙홀카매트가 정말로 가벼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직의 카패트형이다보니 순정은 너무 무거워 털기도 불편한데 그에 비하면 블랙홀카매트는 깃털 같이 느껴질 정도로 가볍습니다. 이 무게만 봐도 정말 순정에서 바꾸라고 추천을 안드릴 수가 없네요.

크기는 순정에 맞춰 제작되긴 했지만 미묘하게 차이는 좀 있습니다. 특히 뒷좌석 중간 매트의 경우는 사진에 보시기에도 차이가 좀 보이죠.

좌측이 이중벌집 구조의 블랙홀카매트, 우측이 SM525V 순정 자동차매트입니다. 새것일때는 순정이 더 좋아보이겠지만 모직의 카패트형이다보니 쓰면 쓸수록 쌓이는 먼지에 도리가 없죠.

바닥부분 비교입니다. 순정과 조금은 다르지만 블랙홀카매트도 고정용 홀이 뚫려 있습니다.

블랙홀카매트는 벨크로로 밀림을 막고 있고 르노삼성의 SM525V 순정 자동차매트는 플라스틱 돌기로 밀림을 막고 있습니다. 

3. 장착기(순정과 비교)

차량에 장착 전 먼저 운전석 보조판(레이싱발판)을 운전석용 블랙홀카매트에 조립해야 합니다. 

상판을 하판에서 분리한 후 상판 쪽에 적당한 위치(일단 매트를 운전석에 놓고 브레이크/악셀 패드 부분과 맞춰)에 놓고 상판 뒷부분에 볼트를 드라이버를 이용해 고정해 주면 됩니다. 손으로 해도 될 줄 알았는데 드라이버가 꼭 필요하더군요. 보통 트렁크에 있는 비상공구함에 있는 것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순정 매트를 제거한 상태인데요. 이 상태도 깔끔한데 이 아래에 오염물이 묻으면 진공청소기로 먼지 제거 외에 오염을 막을 방법이 없으니 매트를 까는 것이겠죠.

운전석을 제일 먼저 장착했는데요. 먼저 상판과 하판을 일부 분리해 고정용 홀 부분을 고정한다음 상판을 테두리의 벨크로에 맞춰 고정해주면 됩니다.

순정 매트에는 고무로 된 밀림방지용 운전석보조판이 있는데 레이싱발판으로 하니 튜닝한 브레이크,악셀판과 더욱 잘 어울리네요. 스테인레스스틸이라 어느 정도 휘어지니 차량 바닥에 맞춰 적당히 휘었습니다.

조수석입니다. 조수석도 역시 운전석과 마찬가지로 홀 부분을 먼저 맞춘 후 자리를 잡아줘야 합니다. 

운전석,조수석 교체 전 후 사진입니다. 정말 한층 깔끔해졌음을 볼 수 있죠. 사이즈가 거의 정확히 맞기 때문에 손으로 테두리 부분을 꾹꾹 눌러 맞춰줘야 합니다.

뒷좌석입니다. 역시 한 층 깔끔해졌음을 볼 수 있는데 아쉬운점은 뒷좌석 두 자리를 이어주는 중간 부분이 순정매트에 비해 잘 휘어지질 않아 자리를 잡는데 조금은 애를 먹었다는 점입니다. 그냥 밀어넣고 뒷좌석용 두개로 덮어주면 되긴 하지만 약간 들뜸 현상이 있으므로 이 부분은 보완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4. 사용기

제 차량은 내부가 거의 회색(그레이)톤입니다. 그렇다보니 새것일때는 검정색이라 이질감 없이 썩 잘 어울리지만 이렇게 사용하고 나면 눈에 띄는 흙먼지가 조금은 아쉽더군요. 털어준 후에도 흙의 경우 보통 황토색이다보니 씻지 않는 한은 그 흔적이 남아버립니다. 조금 편하겠다고 쓴 매트인데 매번 빨아서 말릴 수는 없는 노릇이고 색상을 검정이 아닌 차라리 황토색이나 회색계통으로 했다면 흙먼지가 덜 눈에 띄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먼지를 털어내기 위해 운전석 블랙홀카매트를 차량에서 꺼냈습니다. 상판의 구멍보다 큰 돌을 제외하고는 흙먼지가 모두 상판과 하판 사이로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상판과 하판을 분리하니 위와 같이 먼지가 모여있더군요. 한쪽으로 몰아 쉽게 버릴 수 있어 정말 편리했습니다. 이래서 이중벌집 구조의 자동차매트를 추천하는 것 같네요. 아래가 털어버린 후의 사진인데 역시 흙먼지다보니 완벽하게 새것처럼 검개 되지는 못합니다. 정기적으로 물로 세척해야하겠죠.

잠시 사용하던 카마루의 주문 제작 카매트입니다. 전량 주문생산하는 카매트로 이 제품도 순정에 비해 기능성이 좋은 인기 제품인데요. 마치 알루미늄처럼 생긴 특수한 PVC 재질에 먼지가 카본 모양의 매트 위에 쌓이면 그냥 털어버리기만 하면 쉽게 제거가 가능한 편리한 매트입니다. 역시 물로 세척하면 얼룩들도 쉽게 제거가 가능하고요. 하지만 이중벌집 구조로 먼지가 하단 매트에 쌓이는 블랙홀카매트 등의 이중매트에 비해서는 먼지 날림이 적을 수는 없습니다. 또한 고무로 된 발판이나 고정용 홀도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총평

이상으로 블랙홀카매트를 살펴 봤습니다. 정말로 사용해보니 순정보다 좋은 점이 많아 추천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제품이네요. 마지막으로 추천할 만한 점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런건 추천할만 해요>

• 이중 벌집 구조로 인해 먼지가 상판에서 하판으로 고여 잘 날리지 않아 순정 매트에 비해 쾌적한 실내를 느낄 수 있다.
• 먼지 뿐만 아니라 껌이나 음료수 등 각종 오염물질이 붙거나 흘러도 물로 씻어만 주면 되기 때문에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 순정에 비해 무게가 많이 가벼워 관리가 한층 수월하다.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요>

• 색상이 검정색이라 먼지가 묻었을 때 순정매트에 비해 쉽게 눈에 띈다. 회색이나 먼지와 같은 황토색 계통의 색상도 나왔으면 한다.
• 뒷좌석의 중간 부분 매트 설치시 순정에 비해 잘 휘어지지 않아 불편하고 뒷좌석 2개의 매트로 덮어도 들뜸 현상이 발생한다. 너무 안 휘어지니 하판에 있는 벨크로도 무용지물이다.
• 뒷자리는 홀이 필요 없는데 왜 뚫려있는지 모르겠다. 차량별로 확실한 구별이 필요하다.